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마치고 간만에 나들이


우리 동네는 후보가 세 명.
1, 2, 3번 중에 가차 없이.. 퐉!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망설이고 망설이고...
내가 좋아하는 두 사람에게 미안해요... 속으로 말했다.

간만에 서울랜드. 사람들이 많다.
저는 투표하고 왔어요. 투표하고 오셨어요? 라고 마구마구 묻고 싶다.

어제 통화한 친구에게... 거기가 노원병이야? 노원갑이야? 했더니, 안철수 지역구라 해서 좀 도와달라...
둘째 언니, 둘째 형부, 셋째 언니, 셋째 형부, 친구와 친구 신랑, 친정어머님. 친구의 친구들과 기타 친구들.
야권분열의 책임이 누구한테 있나, 왜 그렇게 생각이 짧나, 욕 좀 같이 해 주시고... 전화 좀 돌려달라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결과 나오면 치킨+콜라 쏜다고, 온 가족한테 쏜다니 좋다며, 서둘러 전화을 끊었다.

기다려지면서도 조금 떨리는 그런 시간이, 이제 2시간 15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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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3 2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13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원래 계획 없이 살기는 하는데, 딸아이 독서모임 책을 사러 교보문고에 나갔다가 그 옆에 옆에 있던 책도 하나 집어왔다.

 

 

 

 

 

 

 

 

 

 

 

 

 

 

 

딸아이 독서모임 책은 이쪽 세계에서는 나름 유명하다던데, 한 챕터 읽어봤더니 내 스타일은 아니라서 패쓰. (딸롱이 쏘리~ 너희들이 투표해서 정한거잖니~ 메롱!)

 

 

 

 

 

 

 

 

 

 

 

 

 

 

 

다니엘 스틸이라는 이름은 『진짜 영어공부』라는 책에서 처음 봤는데, 미국에서는 유명한 베스트소설 작가란다. 그냥 아무런 기대없이 들고 와서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고 있다. 알라딘 리뷰 찾아 봤더니, '아줌마용 소설'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아줌마들이나 읽는 소설'이라면 별로지만,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소설'이라면 은근 관심이 간다. 같은 이야기인가.

 

일단 이 문장에서부터 시작이다.

 

She loved her husband, her children, her house, their friends. She loved everything about all of it, and there was nothing she would have changed. It was the perfect life. (14쪽)

 

It was the perfect life. 할때 문제가 발생한다. 그 다음 문장은 이거다. 

 

"... For both our sakes... for all our sakes...  I want a divorce." 

 

피곤하다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내 이럴줄 알았다. 나쁜 놈.

읽어본다. 재미로... 

 

어제밤에 알라딘 상자 속에서 <도라에몽 북마크>와 만났다. 

하이드님도 이쁘다고 올리셨던데, 실제로 보니 진짜 완전 맘에 든다. 

근래 알라딘 사은품 중에 최고다. 알라딘 노트 시리즈 다음이다.

알라딘 노트는 사랑이다.  

 

그래서, 이 페이퍼는 기승전-도라에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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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4-06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니엘 스틸 저 책 사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딨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아버렸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사놓기만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6-04-06 10:23   좋아요 0 | URL
저 책이 뭐.... 다니엘 스틸 입문편이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저 책 성공하면,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아직은 재미있어요. 27페이지 읽고 혼자 흥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행복한 전업주부 Paris에게 남편이 폭탄선언을 했어요.
나... 이혼하고 싶다.
여자가 있다. 스무살 어린 직장 동료다. 아들 둘 키우고 있는 이혼녀다.

주인공, 충격에 빠져 아직 대사가 없어요.
오늘밤만 지나고 남자는 떠난대요.
여기까지 읽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 추측엔, 상심한 여주인공이 `데이트 게임`을 창시해서, 마구마구 데이트하는 거 아닐까요.
내 원도 한도 없이, 데이트하리라!!!
너는 스무살? 나는 서른살 연하랑 데이트 하리라! ㅎ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16-04-06 10:32   좋아요 0 | URL
다니엘 스틸은 엄청 유명한 로맨스소설 작가에요. 이 작가가 쓴 것 중에 많은 것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을 거에요. 저도 한 편 본 것 같아요.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젊은 여자가 나이든 남자랑 부부인데 그 남자가 병에 걸려 병간호를 하며 조용히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자꾸 마주치는 다른 남자가 좋아져서, 나는 안돼, 저 사람이 좋아지면 안돼, 막 이러는데 남편이 보내주던가... 하도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나요. ㅎㅎ

저는 다니엘 스틸과 쌍벽을 이루는 로맨스소설 작가 `산드라 브라운`을 애정합니다. 산드라 브라운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 성인 남녀의 사랑을 써내서 제가 진짜 좋아해요. 야한 것도 진짜 잘쓰고 그래서 제가 막 흥분흥분 ㅋㅋㅋㅋㅋ

다니엘 스틸 저 책은 아마 읽겠다고 샀다가 음, 역시 난 안되는구나, 하고 팔아버린 것 같아요. ㅋㅋ

단발머리 2016-04-06 10:42   좋아요 0 | URL
흐흠.... 글쿤요. 유명하고, 작품도 많고, 많이 팔리고... 부자겠다... 그쵸? ㅎㅎ

미국은 시장이 크기도 하지만, 이 쪽도 잘 나가는 것 같아요.
흥미위주의 스릴러나 환타지도 잘 팔리구요.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순수문학쪽이 강하고, 작품도 무슨무슨상을 받았다고 해야 많이 나가니까요.

아직 뭐... 무슨 의미나 이런 건 모르겠는데, 그냥 가벼운 맘에 읽고 있어요.
`산드라 브라운`도 끌리는데요. 성인 남녀의 사랑이라면...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6-04-06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도라에몽 북마크만 보여요~~ 저도 찜 해야겠어요 ㅎㅎㅎ

단발머리 2016-04-06 13:28   좋아요 0 | URL
정~~~~~~~~~~~말 예뻐요.
특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구요.
물론 저만큼은 아니지만요^^

해피북 2016-04-09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알라딘 북마크~~~~안돼요 ㅎㅎ
북마크쯤은 넘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보니 너무 귀엽네요 ㅎㅎ

저는 요즘 열심히(?)는 아니지만 ㅋ 일본어 공부 중인데요. 단발머리님처럼 원서도 읽고 이야기나눌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ㅋ

단발머리 2016-04-12 09:51   좋아요 0 | URL
해피북님~~ 저기 위에 도라에몽은 정말 예뻐요.
저도 알라딘 굿즈는 노트만 좋아라 하거든요. ㅎㅎㅎ
근데 도라에몽 북마크는 정말 강추입니다.

일본어공부하신다니 넘 멋져요.
일본어가 처음에는 쉽다, 쉽다 해도 제대로 공부하려면 쉽지 않다 하더라구요.
공부에 큰 진척있으시기를... 저는 맨날 30페이지 읽고 책을 던져버리는....
그 날은 해피북님께 먼저 올것 같은대요. ㅎㅎ
 

 

 

 

 

 

 

 

 

 

 

이것은 남겨진 자가 유명을 달리한 사람에게 해야 할 마지막 의무다. 반면 조문의 행위는 관 뚜껑을 닫고 장례를 치르는 행위이다.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우리가 관 뚜껑을 닫으며 조문하려는 것은, 죽은 자들의 사인이 명백해졌기 때문인가, 아니면 세월호 비극을 가능하게 했던 자본주의의 냉정한 논리와 그것을 비호하는 정권에 무기력을 느껴 세월호라는 비극적인 사건을 빨리 뇌리에서 잊으려는 무의식적인 자기 보호 본능 때문인가. 사인이 명확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죽은 자보다는 살아 있는 자의 자기 보호 본능이 작동한 것이라면, 결단코 장례도 조문도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다. (195)

  

  

 

 

 

 

 

 

 

그러나 1018분 해경 100t급 경비정인 123정 부정장 김종인은 어선들을 향해 확성기를 틀었다. “어선들 철수해, 어선들 철수하라고!” 빵빵 기적을 울리며 어선들이 세월호에 다가가는 것을 막았다. 그럼에도 어선들을 세월호에 이물(배의 앞부분)을 그냥 무조건 들이대고승개들을 끄집어냈. 뱃머리가 세월호 난간에 걸려 함께 빨려들어갈 뻔한 위기도 넘기면서 수십 명의 목숨을 구했다.

1030분쯤까지 50여 척의 어선이 현장에 도착해 대기했다. 당시 해역 수온은 12.6. 최악의 경우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바다에 떠 있기만 해도 최대 6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공중에 떠 있는 항공기 703호와 헬기 3대가 표류하는 승객들을 추적할 수 있었다.

구조할 시간도, 구조할 세력도 부족하지 않았다.

<한겨레 21, 1105,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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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0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ㅠㅠㅠㅠㅠ

단발머리 2016-03-30 21:24   좋아요 0 | URL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정황을 들으면 들을수록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왜 구조를 막았는지...

순오기 2016-04-01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 천벌 받을 자들!!!
결코 그대로 묻혀서는 안되지요~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야죠!!

단발머리 2016-04-01 09:42   좋아요 0 | URL
이번 정부에서 어렵다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꼭 밝혀내서 그 사람들을 혼내줘야할텐데...
시간이 흘러 사람들에게 잊힐까 가끔 두려운 마음이 들어요.
진실을 밝히는 건, 희생된 사람들이 아니라, 살아있는 우리를 위한 메시지일수도 있는데요.

진실을 밝혀야죠, 반드시!!!
 

 

 

 

 

 

 

 

 

 

 

멋대가리 없이 말한다면 이런 식이다.

똑같은 듯하지만, 조금 더 예쁜 쌍둥이 같은 여동생에 대한 상처 때문에 자신의 딸을 질투하고 시기했던 어머니를 가졌던 저자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머니는 기억을 잃어가고, 가까이 살고 있는 남동생들을 차치하고 다리 건너 살고 있는 딸에게만 전화한다. 도와주고 돌봐주는 그녀에게 화를 낸다. 짜증을 낸다.

레베카 솔닛식으로 말한다면 이렇다.

어머니는 금발이 거의 초자연적인 선물이라고 여겼다. 당신이 금발이 아니므로 나 역시 금발이라는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던 어머니는 오랫동안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불행한 방식으로 나의 머리를 길들이려 했다. (38)

... she had always hidden her trobles from them. They were the audience for her best self, for whom she wished to be seen as, I was stationed backstage, where things were messier. (5)

One day I asked her why she always called me and not them. “Well, you’re the girl,” she said, then added, “and you’re just sitting around the house all day doing nothing anyway.” That was one way to describe the life of a writer. (6)

나는 그녀가 말하는 방식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책 표지에 [A] brilliant, genre-refuting book이라는 수식은 그래서 아주 적확하다. 알라딘에서는 이 책을 이렇게 분류한다.

외국도서 > 역사 > 역사 지리학

외국도서 > 전기/자서전 > 개인 회고록

외국도서 > 전기/자서전 > 문학

맞다. 이 책은 세계의 특정 지역에 관한 책이고, 자서전이며, 문학책이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이며, 익히 알려진 책들에 대한 잘 정돈된 서평이다. 그녀의 이야기이며, 그녀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는 아주 간단하게 말하고, 아주 길게 말한다. 그녀가 지시하는 것은 그녀가 말하는 바로 그것이며 또한 그 외의 어떤 것을 의미한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작가 배열에 그녀를 올려두고 싶다. 강신주-필립 로스-정희진의 라인업에 말이다.

현빈의 <시크릿가든>은 다음회가 궁금해 일상이 엉켜버렸던 내 인생 최초의 드라마였다. 나는 이 세상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현빈을 좋아할거라 생각했다. 다짐은 필요 없었는데, 그건 그 일이 너무 당연했기 때문이었다. 사람의 마음이란 얼마나 간사한지, 서인국을 지나 김수현에 이르러서는 네가 진짜 마지막이다.”를 나에게, 그리고 김수현에게 진심으로 고백하곤 했다. 박보검을 찍고, 이젠 송중기. 송중기에게는 네가 정말, 진짜, 완전 마지막이다.”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럽다. 한국의 드라마는 얼마나 훌륭한가. 드라마의 영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드라마 속 남자주인공들은 얼마나 완벽한가. 그들의 젊음은 얼마나 눈부신가. 나는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포기하기로 했고, 지금 이 순간, 그냥 송중기를 좋아하기로 했다.

 

 

 

 

사랑은 변한다. 좋아하는 배우도 변하고, 좋아하는 작품도 변한다. 좋아하는 작가도 변한다. 물론이다.       

 

여기 오신 분들은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니 이런 느낌 잘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책을 사랑하는 것이지 특정한 어떤 책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에 대한 사랑은 변합니다. 때로는 이런 작가를 사랑했으나 곧 다른 작가에게 빠져듭니다. 프랑스 소설을 막 읽다가 일본 소설에 탐닉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아예 소설은 안 읽고 역사서만 읽기도 합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는 영화 대사도 있지만 변해야 사랑입니다. 책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평생 한 작가 혹은 특정 작품만 줄창 읽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저는 믿지 않습니다. (179

 

 

 

 

강신주-필립 로스-정희진의 바로 뒷자리를 그녀에게 권한다. 리베카 솔닛에게 권한다.

리베카 솔닛(Rebecca Solnit,1961624~)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인 작가이다. 예술평론과 문화비평을 비롯한 다양한 저술로 주목받는 작가이자 역사가이며, 1980년대부터 환경·반핵·인권운동에 열렬히 동참한 현장운동가다. 대한민국에 출간된 저서로 『어둠 속의 희망』, 『이 폐허를 응시하라』, 『걷기의 역사』가 있으며, 『그림자의 강』으로 전미도서비평가상, 래넌 문학상, 마크 린턴 역사상 등을 받았다.

 

 

지금, 내가 사랑하는 작가다. 그녀의 어머니가 질투했던 금발에 그녀의 어머니가 가지지 못했던 둥근 눈썹. 당당해 보이고, 깐깐해 보이는 그녀.

그녀가, 지금 내가 사랑하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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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03-2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드라마따라 좋아하는 남자배우가 변했 듯 책도 작가도 변하죠.ㅎㅎ 영원히 사랑할 것 같았던 작가들의 책이 지금은 어딨는지 들춰보지도 않았는데 오늘밤엔 다시한번 쓰담쓰담이라도 해줄까봐요.ㅎ

단발머리 2016-03-27 21:58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가 톨스토이랑 도스토예프스키, 카뮈를 읽고 까불대던 시간들이 떠오르네요.
밀란 쿤데라를 처음 읽었을 때 또 얼마나 촐랑거렸는지...
그러게요. 지나간 사랑도 소중하니까 오늘밤엔 진짜 <사랑 복습편> 같은 거 해야할까봐요. ㅎㅎ

유월 2016-03-27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배우 취향이 90%일치하는 분이 추천하시니...솔닛의 책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단발머리 2016-03-28 09:18   좋아요 1 | URL
레베카 솔닛만의 특별한 매력에 빠지실거라 장담합니다.
그나저나 일치하지 않는 배우 취향 10 퍼센트가 궁금하네요.

누군가요, 그 사람은... ㅎㅎㅎ

다락방 2016-03-28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아직도 레베카 솔닛을 구입하지 못했어요. ㅠㅠ 그렇게 줄기차게 책을 샀는데, 왜 이 책은 아직 .. 없는걸까요? 저는 대체 뭘 산걸까요, 단발머리님?

단발머리 2016-03-28 09:30   좋아요 0 | URL
아... 아직 레베카 솔닛이 다락방님께까지 닿지 못했군요.
저는, 쉽게 마음이 변하고, 팔랑귀이며, 열정이 금방이나 식어버리는 저는...
지금은 레베카에게 빠져있어요.

다락방님은 어떤 책을 사셨을까요? 알라딘 특별관리 들어가야겠어요.
다락방님의 장바구니를 잘 챙겨드려라, 알라딘^^

수이 2016-03-28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 복습편_도 좋지만 사랑 예습편이 더 신나는_ :)
레베카 솔닛_ 저도 장바구니에 담아놓았습니다, 한가득.

단발머리 2016-03-30 08:47   좋아요 0 | URL
ㅎㅎ 한가득 담으셨다니 겁나게 반갑네요.
이제 읽는 일이 남았네요. ^^

유월 2016-03-30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인국은 그닥ㅋ 북플은 대댓글을 허락하지 않는군요 :(

단발머리 2016-03-30 08:49   좋아요 0 | URL
아하... 님의 글에 댓글달기를 하면 대댓글이 됩니다요.

저도... 서인국은 아주 잠시... ㅎㅎㅎ
 

믿고 읽는 정희진, 믿고 보는 정희진의 한겨레 칼럼

<정희진의 어떤 메모> 2016. 3. 26. 토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각 당의 비례대표 공천이 끝났고 4월 13일까지는 모두 `착한 국회의원`, `국민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악수를 청하는, 한 표를 부탁하는 어떤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어쩔수 없이 보아야 할테다.

모두 나쁜 사람들이라, 거짓말쟁이라 밀쳐내기에 내 일상에 미치는 그들의 영향력이 너무 크기에,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우리 지역구에 누가 나왔는지 찾아보고, 내가 지지하는 의원의 전과가 무엇때문인지 생각해본다.

희망을 품어도 되는지, 기대를 가져도 되는지 가늠해본다.
녹색당의 이야기, 이들의 이야기가 그런 희망의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기대해본다.

부활의 아침....
희망을 가져본다, 소심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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