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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화났다 그림책이 참 좋아 3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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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의 모습이 아닌 대부분의 일상적 엄마의 모습이지 싶었다.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정말 마주 대했던가? 

그래서 간혹 TV에서 함께 나온 엄마와 밀가루 놀이를 하고 벽에 가득 붙여둔 전지에 낙서같은 그림을 함께 그리는 엄마가 정말 대단하게 보였는지도 모른다. 

함께 놀고 어지러진 것 또한 같이 치우면 되는데, 그 어린 에너지를 감당하기가 분명 쉽지는 않다. 

아이에게도 차분히 나중 할일을 가르쳐 본다지만, 열정적으로 논 끝을 잘 정리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랄까? 

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누가 더 들을 이야기가 많은가 싶다. 

엄마를 위한 그림책~! 

숨바꼭질같지만, 영원히 찾아낼 수 없는 놀이가 되면 어떡하겠는가?  

내 아이를 염려해서 아이에게 소리지른 것인데, 아이가 제대로 알아들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고, 특히 내 아이에게만큼은 무엇보다 최선을 다하고프다.   

내 말이, 내 목소리 크기가, 또 나의 표정이 그런 사랑의 마음을 제대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엄마들이 꼭 읽어봐야겠다. 

장난꾸러기 아이들.  장난 치는 것이 그들의 일인 어린 시절을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고 함께 해 줄 수 있을지 그림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시큰거리지 않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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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EunJae 2011-07-19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엄마가 하시는 말씀을 잘 귀담아 듣고, 생각해 봐야겠다.

최상철 2011-07-21 04:04   좋아요 0 | URL
찬성~!! ^^*
 
[아기가 된 아빠]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아기가 된 아빠 살림어린이 그림책 20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노경실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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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주제가 엄마나 또는 아빠에 대해 많았던가?  앤서니 브라운의 경우 엄마나 아빠에 대해 책은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다. 

표지에는 환한 미소를 띤 나이든 분들이 누군가를 보며 환하디 환한 미소를 띄고 있다.  아기인 누군가에게?  찬란한 원색의 향연을 한 장 넘기노라면... 

존의 아빠는 멋쟁이이다.  취향따라 다양하겠으나 보면서도 내리드는 생각은 부인이 참 힘들겠다였다. ((- -;;) 아이들 그림책이니 아이들 시선에서 봐야하는데, 어떻게 철없는 남편을 보면서 한숨만 푹푹 내쉰 나는 영락없는 아줌마의 생각이 먼저였다는....)  

몸에 좋은 음료를 마시는 존의 아빠를 보면서 드는 생각도 몸에 좋다면 온갖 보신 종류에 열광적인 남자들 생각이었다. 큭큭.  여자들 하면 떠오르는 그런 것처럼 그러한가? 

모성애가 강한 여성에게는 아기는 특별하다.  그런데 그 음료를 마신 후 아빠가 아기가 되다니... 

간혹 아이들이 공부가 너무 힘들다면서 하는 말이 유치원 때로 돌아가고 싶다더니, "아니다, 아기가 되고 싶어.  아니야 엄마 뱃속이 제일 편할거 같아."라고 했을 때 깜짝 놀랐는데... 

아이가 되고 싶은 건지...  다시 돌아 올 수 있다면 아기가 되는 하루는 푹 쉬고 난  휴일처럼 행복할 지 모르나 마냥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지... 내게는 아닌 듯 하다.  

아빠가 아기가 된다면으로 아이와 함께 하기에는 참 재미있을 듯 하다.  특히 우리 아빠가 너무 바빠서 우리와 함께 잘 놀아줄 수 없을 때... 

아빠 직장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써보기도 하고, 함께 어떤 놀이를 하고 싶은지 알아내 보기에도 참 좋은... 

세상에 모든 아빠, 엄마.   큰 공통점. 바로 세상의 그 무엇보다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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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한시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지구를 위한 한 시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30
박주연 지음, 조미자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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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가슴이 뭉클하게 다가오는 지구를 위한 한시간. 유아 뿐 아니라 초 저학년이 읽어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그림책입니다. 

2007년 3월 31일 저녁 8시 호주 시드니는 환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다음장에 깜깜해졌어요. 두근 두근 정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그것은 정전이 된 것도 사고가 난 것도 아닌 것으로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이 시작된 것이었어요. 

지구를 위한 한시간.  낮에는 환하고 밤에는 깜깜했던 과거 시간들과 달리 인간의 삶의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는 산업혁명 이후 지구는 정말 숨쉬기 힘들고 고통스러워진 듯 합니다.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저절로 지구의 고통이 느껴집니다.ㅜㅜ)  

사람들은 계속 생각했고 일 년에 딱 하루만이라도 지구를 위해 전등을 끄기로 햇던 것입니다.  호주 소식을 들은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동참했어요.   

미국 

이집트 

그리스  

바티칸 시국 

프랑스 

대한 민국 우리 나라도... 

30여 년 전 제가 살던 시골 동네는 밤 9시가 되면 아주 깜깜했어요.  동네가 작어 그렇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가로등도 없었거든요.  어쩌다 밤에 나서면 눈물이 날만큼 무섭기만 했지만,  깜깜한 밤, 바다내음과 함께 느껴지던 그 밤공기. 가슴까지 싸아하던 그 시간의 밤은 지금의 밤공기와는 확연히 달랐으니까요.    

그 어릴 적, 여름 어느 날 엄마와 동생들이랑 함께 엄마의 친구 집에 놀러가 툇마루에 누워 별을 보았던 기억이 생생히 납니다.  지금은 망원경으로 봐도 잘 보이지 않는 별들. 그 툇마루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보면 정말 쏟아질 듯 한 밤하늘의 수 많은 보석같은 별들을 마주할 수 있었으니까요.  

내가 끈 우리 집 전등.  밤에 자야 낮에 힘을 내서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것 처럼, 우리 지구에게 휴식을 줄 수 있도록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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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은 할아버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봄을 찾은 할아버지
한태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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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해집니다. 표지만 보더라도... 겨울에도, 봄에도 마음을 환하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꽃과  나무와 함께 있는 정경이 아닐까 합니다.  제목에서 어떻게 봄을 찾았다는 것일까? 궁금증을 주고, 아이들 마음에 늘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조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행복한 생각으로 책장을 넘길 듯 한 책. 

표지의 나무는 매화나무라고 아이들이 바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나무는 매실나무라고도 불립니다. 매실나무에 핀 꽃이 매화인데 아이들과 이러한 정보를 함께 찾아보고 읽으면서 함께 해도 참 좋은 책읽기가 되겠어요.   

매화나무의 꽃은 중부지방에서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꽃의 경우 붉은 색의 홍매화, 흰매화, 청매화 등으로  그림책의 매화나무는 홍매화로 보여요.  우리 아이들 그림책 읽고 백과 사전에 매실나무, 오래 오래 기억에 둘 듯 합니다.  

화선지에 그림을 그린 듯 책장의 종이 질감이 색달라 마음을 끕니다. 

첫장이 시작되기 안쪽 겉 표지의 맨 앞에서는 하얀 겨울이,  마지막 장을 넘긴 곳에 초록과 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봄을 만날 수 있어요.  

봄을 찾은 할아버지.  추운 곳에서 따스한 곳으로.  지루하고 답답했던 겨울 방안에서 봄을 찾아 여행을 떠났던 할아버지처럼 우리 마음에 겨울은 무엇이 있었고, 그것에 대한 봄은 무엇일지 함께 생각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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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이 놀고 싶단 말이야>,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도 같이 놀고 싶단 말이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123
로렌 차일드 글.그림, 문상수 옮김 / 국민서관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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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라도, 언니라도....  이런 경험이 오누이, 형제, 자매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절대 웃음만 나오지 않는 그 시기.   내가 귀찮았을 수도, 혹은 동생이 귀찮게 보일 수도 있는 시기.  친구라면 좋은데 왠지 말이 통하지 않고 생각이 통하지 않고, 그래서 재미가 통하지 않을 수 있는 시기. 

그림책에서 엄마의 아빠의 그 시기를 떠올리면서 내 아이들에게는 들려줄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다.  내 형제 자매가  있다면 있는대로, 없다면 없는대로...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로렌 차일드의 그림책은 독특하다.  때로는 뾰로통해 보이기까지 하는 등장인물의 눈동자만 봐도, 입매에 따라 웃고 있는지, 생각하는 중인지, 화가 난 것인지 등등. 즐겨쓰는 다양한 컬러,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에서  그를 느끼게 된다. 

오빠, 남자 아이들끼리 한창 괴물 이야기에 열올리고 있을 그 시기.  여동생 롤라는 도통 그 화제에 대한 재미가 없다. 한창 소꼽장난이나 인형놀이가 재미있을 그 시기에 남자 아이들의 관심사가 재미있기만 할까 말이다.  우주도로, 해저로도 깊은 산속까지 온 은하계라도 다 뒤져 맞서야 할 괴물 놀이에 도통~?  귀찮기 그지 없던 마브와 찰리는 '없어져라~얍'약을 만들게 되고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된다. 

아이들은 금방 자란다.  제 또래의 친구도 금세 찾아내고, 상상의 나래도 그 시기에 다양하게 펼치고...  

롤라가 새로운 친구가 생겨 찰리 뒤만 졸졸 따라다니지 않게 되고 생각하게 된다.  있을 때 잘하라고~ 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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