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 junior < THE CRETACEOUS DINOSAURS >
이번 주 금요일 학교에 체험학습 보고서를 제출하고 고성 공룡엑스포와 통영 시티 투어를 가기로 하였다.
공룡은 옛날부터 내가 매우 좋아했던 분야이며, 표지의 커다란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공룡의 모습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공룡 시대를 총 세 부분으로 나눈 것 중 마지막 절정기, 곧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을 소개한 책이었다.
백악기의 백악은 과연 무슨 뜻일까? 백악기에는 백악이란 암석이 가장 흔했다고 한다. 바다에 살던 생물들의 껍질이 수백만 개 모여 이루어진 암석이다. 백색이나 호백색을 띄는데, 물러서 잘 부스러진다고 한다. 이 백악기는 특히 생물들이 진화하여 그 모습의 일부가 현대 동물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말벌은 백악기 초기에 등장한 예나 지금이나 변한 모습이 거의 없다고 하니, 이 동물이 얼마나 완벽한 존재인지 새삼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바다에서의 무법자 모시사우루스. 뮤즈의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뮤즈 지방에서 백악 지층 사이에서 그 이빨이 처음 발견된 후 몸 전체의 모습이 발견되었다. 시력이 좋고, 이빨이 강해 앞에 있는 무엇이든지 닥치는대로 잡아먹었기에 심지어는 동족을 발견하더라도 잡아 먹었다고 한다. 그 식성은 그림 속 모시 사우루스의 입에 묻은 피만 봐도 알 수 있다.
과거 동물들도 마치 지금의 사람들이 더 능력 좋은 짝을 찾으려 하는 것처럼, 언제나 수컷들이 서로의 중요한 부위를 자랑을 하면서 더 좋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싸웠다. 그 과정에서 많은 수컷들이 죽고,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아서 암컷에게 좋은 유전자를 주었다. 이 방식은 수컷의 수를 크게 줄어들게 하므로 딱히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 좋은 씨를 받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수컷의 씨가 마르진 않을까?
이렇게 짝짓기를 마치고, 공룡들은 알을 낳기 시작한다. 공룡은 새끼를 낳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파충류에 속하므로 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이 새끼공룡의 그림을 보면 얼마나 귀여운지! 아마 모든 어린 동물들에겐 모성애를 느끼는 모든 동물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다.
이렇게 백악기 모험을 모두 끝마치고, 이제 백악기 공룡에 관한 예습을 했다. 이제 공룡 엑스포에서 더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아갈 차례이다. 과연 공룡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더 재미있는 사실들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