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은 인물: 세종
최기자: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특수 개발된 타임머신을 타고 제가 너무나 만나보고 싶던 세종 대왕님을 만나게 되는 영광스러운 순간이 왔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남자같습니다. 그럼 세종대왕님을 만나 인터뷰해보겠습니다! 그럼 세종대왕님이 계신 궁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경비병: (창을 대각선으로 세워 문을 막으며) 어딜 들어가려는 게냐! 행색이 보아하니 외국 사람같구나. 대왕님을 만나려면 사전에 연락을 해야 할 터인데! 너의 차림이 너무 이상하니 수상쩍으므로 감옥에 가둬두겠다!
최기자: 어이쿠! 오자마자 고난을 받는구나. 일단 감옥에서 차차 기다리다가 대왕님을 만나보아야 겠습니다.
잠시 후-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린다.
경비병: 방금 이상한 놈이 궁에 들어오려고 해서 제가 가둬두었습니다.
세종 대왕: 그 자는 지금 어디있느냐? 하도 이상한 자라 하여서 꼭 만나보고싶구나.
경비병: 바로 이 자입니다!
최기자: 헤헤... 대왕님! 전 미래에서 온 최기자라고 합니다.
경비병: 어디서 헛소리를 지껄이는게냐! 미래에서 왔다고? 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느냐? 어느 안중 앞에서 거짓...(세종대왕이 말을 막는다.)
세종대왕: 그만 하거라. 마침 내가 과학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이 자의 말을 반드시 의심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구나. 자, 그럼 너의 말을 믿어줄 테이니 너에 대해 소개해 보너라.
최기자: 예, 저는 미래에 사람들의 일을 조사하여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 일을 신문에 싣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저도 여기에 온 까닭이 대왕님에 대해 알아보려고 왔습니다.
세종 대왕: 것보다는 신문이란게 뭐냐?
최기자: 신문은 종이에 각 지역의 특별한 일들을 실어 전국에 배포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인데... 그것은 알아서 뭐하시려고?
세종 대왕: 너의 말을 들어보니 그 신문이란 것이 꼭 필요할 것 같구나. 좋다. 너를 이 감옥에서 풀어주고 종 6품인 주부 교수에 명할테니 앞으로 내 곁에서 여러가지 과학적인 조언을 해 보거라.
최기자: 감사합니다! 그런데 주부 교수가 하는 일이란?
세종 대왕: 그것은 나중에 다 설명할터이니 그리 알거라. 오늘은 궁 안의 임시 별궁에 머무르거라. 차차 네가 머무를 자리를 마련해 볼 터이니.
최기자: 여기서 먹고 자야한다니... 그런데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저는 금방 미래로 돌아가야 할 텐데, 여러가지 과학 조언을 하고 가도 될까요? 또 제 직업이 기자이다보니 대왕님의 일에 대해 좀 알아볼 것이 있어서 말이죠.
세종 대왕: 그래라. 그런데 넌 왜 자꾸 대왕이라 하느냐? 아무도 날 대왕이라 부르진 않는데. 기분은 좋지만 그런 말은 삼가하는게 낫겠구나.
최기자: 넵!
다음 날...
최기자: 저, 오늘 과학에 대하여 조언을 하기 전에 먼저 인터뷰를 해주시면...
세종 대왕: 씁!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게 도리가 아니더냐! 나에게 먼저 다른 사실들에 대해 말해보거라.
최기자: 뭐, 그럼 말씀드리지요. 이번에 제가 말해드릴 것은 카메라라는 것에 대한 원리입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이 것이 바로 카메라인데, 이것의 원리는 .........
세종 대왕: 오, 아주 엄청난 사실이구나! 그럼 그것을 여러개 만드는 방법은?
최기자: 예, 그것은 이러저러하게 만들면 된답니다.이렇게 하면은 어쩌구 저쩌구 쏼라쏼라... 그 사진기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이 사진으로 모두 남길 수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특징은 이 것은 전기를 충전하는 방식인데, 그 전기를 충전하는 것은 저희 회사측에서 보급을 하겠습니다.
세종 대왕: 네를 만난 것이 정말 큰 행운인 듯 하구나.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여러가지 사실에 대해 말해주거라. 그럼 이제 질문을 해 보거라.
최기자: 예! 그럼 지금까지 이룬 업적중에서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이 무엇인가요?
세종 대왕: 호군 장영실을 벼슬길에 오르게 한 것도 잘한 일이라 생각되지만 그보다 더 잘한 일은 지금까지 연구해온 훈민정음을 만든 것이라 생각되네.
최기자: 그럼 궁 안에 있는 사람중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누구라 생각하시나요?
세종 대왕: 모두가 다 훌륭해서 누구라 뽑기는 어렵네. 구지 뽑자면 역시 호군 장영실을 들 수가 있다네.
최기자: 장영실이란 분이 그리 대단하신가요?
세종 대왕: 당연하지! 호군 장영실은 나와 이 나라를 위해 수많은 발전을 이룩한 자라네. 그가 없었다면 이 나라의 과학이 이만큼 발전하지도 못했을 테지.
최기자: 그렇군요! 이번엔 좀 개인적인 질문을 하겠습니다. 평소에 식사는 얼마정도 하시나요? 제가 지금까지 가장 궁금했던 것이 그 것입니다.
세종 대왕: 부끄럽지만 좀 많이 먹는 편이라네. 고기를 좀 많이 먹는 편이지. 정확한 양을 대기 어렵고, 여하튼 많이 먹는다고만 생각해주게.
최기자: 역시 대왕님의 머리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군요! 많이 먹는 만큼 더 똑똑하십니다.
세종 대왕: 과찬이네. 내가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지. 한낱 백성들이라도 나라를 위해 생각할 수가 있다네. 어떤 백성은 내가 훈민정음을 꼭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주었고, 어떤 자는 수표교의 필요성을 알려주었으며 장영실의 경우도 천민에 속했지.
최기자: 오, 이런! 시간이 별로 없군요. 이정도만 인터뷰하고 이만 가봐야 하겠습니다. 다른 지식들은 더 말할수가 없겠군요. 대왕님, 죄송합니다! (스르륵, 타임머신을 타고 사라짐)
세종 대왕: 어허! 어디를 가는 게냐! 나에게 다른 과학적 사실에 대해 좀더 말해야지~!
최기자: 후훗, 존경하는 세종 대왕님이라고 하더라도 보도 시간을 놓쳐서는 안되지. 이만, 최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