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토끼도 키우고 싶고, 페릿도 키우고 싶고, 햄스터도 키우고 싶고, 고슴도치도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생각해보니 어릴적에도 동생보다는 제가 더 동식물을 좋아했던것 같아요. 아마 아이가 있더라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은 많지만, 그래도 반려동물 하면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귀여운 댕이들과 냥이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습니다.

 

 

홍조 지음 / 루비박스 / 2018년 3월

 

유기견을 임보하다가 입양까지 하게 된 저자와 강아지의 이야기를 담은책이예요. 그런데 특이하게 저자는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던 집사였고, 제시카 심순을 만나기전까지 6번째 강아지 임보를 하셨던 분이었어요. 왜 7번째 만났던 제시카와 가족이 되었는지... 책을 읽다보면 제시카의 매력에 퐁당 빠지게 되면서 끄떡여집니다.^^

 

 

그림은 잘 그리지 않지만, 친근한 그림이 더 매력적이었어요.

 

 

제시카는 그동안 임보했던 강아지들과 달리 대형견이었으니, 강아지와 저자를 껴안고 있는 그림은 그 상황이 막 상상이 되어요.

 

 

임보를 하면서 좋은 부모 찾아주기 위해 열심히 입양공고도 한대요. 아무래도 임보와 유기견 입양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카푸'가 떠올랐어요. '카푸'를 만날수 있었던것도, 이렇게 사랑으로 임보해주시고, 좋은 가족을 찾도록 다방면으로 홍보를 해주어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다시 한번 임보자분과 카푸와 인연을 맺게 해주었던 하이드님께 감사해요~~

 

 

귀엽고, 포근한 그림~

 

 

처음 제시카를 산책할때면 너무 사람들에게 발라당하는 모습니 원래 제시카의 심성이 그런 애구나..생각했는데, 저자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수록 제시카가 다른 사람들에게 애교를 보이는 모습이 사라져갔다고 하네요. 어쩜 그동안 제시카는 생존을 위해서 애교를 보여주었던것 같아요.

 

카푸 처음 볼때가 딱 그랬어요. 처음 본 저에게 안겼을때 너무 좋았는데, 한 동안 카푸에게 우선 순위는 처음 온 사람이라는것을 깨달으면서 왠지 배신감이.... ^^;; 그런데 점점 저희 가족과 함께 하면서 처음 보여주었던 새로운 사람에 대한 강렬한 반가움이 서서히 사라지고, 저희 가족들이 들어올때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카푸'가 그동안 사랑을 받으려고 이런 행동들을 했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푸에게도 우리 가족에게 다가올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로 했어요. 천천히 그렇게 다가오면 그것만으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결국 1년만에 저자는 제시카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이제 정말 헤이지지 말고,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행복하게 살아요~~~

 

 

제시카가 유기되었을때의 사진과 저자와 함께 하는동안의 사진을 보면서 사랑을 받으면 외모도 피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쁘고 사랑스러운 제시카의 모습~

 

 

나도 카푸 꽃사진 투척~~

 

진 웨인가튼 지음, 이보미 옮김, 마이클 윌리엄슨 사진 / 책공장더불어 / 2018년 2월

 

처음 이 책을 보고 대출할까? 말까? 고민했어요.

왠지 슬픈건 싫지만, 토토 생각에 대출하기로 결심했는데, 읽기 잘한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토토를 보낼때, 토토를 쓰다듬으며 '착한 아이'였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었던 순간이 떠올라 울컥했습니다.

 

 

아무래도 닥스훈트 장모라서 제일 눈에 들어온 아이.

 

 

믹스인 '은비'를 보면, 무슨 종이냐고 묻는 분들을 위해 저희도 '체스키 크롬로프'종이라고 말해야지 했는데...ㅎㅎㅎㅎㅎ

 

 

노령견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대부분 강아지가 가족을 먼저 떠날거라 생각하지만, 가끔은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예요. 비비는 좋은 가족을 만나 다행이지만...

 

아무래도 반려동물들의 특성상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라 신랑과 제가 그 아이들보다 먼저 갈 확률이 높아질때는 가족의 연을 맺기 보다는 임보를 하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당당한 아이들~

 

 

보경 지음, 권윤주 그림 / 불광출판사 / 2017년 12월

 

 

냥이의 활동영역 - 왠지 부럽당~~ ^-^

 

 

 

냥줍이라는 말도 있지만, 내가 고양이를 택한것이 아니고, 고양이가 나를 택했다는 말이 자꾸 맴도네요. 언젠가 나를 택해줄 냥이를 기다리며....

 

 

강아지 털도 무시 못하는데, 매번 동생이 내 옷에 묻은 털을 보며 놀라는 데... 심지어 양말에 털이 박히기까지 한다고...ㅋㅋㅋㅋ 냥이는 어쩔껴...

 

 

그림이 많지는 않지만, 글만 읽을때보다 그림이 있어서 더 따뜻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처음엔 음식물 주워먹느라 입가에 뭐 묻은건줄 알았다고 하셨는데...

멋지고 귀여운 주댕이 마크... ^-^

 

 

PIE International 지음 / 아르누보 / 2018년 2월

 

모찌 모찌한 냥이들의 발~ 심쿵사~~

 

 

 

 

 

 

 

 

 

윤다솜 지음 / 북클라우드 / 2018년 4월

 

때론 우리가 동물들을 돌본다고 생각하지만...

동물들이 우리를 돌보기도 해요.

 

기적과 같은 인연으로 만난 저자와 순무의 관계를 읽으면서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쫄보 순무지만, 사람의 손길에 골골송을 부를줄 아는 애교많은 아이.

 

 

 

ㅋㅋㅋㅋ 고양이 목욕시키는거 진짜 전쟁이라는데...

이런 귀여운 모습 때문에 가끔은 전쟁도 치를만한것 같아요.^^

 

 

저자의 '예민함'에 대한 이야기 무척 공감했어요.

예민함에 대한 척도가 바뀌는 순간.....

 

 

 

 

순딩 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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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23: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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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23: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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