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성공법칙은 이것이다.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다. 그에 걸맞게 행동하라.’

_Seth Godin


세상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람이 하는 일은 하나다.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_Ed Catmull


우리가 인생에서 해야 할 가장 위대한 노력은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하루 10분이든, 하루 10시간이든.

_Paulo Coelho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과 향하는 곳을 알면 타인의 중요성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은 나를 거인으로, 타인을 난쟁이로 만드는 것이다.

_Alain de Botton


아무도 모르는 걸 나만 아는 것이 독창성이 아니다. 독창성은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것을 아는 것이다.

_Marc Andreesse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에쿠니 가오리, 그녀의 감성에 한 번 더 빠지다.


비밀. 정말 그것은 깊은 밤 어둠 속에서 하는 공기놀이와 비슷합니다. 누가 알든 보든 아무 상관없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좀처럼 보이지 않죠. 차륵 차륵, 사락사락, 은밀한 소리가 들릴 뿐이에요. 공기는 틀림없이 눈앞에 있고, 얇은 천의 매끄럽고 차가운 감촉도, 손바닥에 느껴지는 조그만 팥알들의 유쾌한 무게도, 그것을 던지고 받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현실인데.


어릴 때부터 쓰는 것을 좋아했다. 다른 일보다 잘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일은 하나같이 너무 못하는 탓에, 그런 것에 비해 잘한다고 안이하게 자신감을 가질 수도 없었다.

그런데도 영어 학원이나 서점이나 채소 가게에서 민망하리만큼 뒤처지게 일하는 나날 중에, 쓰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게 아닐까 하고 어렴풋 의심하기 시작했다.


언어만으로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시험해 보자. 그런 생각으로 쓰기 시작한 소설이었습니다. 모든 소설은 언어로 되어 있으니, 좀 이상한 결심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소설을 읽을 때 사람은 거기에서 자신도 모르게 언어가 아닌 것의 영향을 받습니다. 거기에 있는 언어 이외의 것, 그것은 일반론이나 상식, 자신의 의견과 경험, 주위 사람들의 의견이나 경험 같은 것들이죠. 물론 그런 것들도 중요한 요소지만, 소설의 입장에서는 좀 답답할 수도 있으니까, 그런 것들에 윤색되지 않는 장소에서 소설을 써 보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


편지든 소설이든, 문장을 쓸 때 나는 내 머리가 투명한 상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곳은 언어가 없으면 텅 빈 공간인데, 겨울이라고 쓰면 바로 눈 내린 경치가 되기도 하고, 미역이라고 쓰면 바로 싱그럽고 반투명한 녹색 해초로 가득해진다. 그러니 글자가 뚫는 구멍은 필요하고, 아마 사람들은 예로부터 날마다 그 상자를 오가는 많은 것들을, 글자를 통해 바깥과 이어 왔던 것이리라. 아주 조금 시간을 멈춰놓고, 머물게 할 수 없는 것을 머물게 하려고.

쓴다는 것은, 혼자서 하는 모험이라고 생각한다.


위험해요. 맛있지만(매력), 칼로리가 높은(힘) 과자와 같죠.

그림책은 한 권마다 독립적인 왕국 같은 것이라서, 늘 완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는다는 것은, 읽지 않았다면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그 왕국을 몸속에 소유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좋은 그림책을 많이 읽으면, 풍성하고 튼튼해지죠. 무서운 일입니다.


지난 번 『도쿄 타워』에 이어 읽게 된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개인적으로) 전작보다 훨씬 좋았다.

나야 모든 면에서 개방적이긴 하지만 『도쿄 타워』는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있어서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이해했지만 작가만의 감성에는 흠뻑 젖지 못했었다.

문득 생각난 김에 그녀의 작품을 얼마나 읽었는지 책장에서 찾아보았다.

『냉정과 열정사이』를 시작으로 『나의 작은 새』,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홀리가든』, 『나비』, 『별사탕 내리는 밤』, 『도쿄 타워』 그리고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까지.

(새삼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보고 놀랐다. 언제 이렇게 읽었던 거지.)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읽고 쓰는 것이 전부였던 에쿠니 가오리이다.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앞서 말했듯이 읽고 쓰는 것이 전부였던 삶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편지는 물체이다. 종이이며 잉크이며, 풀이며 우표이며, 쓴 사람의 기척이기도 하다. 냄새가 있고 촉감이 있다는 것, 그것이 배달된다는 것. 소인이 찍히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의 손을 거치고, 전철과 자동차와 배와 비행기에 실리고, 또 내려지고, 비와 눈에 젖기도 하고.

가령 같은 글귀라도, 기계에 갇힌 언어와 종이 위에다 사람이 쓴 언어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기를 발한다.

편지 속에는 저마다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읽고 쓰는 것이 전부인 작가의 삶, 그런 면에서 나 또한 그녀의 삶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태어나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읽고 쓰는 삶을 멈춘 적이 없었으니깐.

편지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작가 또한 편지 광이었다고 한다. 이제는 편지 쓰는 일이 확 줄어 거진 반성문 쓰는 사람 같은 심정이라 표현했는데 작가가 덧붙여 말했듯이 편지는 추억 그 자체이다.

나 또한 '쓰는' 것을 정말 좋아해 편지도 자주 쓰는 편이다. 길게 혹은 짧게라도 마음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린 편지는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매게물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자와 생쥐가 한 번도 생각 못 한 것들
전김해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생쥐는 편식하면 안 된다고 사자에게 야채를 먹으라고 잔소리를 늘어놓고,

사자는 근육을 키워야 한다며 생쥐에게 억지로 고기를 권하죠.

그렇게 해가 뜨고 달이 지고….

끝없이 서로서로 바뀌길 바라며 사자와 생쥐는 티격태격합니다.

그러다가, 오늘도 사자와 생쥐는 서로 부둥켜안고 따스한 체온을 나누며

달콤한 잠에 빠져듭니다.


여유를 찾은 사자와 생쥐는 바다에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바다는 마치 요람을 태워 주듯 사자와 생쥐를 안아 흔들어 주었어요.


"생쥐야! 이제 겨우 하루 찾아본 것뿐이야.

오늘은 헤엄치는 것을 익혔으니, 내일은 더 멀리, 더 깊이 가보자.

멋진 바다의 왕을 만나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어? 그러나 왠지 느낌이 좋아.

금방 만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


"원하는 것을 다 가졌다고? 그것이 무엇인데?" 큰선녀가 따지듯 물었어요.

"그는 따뜻한 사람이에요. 그와 함께 있을 때 나는 평안을 느끼는걸요."

……(중략)……

"그는 나를 가장 나답게 빛나게 해줘요."

막내 선녀가 두 손을 모으고 행복한 듯 두 눈을 반짝이며 말했어요.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고나니 자연스레 책장 아랫칸에 있었던 동화책 전집 자리쪽에 눈길이 절로 간다.

때때로 동화책들을 쌓아놓고 읽다보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경우가 있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그 때와 지금 읽고 있는 이 순간, 이런 동화책이었나 싶을 정도로 숨은 메시지를 쏙 쏙 찾아내는 재미와 교훈도 분명 있다.

지난 번, 책장 정리를 하며 큰 박스 안에 동화책들만 넣어 보관해놨는데 다시 꺼내고 싶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한 문장으로 축약해낸다면 이렇다. _"혼자보단 함께!"

저자의 말에 따르면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롭다고 말한다.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다. 그렇기에 어느 말이 틀렸다고 부정할 순 없다.

그래도 '인생은 결국 혼자 사는거야'라고 말한다 할지라도 결국은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낼 순 없다.

자립심도 단단하게 키웠지만 때때로 타인의 손길이 필요할 때도 있는 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2년생 김지영 (워터프루프북) 민음사 워터프루프북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그 이후로도 이상한 징후들은 조금씩 있었다. 평소에는 쓰지도 않는 귀여운 이모티콘을 잔뜩 섞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고, 분명 김지영 씨의 솜씨도 취향도 아닌 사골국이나 잡채 같은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 정대현 씨는 자꾸만 아내가 낯설어졌다. 아내가, 2년을 열렬히 연애하고 또 3년을 같이 산, 빗방울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눈송이처럼 서로를 쓰다듬었던, 자신들을 반씩 닮은 예쁜 딸을 낳은 아내가, 아무래도 아내 같지가 않았다.


“얘, 너 힘들었니? “

순간 김지영 씨의 두 볼에 사르르 홍조가 돌더니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눈빛은 따뜻해졌다. 정대현 씨는 불안했다. 하지만 화제를 돌리거나 아내를 끌어낼 틈도 없이 김지영 씨가 대답했다.

“아이고 사부인, 사실 우리 지영이 명절마다 몸살이에요.”

잠시 아무도 숨을 쉬지 않았다. 거대한 빙하 위에 온 가족이 앉아 있는 것 같았다.


김지영 씨는 얼굴형도 예쁘고 콧날도 날렵하니까 쌍꺼풀 수술만 하면 되겠다며 외모에 대한 칭찬인지 충고인지도 계속 늘어놓았다.

남자 친구가 있느냐고 묻더니 원래 골키퍼가 있어야 골 넣을 맛이 난다는 둥 한 번도 안 해 본 여자는 있어도 한 번만 해 본 여자는 없다는 둥 웃기지도 않는 19금 유머까지 남발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나요. 다 하면서 배우는 거죠. 지영이가 잘할 거예요.”

아니요, 어머니, 저 잘할 자신 없는대요. 그런 건 자취하는 오빠가 더 잘하고요, 결혼하고도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김지영 씨도, 정대현 씨도,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 안의 소소한 규칙이나 약속이나 습관들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김지영 씨는 혼인신고를 하면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는 정대현 씨의 말을 다시 한번 곱씹었다.

법이나 제도가 가치관을 바꾸는 것일까, 가치관이 법과 제도를 견인하는 것일까.


김지영 씨가 회사를 그만둔 2014년, 대한민국 기혼 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은 결혼, 임신, 출산, 어린 자녀의 육아와 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었다.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출산기 전후로 현저히 낮아지는데, 20~29세 여성의 63.8퍼센트가 경제활동에 참가하다가 30~39세에는 58퍼센트로 하락하고, 40대부터 다시 66.7퍼센트로 증가한다.


죽을 만큼 아프면서 아이를 낳았고, 내 생활도, 일도, 꿈도, 내 인생, 나 자신을 전부 포기하고 아이를 키웠어. 그랬더니 벌레가 됐어. 난 이제 어떻게 해야 돼?


책으로도, 영화로도 항상 대두시되었던 문제가 '페미니즘'에 관련된 것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82년생 김지영』이란 책을 읽고서 혹은 영화를 보고서 페미니즘 관련된 문제를 제기했다면 그들은 분명 책 속에서 혹은 영화 속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읽지 못해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인스타그램이 처음 등장했을 때 호기심에 계정을 생성했고 한 권, 두 권씩 책리뷰를 올리고 중간 중간 일상을 담아냈었다.

그러다 페미니즘과 관련된 한 도서를 읽고서 여느 때처럼 리뷰를 올렸는데 페미니즘 어쩌고 저쩌고를 시작으로 일상과 관련된 글까지도 들먹이며 페미니스트 어쩌고 저쩌고로 테러 아닌 테러를 당했었다.

그 때는 계정을 생성한 것이 너무 초기이기도 했고 SNS를 통해 온갖 험악한 말은 처음 들었는지라 그 사람의 잘못이 물론 100%이긴 하지만 제대로 대응을 못했던 나의 잘못도 약간은 있다.

암튼 그 사건 이후로 일상글도 싹 내리고 한동안 인스타그램 자체는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그 때, 데인 게 꽤나 뇌리에 박혔었던건지 지금도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는 애용(?!)하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

…… (중략)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나 - 내 인생의 셀프 심리학
캐럴 피어슨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나의 생애는 무의식이 자기실현을 해 나간 이야기이다.”


나는 나야. 나는 나다.

'나' 자신의 주체성이 단단한 사람은 자존감 또한 높은 사람에 속한다.

즉, '나'를 잃게 되면 자존감 또한 떨어지기 마련인데 오롯이 나의 인생에서 주인공은 꼭 '나'가 되어야만 한다.


저자는 칼 융의 원형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원형을 크게 여섯가지로 분류하였다.

(여기에서의 원형, 즉, 아키타이프는 인류가 진화 과정을 거치며 공통적으로 내려온 집단무의식적인 기억을 의미한다.)

항상 책을 읽기 전에 저자와 목차부터 읽는 습관이 있는데 목차 안에 키워드(마음 사용 설명서, 고아, 방랑자, 전사, 이타주의자, 순수주의자, 마법사, 영웅의 여행)를 보는 순간, 아! 이런 내용이겠구나 싶었다.


여섯가지의 원형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하자면 고아 원형이란,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하고 버림받은 듯한 외로움으로 가득한 심리적 추방자를 의미한다.

방랑자 원형이란, 삶이 어딘가에 갇혀 있는 것처럼 느끼고 이상적인 곳을 찾아 떠나는 유형이며 전사 원형이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싸우는 유형이다.

순수주의자 원형이란, 삶을 낙관하고 보다 큰 선에 대한 믿음을 가진 유형이며 마법사 원형이란, 자신의 미래를 마법처럼 변화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지닌 사람을 의미한다.


여섯 가지 유형 중 하나에 속해있을 수도 있고 반면에 여섯 가지 유형에 단 하나도 속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도 믿지 않고 힘든 일이 연달아 자신에게만 쏟아진다 생각이 들고 삶에 대한 기대감도 1도 없는 상태라면 당신은 고아 원형에 속한다. 이런 사람들은 오롯이 보살핌 받기를 간절히 원한다.

지금의 삶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입이 닳도록 말하는 이들은 바로 심리적 추방자이다. 여행을 가장하여 현실도피자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을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아갈 정도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이가 있다. 혹은 타인과의 경계선은 분명히 그엇지만 주위 사람들을 혹독하게 다루는 이가 있다. 이런 이들이 바로 전사 원형에 속한다.

어떤 대상이나 목표를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하려는 사람은 이타주의자 유형에 속한다. 이 유형에 속한 이들은 타인을 위해 자신의 삶마저 포기할 수도 있기에 어떤 면에서 보면 위험하다 할 수 있겠다.

하나 혹은 둘 이상의 상황에서 상처입었던 내면을 치료하고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순수 세계에 귀환한 이들은 순수주의자 원형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은 '나' 자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에 행복한 결말이 앞에 놓여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이들이다.

마법사 유형은 말그대로 마법사를 떠올리면 된다. 삶의 주인은 오롯이 자신이라 설정하고선 삶 자체를 선물이라 생각한다.


각 유형별로 추구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바로 이렇다.

고아가 만드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고통을 받았는가?’ 혹은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이다.

방랑자가 써 내려가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탈출했는가?’ 혹은 ‘어떻게 나 자신의 길을 발견했는가?’이다.

전사의 이야기는 주로 ‘내가 어떻게 목표를 이루었는가?’ 혹은 ‘어떻게 적을 이겼는가?’이다.

이타주의자의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베풀었는가?’ 혹은 ‘어떻게 나를 희생했는가?’이다.

순수주의자가 만드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행복을 발견했는가?’ 혹은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이다.

우리 안의 마법사가 만드는 이야기 줄거리는 ‘내가 어떻게 나의 세계를 바꾸었는가?’이다.


…… (중략) ……

자아에 대한 고민은 삶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