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인손 평민사 실버문고 201
한무숙 지음, 이상진 엮음 / 평민사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한국 근대단편소설 6편으로 엮인 책입니다. 그중에서 이효석님의 '메밀꽃 필 무렵'외에는 읽어보지 못한 작품들이었습니다.

6편이 부모자식간의 사랑, 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의 정서랄까? 읽는동안 참 애틋한 감정이 생기더군요.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마님의 자식과 바꾼 종이라든지, 자식을 먼저 앞세운 부모의 이야기등 행복한 가족이라기보다는 슬픈 가족사를 접해서인가봅니다.

특히 '흐르는 북'에서는 아버지를 박대하는 아들을 보면서 아들만 탓할수 없는것이 그 아들의 고통도 새삼느껴지더군요. 외면할수 없는 핏줄의 힘이라는 것이 참 무섭고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지만 좋은 경험을 하게 한 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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