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김훈 지음 / 푸른숲 / 2005년 7월
구판절판


나는 어린 영수가 싼 똥을 먹은 적이 있었다. 나는 똥을 먹은 일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 똥을 먹는다고 해서 똥개가 아니다. 도둑이 던져주는 고기를 먹는 개가 똥개다. 하지만 내가 똥을 자꾸 먹으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제는 똥을 먹지는 않는다. 먹고 싶을 때도 참는다.

-> 이 대목 읽고 많이 웃었어요. 너무 우리가 개의 입장이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있었네요.-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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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11-22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갑자기 예전에 키우던 메리가 생각나네요.여기저기 씨를 마구 풀어놓던 놈인데 말이죠^^

보슬비 2010-11-22 22:04   좋아요 0 | URL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웃음 지을만한 에피소들이 많았어요. 물론 슬픈사건들도 있지만, 재미있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