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하인리히 하이네 / 예문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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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작가임에도 어딘가 익숙한 작가의 이름에 그냥 지나칠수 없어 내용을 살펴보다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중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쓴 작가의 회상록인데, 귀여운 삽화가 어두운 분위기를 몰아내주네요. 작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지만, 글을 통해 하인리히 하이네라는 작가에 대해서 애정과 관심이 생겼습니다.

첫문단에 시를 옮기고 그 시와 비슷한 분위기의 그의 삶을 돌아보면서 또 다른 시의 매력도 알려주는것 같았습니다. 초라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풍부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읽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친구를 만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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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 2007-12-01 0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남주 시인의 번역으로 나온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에 하이네의 시가 브레히트의 시와 함께 실려있었지요. 혁명의 시인 하이네.

보슬비 2007-12-01 04:43   좋아요 0 | URL
이 책 때문에 그가 시인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확실히 10년전보다 시를 읽지 않게 되는것 같습니다. 암튼, 이 책을 읽으니 평소 시만 읽는것과 달리 시와 함께 시인의 삶도 함께 읽어서 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