1편을 읽고 2편을 읽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시리즈인다보니 계속 미루다가 결국 1편부터 다시 읽기 시작하면서 2편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키 스택하우스' 때문에 오디오북에 더 재미를 붙인것 같네요.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는 할러리퀸 같은 로맨스와 스릴러가 함께 진행되어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특히 2편에서는 '샘'과의 숨막히는 끈끈함(솔직히 전 TV드라마탓인지 샘에게 은근 끌려요.ㅎㅎ)과 능글능글한 에릭의 유혹 때문인지 읽는동안 수키로 빙의 되어 은근 즐겼습니다.^^;; 솔직히 보통 로맨스하면 남자 주인공은 주변의 모든 유혹에도 버틸수 있을만큼 멋지고 근사한데 비해, '빌'은 좀 어리한 경향이 있어서 자꾸 한눈 팔게 되는것 같아요.ㅎㅎ 들리는 소문에 수키가 빌과 헤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
이번편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도, 별 하나를 뺀것은 살인사건과 실종사건 2가지가 좀 연관성없이 생뚱맞게 느껴져서예요. 살인사건이 해결되기도 전에 뱀파이어의 실종사건을 다루다보니 살인사건이 희석되어버렸는데, 후반에 다시 그 사건으로 정신을 돌리려니 좀 어수선했다고 할까요. 솔직히 읽은동안 두 사건이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뱀파이어의 커밍아웃도 적응하기 힘든데, 늑대인간에, 신화속 인물까지 등장하고 도데체 수키가 사는 세계에는 인간외에 누가 또 함께 살고 있는걸까요? 이제 외계인이 등장해도 별로 놀랍지 않을것 같아요. 설마... 진짜 외계인이 등장하겠느냐만은... -.-;;
그래도 분위기상 에릭과 수키의 관계가 발전될 가능성이 큰데, 과연 어떤 사건들이 일어나서 수키, 빌, 에릭 그리고 샘과의 관계가 정리 될지 빨리 다음 편을 읽고 싶어지는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