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파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항상 입버릇처럼 말했던 '채식주의자가 될거야!!'는 처음엔 가족들을 긴장시켰으나, 나중에는 그냥 심드렁해지는 순간이 왔어요.^^;;

 

제가 말한 '채식주의자'는 진짜 채소만 먹는것이 아니라, 채소를 많이 먹겠다는 의미라는것과 실제 식단에서 크게 이어지지 않는다는것을 알아챘거든요. ㅋㅋ

 

그래도 약간의 노력으로 예전에는 고기만 먹던것을 쌈도 싸먹고, 나물도 먹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우리집 식단의 메인은 고기라는것은 크게 변함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신랑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유산소 운동만 했는데, 이제 근력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6개월동안 6kg 감량을 하고 나니 이제 식단을 살짝 바꾸려하더라구요. 저는 완전 환영~~~

 

이제는 고기가 메인이 아닌 야채가 메인이 되고, 냉장고 야채가 떨어질새가 없어졌어요.^^

아직 야채 요리가 다양하지 못하지만 최근에 만들어 먹은 음식들을 올려봅니다. ㅎㅎ

 

 

우엉밥 - 우엉을 살짝 조린후 넣었어요. 예전이었다면 여기에 볶은 소고기도 넣었을텐데...^^

 

 

우엉밥과 청국장, 꼬시래기 볶음

 

 

라따뚜이

 

 

삶은 닭가슴살을 밑에 두고 구은 야채에 토마토 소스를 얹어서 살짝 데웠어요.

따뜻하게 먹어도 되고 냉장고에 차게 둔후 그냥 먹거나 샌드위치에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마침 호밀빵이 있어서 준비

 

 

혼자 맛있게 냠냠... 저는 꼬릿한 치즈를 좋아해서 치즈를 뿌렸지만, 신랑은 치즈 없이 주었어요.

동생이 우리 자매는 혼자도 잘 먹는다고...ㅋㅋㅋㅋㅋ

 

 

라따두이

 

 

샐러드 - 사진 찍는거 깜빡했는데 대구 스테이크 곁들임.

 

 

무화가 샐러드

 

 

 

버섯 밥에 새싹을 올렸습니다. 부추,양파 양념장과 김치찌개

 

 

사태 편육 - 예전에는 편육에 국물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고기를 엄청 먹는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담백하게 야채와 함께 먹어요.

 

 

곤약 비빔국수 - 이쁘게 담고 싶었는데...^^;;

나중에 간장으로 비벼보았는데, 그쪽이 좀 덜 자극적이고 담백했어요.

 

 

 

매일 야채식만 먹는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외식 합니다.

물론 그전에 고기위주의 식단때도 먹었지만..

 

 

 

 

 

 

감성돔 모듬회

 

 

장어와 꼼장어 - 꼼장어가 징그럽지만 의외로 맛있었어요.^^

 

 

 

신랑빼고 도련님과 동생과 둘째 조카랑... 엄청 먹은듯 ㅠ.ㅠ;;;

 

 

고기도 먹고 있어요. ㅎㅎ

집들이로 꽃갈비와 양고기 준비했는데, 양고기가 압도적인 승리.

양고기에 약간 거부감이 있는사람을 위해 소고기 준비한건데, 모두 양고기가 맛있다해서 다음에는 그냥 양고기만 준비하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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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9-08-23 1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집들이 초대 받고 싶네요ㅋㅋ

보슬비 2019-08-23 22:36   좋아요 0 | URL
랜선으로나마 초대할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