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명이랍니다. '찰리와 초코렛 공장'을 읽고 완전히 그의 매력에 빠져버렸거든요. 이 책은 여러 단편중에 그의 자서전 격인 단편 2개가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The Wonderful Story of Henry Sugar) - 우연히 접하게 된 책 한권으로 인생이 바뀐 헨리 슈거씨 이야기랍니다. 백만장자가 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일을 행하는 모습에 마음이 절로 흐믓해지더군요. 히치하이커 (The Hitch-hiker) - 우연히 만나게 되는 히치하이커. 히치하이커의 독특한 특기로 즐거운 여행길이 됩니다. 밀덴홀의 보물 (The Mildenhall Treasure) - 실화를 바탕으로 된 단편으로 로알드 달의 이야기중에 몇편 안되는 논픽션이지요. 보물로 인해 부자가 될수도 있었던 농부지만 욕심꾸러기 이웃으로 인해 적은 보상을 받게 되지요. 하지만 진짜 불행한것은 그 농부가 아닌 이웃이었습니다. 백조 (The Swan) - 너무 너무 마음이 아팠던 단편이었어요. 특히나 엔딩은 여지껏 로알드 달의 이야기에서 착한 주인공에 대한 보상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더 슬펐던것 같아요. 동물들과 이야기하는 소년 (The Boy Who Talked with Animals) - 백조의 엔딩처럼 이 단편의 엔딩도 마음이 좀 짠했습니다. 현실에 안주 할수 없었던 주인공은 결국 현실에서부터 도피한다는 것. 그들이 안주할수 없는 현실이 마음 아프더군요. 행운 : 나는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가 (Lucky Break: How I become a writer) - 로알드 달이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지를 읽을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식은 죽 먹기 : 나의 첫번째 이야기 - 1942 (A Piece of Cake: My First story - 1942) - 로알드 달의 첫 출판물이예요. 그것만으로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