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마치고 간만에 나들이
우리 동네는 후보가 세 명.
1, 2, 3번 중에 가차 없이.. 퐉!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망설이고 망설이고...
내가 좋아하는 두 사람에게 미안해요... 속으로 말했다.
간만에 서울랜드. 사람들이 많다.
저는 투표하고 왔어요. 투표하고 오셨어요? 라고 마구마구 묻고 싶다.
어제 통화한 친구에게... 거기가 노원병이야? 노원갑이야? 했더니, 안철수 지역구라 해서 좀 도와달라...
둘째 언니, 둘째 형부, 셋째 언니, 셋째 형부, 친구와 친구 신랑, 친정어머님. 친구의 친구들과 기타 친구들.
야권분열의 책임이 누구한테 있나, 왜 그렇게 생각이 짧나, 욕 좀 같이 해 주시고... 전화 좀 돌려달라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결과 나오면 치킨+콜라 쏜다고, 온 가족한테 쏜다니 좋다며, 서둘러 전화을 끊었다.
기다려지면서도 조금 떨리는 그런 시간이, 이제 2시간 15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