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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의 역사
브라이언 이니스 지음, 김윤성 옮김 / 들녘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프라하에 유명한 고문 박물관이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솔직히 호기심에 한번 구경하고 싶은 맘 반, 왜 잔인한 것을 굳이 찾아서 돈내고 봐야지?하는 맘 반이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어느정도 마음을 정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서도 갈등이 생기네요.^^;;
고문은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된 잔혹하고도 긴 역사인 것 같습니다. 고문의 이유 중엔는 고문을 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론 반대파에 대한 억압의 수단으로 즉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순수한 목적(?)에서 자행된 고문이라지만, 고문은 그 행위를 하는 순간부터 순수성을 잃게 되는 것 입니다. 고문을 통해 오히려 인간의 잔혹성만을 더 드러내는 것 같네요. 그래서 고문은 점점 잔인해지고, 더 지능적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역사의 흐름과 함께 고문의 행태나 도구등을 서술하면서, 여러편의 삽화를 통해 무척 잔인한 역사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더 이상 미래에까지 이 역사가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