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이 책을 다 읽고 제일 먼저 떠오른 말이네요. 제가 책을 선택하는 여러가지 기준 중에 가장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책 표지 디자인이예요. 책을 봤을때, 첫인상에 따라 이 책이 읽고 싶다, 그냥 그런데 하고 결정하게 되는것 같거든요. 

사실 이 책은 그다지 첫인상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제목도 평범하고, 디자인도 그다지 책 속의 내용을 이해할수 없다고 할까요. 그점에서 오히려 번역본의 디자인이 약간 조잡해 보여도 더 눈길이 끄는것 같아요.^^ 게다가 나쁜 아이들을 모아 놓고 땅파는 소재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그런데도 제가 이 책을 읽게 된것은 '뉴베리'상을 받은 책이라는점(그전에도 뉴베리 상을 받는 책들을 읽어서 좋았던터라 상에 대해 믿음이 가는것 같아요.)과 리뷰평점들이 좋았다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나서는 정말 상 받을 만하고, 독자들에게 리뷰평이 좋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던 소재가 어떻게 흥미롭게 전개어 되어가는지 보면서 작가의 역량에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전혀 연관성없어 보이는 인물, 사건, 시간들이 조금씩 맞춰가는 것을 보면서 읽는동안 감탄스럽기도 하고, 소름끼치기도 하고 때로는 짜릿하기도 하더군요.

번역본은 읽지 못했지만, 왠지 이 책은 번역본보다는 외서로 읽어야지 더 재미가 있고 이해하기 쉬울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니 이 책은 이름이 정말 중요한것 같거든요. 영어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나 영어책 읽기 시작하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영화로도 나온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영화도 보고 싶어요. 


책 겉표지만 봐서는 그다지 재미있어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뉴베리'상을 받았다는 것을 보고 살펴봤는데, 리뷰평이 좋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속에는 특별한 일러스트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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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9-02-15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 번역서로 읽고 별로 였는데; 역시 원서의 재미를 잘 번역 못 했나 보네요 ㅎㅎ

보슬비 2009-02-16 22:14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원래 그다지 영어랑 친하지 않은 사람인데, 책을 좋아해서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확실히 언어라는 것이 참 신기한것 같아요. 번역에서 못 느끼는 감정들을 직접 느낄수 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