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다유
전화 : 054-773-8866
홈페이지 : http://www.다유.com/
아침에 간단하게 빵과 커피, 요쿠르트로 먹고 '석굴암'과 '불국사'를 다녀오니 슬슬 배가 고프더군요. (더워질것을 고려해 일찍 움직였는데, 여름에는 일찍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1시경에 오픈하는 집을 찾다가 천연조미료와 콩고기 요리를 유명하다는 '다유'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첫인상이 좋았어요.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신발을 벗는 그 공간.... 너무 더웠습니다. -.-;;
에어컨이 안되는데, 마치 온실 비닐하우스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그나마 내부로 들어가니 쉬원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누렁이도 더운지 이른 낮잠을 자네요.
근처에 가니 귀찮아도 꼬리는 흔들더군요.^^ㅎㅎ
일찍 도착해서 사람들이 없어 더 좋았습니다.^^
밖은 더운데 쉬원한곳에 앉아 밖을 쳐다보니 너무 좋더군요. 그냥 드러눕고 싶었어요.
실내 내부가 한국적인것이 좋았어요.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다양한 다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작은 박물관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시킨 콩고기밥 , 닭고기맛과 돼지고기 맛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고기맛이 난다고 할수는 없어요.^^ㅎㅎ
살짝 말린 두부를 먹는 느낌인데, 소스가 잘 어울렸던것 같습니다.
맑은 된장국과 잡곡밥도 인상적이예요.
그런데 김치는 무척 시었습니다. 원래 쉰 김치를 좋아하는 저는 괜찮지만, 쉰김치 싫어하시는 분들은 별로일지도...
신랑이 시킨 매운콩 불고기
맵긴한데 달달해서 그리 맵지 않다 생각했는데... 계속 먹으니 은근히 맵더군요.
살짝 깻잎에 싸서 먹으니 좋아요.
음식들이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양이 많지는 않아서 남성분들은 먹고 배고플수 있어요. 반찬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십니다.
다만, 역시 양이 작아서 사람들이 많이 분빌때 계속 달라고 말할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약간 단점이라면 저는 음식들이 대체로 너무 달았습니다.
콩고기 요리들이 달았는데, 내놓으신 야채 샐러드 소스도 새콤달콤한 소스라 식사로 먹기에 너무 달지 않나 싶었어요. 조금 덜 달면 더 건강한 식단 같다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먹기 좋게 하기위해서 달게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단것을 많이 좋아하지 않기도 합니다.
후식으로 보이차와 매실차를 시켰습니다. 너무 아기자기하게 내놓으셔서 먹는데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다시 갈 계획이 있냐고 물으면 '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그럴경우 위에 시킨 메뉴중에 매운콩 불고기와 다른 요리들을 시켜보고 싶네요.
메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