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카코 지음, 김진희 옮김 / 애니북스 / 2018년 11월
'모스크바의 신사'를 읽고 나서 우연히 그 다음에 읽게 된 '맛있는 러시아'예요.
동대문 근처에 러시아 계열 음식점이 있는것을 알고 몇번 가보려 했다가, 러시아 음식이나 문화를 전혀 모른 상태라 그다지 끌리지 않아 자꾸 미루게 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러시아 음식 자체가 추운 나라의 음식이다보니 더운 여름보다는 추운 겨울에 더 생각나는 음식이라 추울때 가야지...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확실히 더운 여름에 입맛이 없을때는 인도음식이나 타이 혹은 베트남 음식이 땡기는것을 보면 그 기후에 맞춰 음식이 발달해서인것 같습니다.
그러던차에 이 만화책을 읽고보니, 다음에는 미루지말고 꼭 한번 러시아 음식을 먹어보자..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49.jpg)
러시아는 언제쯤 편하게 여행갈수 있는 나라가 될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0.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1.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2.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4.jpg)
따뜻하게 먹을수도 있고, 차갑게 먹을수 있는 '보르시'라는 스프.
러시아 음식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뒤에 레시피도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3.jpg)
피클을 입에 심심할때?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에서 기본적으로 피자에 먹던 달달한 피클이 아니라, 살짝 새콤 짭쪼롬한 오이지 같은 피클은 저도 가끔 입이 텁텁할때라든지 궁금할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5.jpg)
체코 프라하에서 먹었던 '메도브닉'이란 비슷해 보이는 케잌이예요. 영어로 허니 케잌이라고 부르니 아마 체코와 러시아가 비슷한 영향권에 있어서 그런가 싶은가 하는데, 가끔 생각나는 케잌이랍니다. 그 당시 달달한 케잌을 좋아하지 않을때였는데, 견과류의 고소함이 달달 담백함으로 신랑과 둘이서 한 판 먹을수 있는 케잌이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6.jpg)
차에 관한 책을 읽을때 알았던 '사모바르'
추운나라에 꼭 필요한 도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7.jpg)
유럽 생활에서 가장 좋았던것을 꼽으려면 저렴한 가격에 즐길수 있는 문화였어요. 좋은 좌석을 포기한다면 영화관 표 가격으로 오페라나 발레를 즐길수 있으니깐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8.jpg)
파르페를 연상케 하는 음식인데, 저도 처음엔 파르페가 그냥 달달한 디저트라 생각했는데, 속에 넣는 재료가 짭짜름할때는 식사용으로도 즐긴다는것을 알았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59.jpg)
러시아 생활이 생소하다 느꼈는데, 생각해보니 체코도 러시아 영향권에 있어서 까를로 비바리 같은 경우에는 러시아어가 걸린 간판들도 있었던 기억이 떠올랐답니다. 왠지 모르지만 프라하에서도 지하철이 정말 깊어서, 방공호 개념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60.jpg)
유럽 생활하면서 달라졌던 빵 입맛.
원래 달달한 빵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종종 식사에 곁들임용으로 먹던 식사용 빵을 먹다보니 일반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보다 이런 빵이 훨씬 맛있다는것을 알았어요. 마치 부드러운 흰쌀밥과 고소한 잡곡밥의 차이랄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61.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62.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64.jpg)
다양한 베리. 어쩜 조금 더 기다렸으면 아마도 다양한 버섯 채취도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버섯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요즘 국내에도 산딸기가 제철이라 이맘때 아니면 먹을수 없어 종종 사먹는데, 예전에 먹던 그 맛이 아니어서 넘 아쉬워요. 역시 야생은 야생에서 먹을때가 가장 맛있는걸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63.jpg)
그냥 얻어먹는것보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재료와 음식의 귀함을 알면 더 소중히 먹게 되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65.jpg)
러시아 레스토랑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나오는게 '사슬릭'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66.jpg)
다양한 만두 스타일의 음식.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9/pimg_7590691632143367.jpg)
더 더워지기전에 한번 러시아 음식 먹어볼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