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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7 - 전쟁과 갈등을 넘어 평화의 미래로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성호 글, 이우성.이우일 그림 / 휴머니스트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차 세계대전이 종료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결국 경제 대공황이 폐단이 되어 다시 일어나게 된 2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매우 잔혹한 순간이었다. 1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은 엄연히 승전국이었기에 우리나라는 민족 자결주의가 있었음에도 독립하지 못한다. 약자의 입장이니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에서 당당히 3국 동맹을 맺고 이탈리아, 독일과 연합한 군부주의의 일본은 태평양 전쟁까지 일으키고, 미국의 가세로 인해 패배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진정한 독립의 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 바로 식민지의 반환이었다. 점점 사상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식민지 사람들에게도 민주주의, 자유주의가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제국주의의 사상에 젖어있던 이들은 고스란히 식민지들을 토해내야만 했다. 물론 식민지 사람들은 자유를 얻어서 기뻐했겠지만, 갑작스레 주어진 자유는 다시 스스로와의 싸움이 되었다. 서로 다른 세력권을 형성하고서, 견제하다가 결국 내부의 유혈 사태가 터지고 만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결국 싸움은 끊이지 않을 것만 같다. 물론 국가간의 외교로 서로 평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상황은 예전보다 결코 나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직접적인 비인도적인 행위는 사라졌을지라도, 단지 노예는 일용직 근로자로, 독재자는 정치의 우위에 선 사람들로 변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간의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상의와 협조,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러한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만 하는가? 우리에겐 다양한 선택로가 주어져 있으며, 서로를 잇는 연결로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바로 교통, 통신의 발전이다. 이동 속도는 더 빨라지고, 서로간의 통신도 전자기기의 발전으로 인하여 국제 전화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언젠가는 오지의 밀림에서 자원봉사하는 외삼촌과, 한국에서 머무르는 조카의 화상 통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빠져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