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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부르의 저주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1 ㅣ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6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때 왜 SF에 분류가 되었나? 생각했어요. 오히려 추리소설에 분류되어야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는데, 점차 읽어갈 수록 왜 SF에 분류되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초반에는 19세기 이전의 과학과 상관없는 왕이 있는 시대가 배경인줄 알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주변장치는 복고풍이지만 마술을 믿고 마술에 의존해 사건을 유추하고 해결하는 과정들이 미래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추리소설이면서 판타지적이기도 하지만 미래적인것 같습니다.
5편의 이야기 중에서 저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셰루브르의 저주'가 가장 마음에 드는것 같아요. 특히나 양심이 없는 사람으로 불렸던 로드 시거에 관심이 갔습니다. 아마도 그는 요즘 '사이코 패스'라고 불리는 사람의 전형을 보여주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척이나 독특한 캐릭터로 그래서 저는 디아시 경보다 더 매력을 느꼈답니다.^^
암튼, 다아시 경을 알게 되어서 무척 기뻤어요. 그가 등장하는 책이 2권 더 있는데 계속 지켜볼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