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의 역사
브라이언 이니스 지음, 김윤성 옮김 / 들녘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프라하에 유명한 고문 박물관이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솔직히 호기심에 한번 구경하고 싶은 맘 반, 왜 잔인한 것을 굳이 찾아서 돈내고 봐야지?하는 맘 반이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어느정도 마음을 정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서도 갈등이 생기네요.^^;;

고문은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된 잔혹하고도 긴 역사인 것 같습니다. 고문의 이유 중엔는 고문을 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론 반대파에 대한 억압의 수단으로 즉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순수한 목적(?)에서 자행된 고문이라지만, 고문은 그 행위를 하는 순간부터 순수성을 잃게 되는 것 입니다. 고문을 통해 오히려 인간의 잔혹성만을 더 드러내는 것 같네요. 그래서 고문은 점점 잔인해지고, 더 지능적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역사의 흐름과 함께 고문의 행태나 도구등을 서술하면서, 여러편의 삽화를 통해 무척 잔인한 역사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더 이상 미래에까지 이 역사가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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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7-05-15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역사를 통해서 제가 가장 놀랬던 고문은... 나폴레옹군 장교들을 거꾸로 매달아 놓고 가운데를 톱질해 내려갔다는 게릴라들의 이야기... 혹시 이 책에도 그 내용이 나오나요? 아님 그 이상의, 상상조차 하기 힘든 것들도 있나요?
거부감이 크지만 한편으론 호기심이 생기는... -_-;

보슬비 2007-05-15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가지 고문의 잔혹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고대 로마와 그리스, 아즈텍 문명과 함께 인디안들의 고문 풍습, 종교재판, 마녀사냥등 여러가지 고문이 이루어지는 행태들을 다루었는데, 상상하면 잔인해지고 너무 많은 고문들의 이야기로 때론 무감각해지고 그러는것 같네요^^ 나폴레옹 장교 이야기는 없었는데, 하나 기억 나는 고문은 인디안들이 선교사를 화형시키는 동안 계속 죽지 않는 곳을 잘라가는 고문이 지금 이 순간에 떠오르네요.

sayonara 2007-05-16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