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너무 작아서 사실 하루만에 모든것을 볼수 있는곳이지만, 한편 세세히 보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기도 해요. 산으로 둘러쌓여서인지, 날씨는 맑았지만 프라하보다 더 추웠습니다. 이날 온도가 영하 7도였지요.

왠지 남산이 떠오르게 하는 풍경이네요. 가장 안어울리는 건물인데, 공산국가일때 만든 호텔로 호텔로써 악평이 많지만 그래도 실외 온천수영장만큼은 유명하답니다. 저는 너무 추워서 아무리 물이 따뜻할지라도 엄두도 내지 못하겠더군요.

실외에서 온천욕을 해도 참 춥다고 느꼈으니 말이지요. 참고로 저는 2시간 온천에 15분 조욕(1분은 아주뜨거운물에, 30초는 아주차가운 물을 번갈아 담갔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과 15분 온천수로 치아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발견하는 온천수로, 마지막 사진은 까를4세가 사슴사냥 중에 온천수를 발견한 모습을 기념한 부조랍니다. 각 온천수마다 몇도의 물인지 적혀있어요.

어제 저녁 먹던 레스토랑 앞에 있는 조형물이예요.

크리스마스 직전에 가서 무척 한적했습니다. 다들 가족품으로 가서 이곳은 전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네요.





그랜드 펍 호텔 방향으로 오른쪽 한 구석쪽으로 언덕으로 오를수 있는 등산열차를 탈수가 있어요.  왕복해서 60크라운으로 대략 3천원정도로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저희부부와 한 러시아 가족만이 함께 타고 올라갔답니다.





언덕위에 있는 탑으로 입장료는 없이 걸어서 올라가도 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된답니다. 산으로 둘러쌓여서 시내 모습보다는 둘러쌓인 산을 볼수 있어요.









언덕 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화장실도 사용하고 몸도 녹일겸 들어갔어요. 신랑은 그리스 술인 메탁사를 저는 위스키가 들어간 아이리쉬 커피를 마셨습니다. 추워서인지 체코에 살아인지 점점 느는것이 술이네요..ㅎㅎ

이렇게 마신 비용인 120크라운에 팁 10크라운으로  6천원의 가격으로 분위기를 눈치도 안받고 분위기를 즐길수 있다는것이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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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7-12-2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라하랑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

보슬비 2007-12-30 03:40   좋아요 0 | URL
네. 작고 귀여운 느낌이 있는 곳이예요. 굳이 온천욕을 하지 않는다면 당일 코스로도 괜찮은곳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