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최고치의 몸무게를 찍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 시작했어요. 확실히 나이살이 생기기 시작해서인지 평소와 달리 근력운동도 시작했는데도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아 좌절을 했습니다. 그래도 더 이상 살이 찌지 않는것으로 위안을 삼았는데, 꾸준히 하다보니 2.5kg 줄어들었어요. ^^
신랑도 근력운동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니, 3개월은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그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6키로 정도 빠졌답니다. 요즘 유투브 보며 요가도 시작했는데, 잠깐 신랑 옆에서 기초 요가를 따라해봤는데 은근 땀이 송글 송글 맺히는것이 제 요가 매트도 하나 구입해야하나 고민중이예요.ㅎㅎ
최근에 식단조절도 하면서 은근 도련님이 피해(?)를 보시고 있으셔서, 도련님께는 위로를 우리에게는 격려 차원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치팅데이로 평소보다 좀 먹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치팅데이 없어도 원래 외식이 있기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평소 양이 줄어서인지 예전만큼 밖에서도 많이 못 먹겠네요. 식비도 줄고 몸도 줄었으니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 강화도 진복호
게장이 제일 맛있다고 하는 둘째 조카를 위해 다녀온곳이예요. 메뉴중에 꽃게탕은 포장했는데, 장어도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반은 포장해와서 저녁도 알차게 먹었습니다. ^^
* 혜화 이모네집밥
제 인생 육회집인데, 둘째조카도 인생 육회집이래요. ㅎㅎ
초딩 5학년인데, 야채까지 싹싹 잘 먹었습니다.
왼쪽은 보통, 오른쪽은 곱배기
* 효담 곤드레 산채밥상
건강한 밥상이예요. 많이 먹었는데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아 더 좋았어요.
이곳 더덕은 진짜 제 입맛에 딱!!
곤드레밥
함께 나온 나물들을 모아서 강된장에 비벼 먹는 방식
간장게장은 덜짜고 달달한 요즘 방식이 아닌, 몇번씩 달여서 담근 옛날 방식이라 덜 달달하고 짭쪼름한데, 어른 입맛은 괜찮고, 아이 입맛은 좋아하지 않을수 있어요.
* 설원 다식
여주 아울렛 가면서 알게 된곳인데, 반찬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싹 비웠어요.
텃밭이 있어서 만드시는 반찬중에는 텃밭 야채들로 만드신것들도 있어요.
* 쌍문 하이쿠
강남까지 안가도 맛있는곳이 생겨서 좋았는데, 한달간 휴업으로 살짝 걱정했어요.
다행이도 다시 영업을 시작했는데... 혹시나... 요리사가 바뀌는건 아닐까?였는데, 우려했던데로 바뀌었어요. 메뉴는 변한게 없는데, 살짝 숙성이 예전보다 못하다는것이 느껴져서 좀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점점 발전할거라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달간 휴업과 요리사가 바뀐 게다가 여름이라 그런지 생선 구성이 좀 아쉽.
그래도 고등어초회는 맛있어서 다행
고등어회를 좋아해서, 서비스로 고등어 봉초밥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달후에는 더 좋은 구성으로 만나자고 했음. 화이팅!!
* 강원도 해녀마을
- 여름엔 성게소가 맛있어서 묵호항의 회를 떠올겸 먹으러갔어요.
은근 성게비빔밥이 단촐하니 집에서 그후에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
이제 해녀 마을 갈 이유가 사라진듯..... ㅠ.ㅠ;;;;
집에서 만든 성게 비빔밥 - 성게 듬뿍~~~ 저렴하면서 맛있게 먹었네요. ^^
묵호항에서 떠온 회 (송어, 놀래미, 볼락, 뱃도다리, 가재미, 오징어)
볼락은 너무 작아서 가져갈것도 없다며 바로 먹으라 주셨어요. ㅎㅎ
초장보다 막장이 맛있는데 흘리는 소리로 이야기했는데, 할머니께서 막된장은 어찌 아냐며 단골만 주는데 하시며 꺼내주셔서 막장에 찍어서 먹었더니 더 고소~~^^
2호집 회떠주시는 할머니셨어요. 다음에도 이 할머니께 찾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