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 7 - 아르센 뤼팽의 고백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7
모리스 르블랑 지음, 심지원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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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의 장편들로 머리가 과열되려고 할때쯤 그의 단편집을 읽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이번편은 전편의 '기암성'과 '813'의 역사적 사건 이전의 이이기들을 다룬 작품이예요. 그전에도 뤼팽이 친구에게 살짝 살짝 예전의 이야기에 대해서 언급했던것들이 이번편에서 풀어내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단편집은 좀더 재기발랄한 그의 모습을 찾아볼수 있어서 전편으로 약간의 울적한 마음을 달랠수 있어 좋았답니다. 이번편 역시 여성과 관련된 사건들이 많았는데요, 뤼팽의 멋진 외모덕에 여러번 그의 목숨을 살리네요.

*거울놀이
어느날 갑자기 창문사이로 비치는 빛으로 인해 살인사건을 해결하게 된 뤼팽.
솔직히 금고속에 쳐박혀 있는 시신의  모습은 상상만으로 엽기적이네요.

*결혼반지
언제 읽은지 기억은 안나지만, 예전에 읽은적이 있던 단편이예요. 그래도 재미있네요. 결혼전에 사랑했던 남자의 이름을 결혼반지에 새긴 여인은 남편이 이혼하기 위해 그 반지를 증거로 삼으려 합니다. 그런 그녀를 뤼팽이 도와주는데... 그녀가 진짜 좋아했던 자가 뤼팽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요.

*그림자표시
1년에 한번씩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장소를 찾는 사람들...
그들이 몇십년동안 풀지 못한 비밀을 뤼팽은 하루만에 풀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을 위해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18개의 다이아몬드를 찾게 되지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사람들의 욕심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뤼팽의 평소 성격 같아서는 18개의 다이아몬드를 혼자 가지겠지만, 그들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가장 보잘것 없는 다이아몬드 하나로 만족해합니다.

*지옥의 함정
이번편에서는 뤼팽의 도둑질로 인해 한남자를 죽음으로 몰아넣게 됩니다. 솔직히 그런 행동들은 뤼팽의 매력을 감소시키지만, 그 부부의 실체 모습을 보임으로써 뤼팽의 실수를 살짝 덮어주네요. 그나저나 그는 자신의 외모탓에 죽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붉은 실크 스카프
가르마니 형사는 뤼팽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정작 그가 뤼팽을 도와주게 되었네요.

*배회하는 죽음
죽음의 위협을 당하고 있는 가련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구출하려는 뤼팽. 역시나 피해자가 가련한 여성이라는 점이 뤼팽의 눈길을 끌지요. 뜻밖의 범인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하네요.

* 백조의 우아함을 지닌 에디트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뤼팽이 1인 3역을 합니다. 완전히 성공할수 있었던 계획이 가르마니 형사로 인해 반만 성공하지만, 그래서 뤼팽은 가르마니 형사를 좋아합니다.^^

*지푸라기
글쎄... 이번편에서 사건 해결방법은 마음에 들었지만, 왠지 뤼팽이 훔친 돈이 정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돈을 모으기 위해서 수고한 농장주가 그다지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았거든요. 게다가 부랑자가 힘들게 훔친돈을 단지 몇프랑으로만 돌려주는것도, 왠지 코흘리게 돈을 훔친것 같아서 뤼팽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르센뤼팽의 결혼
813에서 뤼팽은 살짝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는데, 바로 이사건이었군요. 단지 뤼팽은 그녀의 유산을 목적으로 사기 결혼을 했지만, 결국 그녀의 영혼을 통해 그녀와 자신을 구하게 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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