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읽는데 한달가량 걸렸습니다. 왠만한 책의 3-6권정도 되는 분량의 이야기를 한권에 담아낸다가 영어라서 좀 오래 걸린것 같습니다. 번역본으로 여러번 읽고 영화로도 읽어서 원래는 조금씩 읽으려고 했는데,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가 붙어서 내려놓을수가 없더군요.

5권중에서 4권이 가장 재미있는것 같아요. 사실 해리포터 시리즈가 나오면서 점점 두꺼워지는 분량이 살짝 부담도 되고, 과연 2시간짜리 영화로 이 많은 내용들을 담을수 있을까? 미리 염려가 되더군요. 확실히 그런면에서 영화보다는 책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영어책을 읽는다는것이 그리 쉬운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해리포터는 번역본과 영화가 나와서인지 읽는데 좀 수월했습니다. 읽으면서 모든 단어를 아는것은 아니지만, 앞뒤 문맥 그리고 번역본과 영화 탓인지 어느정도 이해하기 쉬웠어요. 외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를 일일이 찾기 보다는 읽다가 궁금한 단어, 이 단어를 모르면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힘든것들만 찾아서 읽어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이 책을 여러번 읽기도 했지만 번역본을 읽을때는 어느정도 훑어서 읽었던 반면에, 영어로 읽을때는 정독을 해서인지 또 다른 묘미가 느껴졌습니다. 그전에 놓쳤던 부분들을 새로 발견하기도 하고 한글이 아닌 영어가 주는 미묘한 부분들이 좀더 이해하기 쉬웠거든요. 책을 좋아하고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한번 권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비록 분량이 많긴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내용과 캐릭터를 통해 영어로 친해질수 있는 계기를 줄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해리포터 양장본이예요 700여페이지가 무척 두껍더군요. 솔직히 한국의 분권 가격보다 더 저렴합니다. 아마도 외서가 번역본 보다 싼 책이 별로 없는데, 해리포터는 무분별한 분권으로 그렇게 된것 같아요. 2권정도 분권이면 어느정도 양해해주겠지만..




커버를 벗겨서 펼치면 전체 그림을 볼수 있어요.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미국판을 그대로 옮겼더군요. 나라마다 각자 해리포터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나라에 비해 한국은 좀 무개성..




커버를 벗기면 솔직히 약간은 실망스럽습니다. 너무 젊잖은 책이 그냥 봐서는 재미있어 보이기 보다는 고전문학 필이 나네요.




많이 두꺼워요. 솔직히 읽는데 손목이 살짝 아팠습니다.




빅터 크롬. 꽤 매력적인 캐릭터예요. 헤르미온의 진가를 알아본 녀석...




가장 핵심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매드 무디 아이...




도비와 또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윙키라는 집 요정이지요. 원래 집 요정이 도비와 같은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솔직히 도비는 좀 특별한 요정이었네요.




볼트모트를 상징하는 해골과 뱀. 죽음을 먹는자들이 가지고 있는 징표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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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2-07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