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험을 보고 나서 느낌이 좋았지만, 합격했을 때 무척 기뻤었다.
2차 시험을 보고 나서 내 생각을 써 내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었다. 합격 통지를 받게 되었고, 3차 면접 시험이 남았을 때 정말 긴장 되었었다.
3차 면접 시험 - 내가 좋아하고 계속 탐구 하고 싶었던 과학 분야에 대한 답은 잘 했지만, 뜻밖에도 아버지 직업을 물어보셨을 때 아버지 회사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한참 우물쭈물 대고 말았다.
ㅜㅜ 나와서 엄마한테 그 말 하자 열심히 일해서 돌봐주시는 아버지 회사이름도 까먹냐고 엄청나게 혼났다. 괜히 말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하고 많은 떨림 속에 긴긴 기다림을 끝으로 너무 기쁘게도 3차 합격통지를 받았다.
이번 3월1일 토요일날 입학식을 한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새로운 지식을 하나 하나 알아갈지 또 내가 좋아하는 실험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아직도 떨리고 흥분은 내내 지속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깨닫고 나만을 위한 사람이 아니라 꼭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내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할아버지, 부모님을 비롯한 우리 모든 가족께 감사드리고, 선생님께 특히 4학년, 5학년 담임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내가 읽었던 책들. 많은 사실을 알고 깨닫게 해준 그 책들을 써주셨던 모든 작가님께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