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꽃게찜과 도미회, 전복 버터구이와 회를 준비하는 동안 동생이 초밥을 만들었어요.
원래 제가 해외에 살면서 초밥이 먹고 싶어 집에서 만들어 먹던것이, 한국에오니깐 초반에만 초밥 만들어 먹고(이제는 귀찮아서^^) 안 만들었거든요. 제가 집에서 초밥을 만드는 바람에, 이제는 동생도 덩달아 집에서 초밥 만들어 먹는답니다.ㅎㅎ
그런데 이날 회를 뜨면서 아저씨가 전날 너무 바뻐 잘 못 챙겨줬다고(동생네가 시댁 때문에 회 뜨러 먼저 갔었는데, 그날 완전 정신없었다고 하더군요.) 광어와 숭어회를 초밥용으로 떠주셨어요. (가끔 초밥용으로 떠가긴하는데, 바쁘신것 같아 자주 부탁하지 않았거든요. 이날 다행이도 손님이 아직 몰리지 않아 부탁드리지도 않았는데, 떠주셨어요. 광어는 반마리만 뜨시고 나머지 반은 그냥 매운탕거리로 챙겨주시더군요.)
암튼, 덕분에 초밥 맛있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동생이 만들줄 알아서 제가 다른 거 준비하는 동안 동생이 만들었어요.
이날 만들고 먹느라, 광어초밥만 사진을 찍었더군요. -.-;;
무를 넣고 조린 도미머리 간장조림도 맛있었고, 전복회와 전복 구이도 맛있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