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 Random House / 2003년 4월

 

2006년 이맘 때쯤 '매직 트리하우스' 시리즈에 빠져서 읽었었는데, 지금은 조카랑 함께 오디오북을 듣고 있으니 신기하네요.^^ 첫째 조카는 국내번역서로 사주었는데, 둘째 조카는 영어책을 사주고 있어요.

 

저는 영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아니 좀 더 경렬하게 싫어했는데, 책읽기를 좋아해서 어쩌다보니 영어랑 친하게 된 계기가 영어책읽기였어요. 아쉽게도 첫째 조카는 책읽기에 흥미가 없으니 당연 영어책 읽기에도 흥미가 없었지만, 둘째 조카는 책읽기를 좋아해서인지 영어책 읽기가 영어랑 친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다행인것 같아요. 저도 조카 나이때 이렇게 영어책 읽기로 영어랑 만났더라면 지금보다 영어 실력이 나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쪼쿰 있습니다.^^

 

최대한 실증내지 않고, 어렵지 않게, 챕터북 특성상 챕터를 나눠서 천천히 읽고, 독해하고, 듣고, 따라 말하기 순으로 읽고 있어요. 다행이도 매직트리 하우스 시리즈가 반복적인 상황과 함께 새로운 모험도 하면서 상식도 함께 배우니 조카에게 흥미를 주는것 같습니다.

 

영어책 한권 다 완독하고 나면, 국내번역서도 한번 읽어보고 자신이 이해했던것이 맞는지 또 다른 표현법이 있었는지 확인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그나저나 매직트리하우스 영어책 한권 완독하면 완독 기념으로 원하는 책을 한권 사주고 있는데, 기쁜 마음으로 사주면서도 농담삼아 제가 조카에게 '네가 이모에게 책을 사줘야하는건 아닐까?'하고 투덜거리면 조카는 그냥 빙그레 웃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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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19-05-13 0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카와 함께 책 읽는 것도 즐겁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다른 것보다 책으로 영어를 배워서 관심도 갖고 잘 익히겠네요 저는 아주 몰라요 학교 다닐 때 하고는 안 해서... 가끔 영어 공부해서 책을 보면 어떨까 하지만, 생각만 하는군요


희선

보슬비 2019-05-28 16:56   좋아요 0 | URL
댓글이 늦어서 죄송해요. 요즘 정신없어서 서재활동을 못하고 있어요. -.-;;

책읽기를 좋아해서 가능한 방법인것 같아요. 저 역시 어릴때 이런방식으로 영어를 배웠더라면 조금 더 영어에 흥미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희선님은 대신 일본어 원서를 읽으시는것 같던데, 저는 일본어 1도 몰라요. ^^
뭐든 다른나라의 언어에 관심있는것 자체가 대단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