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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호라이즌 ㅣ 환상문학전집 15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4년 2월
평점 : 
'눈물을 마시는 새'로 알게 된 작가인데,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이 책도 한번쯤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책은 두껍지만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읽기 편하더군요.
비행기에서 잠이 안오면 읽어야지 했는데, 이 책 때문에 오던 잠도 확 달아나버렸네요. ^^;;
여러가지 독특한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등장으로 무척 흥미로웠지만, 솔직히 엔딩에 있어서 왠지 초반의 흡입력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은 좀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짧은 글로 모든것을 표현하기에 좀 지면이 부족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저는 아직 '드래곤 라자'를 읽지 않아서 인지 핸드레이크가 등장하는 마법사와 제자 이야기에는 그닥 재미를 못 느꼈어요. 그래도 이영도님의 팬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단편집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