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 어린이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2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윤종배 글, 이우성.이우일 그림 / 휴머니스트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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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언제 탄생했을까? 인류 탄생에는 많은 설들이 존재했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의 창조설, 그리고 과학적 관점에서의 진화설과 그 외의 다양한 설들... 현대에는 다윈의 자연 선택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원인을 종합해 현대의 진화설을 완성했다. 이 진화설의 결과 탄생한 것은 바로 직립보행과 기다란 엄지손가락, 그리고 다른 어느 동물보다 큰 두뇌였다. 

그렇다면 이 인간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자. 초기에 인간은 석기 시대란 삶을 살았고, 이 때 불을 발견한 이후로 발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농업혁명 이후로는, 정착 생활이 가능하게 되어 사람들이 모여 정착해 문명을 이루게 되었다. 

인도의 고대 문명을 생각하면, 칩입자와 원주민의 관계가 아직도 카스트라는 틀에 갇혀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이 슬프다. 원주민은 모헨조다로 등 훌륭한 문명을 건설한 민족이었지만, 공격적인 아리아 인에게 지배당하여 그 원래의 문명이 파괴당하고, 곧 피지배계급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지배계급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해도 별로 할 말이 없는 이들은 인도 전체의 25%를 차지하고서도, 이 사회의 모순에 별로 대항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 까닭이 바로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이 만든 브라만교의 논리에 따른 윤회 사상에 의해서이다. 자신의 삶에 충실하게 살기만 한다면, 다음 삶에는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이 논리에 의해 이들은 쉽게 굴복당하고 있다. 

페르시아란 나라는, 아마도 최초의 대제국이었다고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고대의 수메르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갑자기 멸망한 나라였고, 페르시아는 포용적인 자세를 통하여 엄청난 영토를 다스리고도 무사히 세금을 거둘 수가 있었다. 하지만, 페르시아도 훌륭한 지도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흘러 쇠퇴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리스의 반격과 알렉산드로스의 공격으로 인해 완전히 멸망했다. 

이 알렉산드로스가 바로 성경과 코란에 모두 등장하는 위대한 정복자라 불리는 인물이다. 마케도니아의 영웅이었던 그는 그의 금, 은철기병을 이끌고 세계 정복을 시작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객사함으로써 이후에 부하들의 권력다툼으로 인해 그가 세웠던 만큼의 대제국은 세워지지 않았다,  

역사상 수많은 영웅들이 존재했었다. 과연 당시의 훌륭한 인물들은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성공하는 것 같다. 과거의 영웅들이 어떤 방법을 택하여 천하를 얻었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다면, 아마도 이는 현대에서도 적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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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3 : 중국 1 근대 편 - 청나라의 멸망과 중화민국의 수립 먼나라 이웃나라 13
이원복 지음, 그림떼 그림 / 김영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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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때 매우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한때 중화 사상에 젖어서 자신들이 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지만, 욕심 많은 서구 세력의 침략으로 인해 그들은 무너질대로 무너졌다. 곧, 중국이라는 틀에 갇혀 있던 그들은 행복했지만, 근대라는 대포에 허물없이 무너져버린 성벽 안에는 가녀린 중국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들은 마치 요리된 음식과 같았다. 새로운 적들 앞에 아무 대비도 하지 않은채, 그저 오랑캐라 여기고 외교 사절의 예를 갖추라 한 중국은, 이 새로운 오랑캐들의 총과 대포로 인해 맥없이 무너졌다. 

시작은 바로 영국의 아편 전쟁이었다. 영국 내에서도 수많은 언쟁이 오고갔다. 영국기가, 외국인들에게 아편을 팔기 위한 부정한 일을 위해 펄럭여야 하는지, 아니면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지. 5표의 차이로 영국은 사천명을 거대한 땅덩이로 보냈다. 이것은 중국 인구 2500만 명을 아편 중독자로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에 지나지 않았고, 후에 중국은 수많은 서구 열강과, 심지어는 조공국에 불과했던 일본에게 엄청나게 시달리는 꼴이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서구 열강들에게 이리저리 뜯긴 중국 정부를 보다 못한 혁명 세력들이 곳곳에서 등장했다. 부패한 중국은 곧 피어나는 곰팡이처럼 혁명 세력이 등장했고, 거대한 빵에 등장한 곰팡이의 싹을 이리저리 잘라내는 정부는 결국 자기 몸을 갉아먹는 짓을 한 셈이었다. 이들은 근본적인 문제부터 개혁해야만 했다. 서구 열강으로부터 스스로의 몸을 단련하기 위해 신식 공장을 설치하고 배를 만들 것이 아니라, 이 오래된 중화 사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상을 도입해야만 했다. 

물론 일본은 이 사상을 빠르게 도입하여 한때 제국주의 노선에 빠르게 올라설 수는 있었다. 그리고 최강의 기술을 가지고 서구 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때 그들의 20세기 목표는 그들을 빠르게 성장하게 했다. 하지만 21세기는? 창의력을 필요로하는 이 신세기에 모방만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간 일본이 일어버린 20년을 되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했다. 

중국 유학생들은 이 일본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 했다. 일본은 이 중국 유학생들을 처음에는 환영했으나, 나중에는 깔보기 시작했고 급기야 전쟁 승전국이 되면서 중국을 완전히 식민지화하려고 했다. 이로 인해 중국 시민들은 매국노들에 분노하고, 자신의 나라를 집어 삼키려는 외세 일본에 분노하여 위대한 힘을 발휘했다. 바로 5.4 운동이다. 이것이 바로 중국 근대 역사의 끝이다. 

중국 근대는 참으로 비참하고 쓰라렸다. 아시아의 최강자라 불렸던 중국이, 예의를 숭상하는 그 고전만으로는 전혀 그들의 사상을 접해보지 못했던 서양이란 존재를 설득하지는 못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다르다. 아직도 동양의 온화한 힘을 가지고 있는 중국은, 서양의 파괴적인 힘과 결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리라 생각하니 말이다. 중국의 현대는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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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만든 지리 속 인물들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 6
서정훈 지음, 최남진 그림 / 글담출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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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살고 있는 땅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해하고 직접 탐사하러 다녔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땅에 그들의 이름을 붙여 평생동안 이름을 남기고, 신세계를 정복 및 탐사하여 검은 암흑을 밝혀낸 것과 같은 촛불과 같았다. 신대륙 탐사에 지도 제작과 같이, 지리를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위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가 발견했던 신대륙을 그는 인도라고 믿고 있었으며, 콜럼버스의 인도를 신대륙이라고 밝히고 그의 이름을 붙인 인물이 바로 아메리고 베스푸치이다. 아메리고는 그의 기록 상 네 번의 탐사를 했다고 하는데, 추정상 그는 실제로 두 번밖에 탐사하지 않았으므로 업적을 늘리기 위해 거짓말을 한 그를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미 아메리카라고 불리는 이 대륙은 그 이름을 고칠 수가 없다. 이미 그의 이름은 오명일지라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오르내리는 것이다. 

제임스 쿡. 세계 지도의 완성을 위해 바다를 항해하다가 바다에서 죽은 사나이. 그는 수많은 해협을 돌아다니며 세계 지도의 윤곽을 완성시키려 시도했었다. 제임스 쿡이 오스트레일리아를 발견했다는 내용은 중학교 1학년 때 배우는 내용으로, 이로 인해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의 수용소로 췻급받았으나 실상은 영국의 사람들이 새로운 출발을 위해 떠났던 개척지이기도 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이중환의 택리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을 보더라도 정말 놀랍다. 마르코 폴로는 서양인의 눈으로, 중국이라는 나라를 객관적으로 평가했고, 이중환은 오직 글을 읽는 것만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을 세세하게 정리하여 완성시켰다. 김정호는 실제로는 발로 뛴 적이 없고 여러 지도를 종합하여 지도를 만든 것이었지만, 그 놀라운 판단력과 관찰력 덕분에 오차율이 매우 적은, 이 편리한 지도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지도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이것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발로 뛰는 것부터 시작해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공 위성의 관측으로 완전한 측정이 가능해질 때까지 무수한 기로가 있었다. 앞으로 지리는, 세계가 아니라 우주로 확대될 것이다. 우주 지도도 완성되는 것, 그것이 아마 미래의 임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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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모르는 지리 이야기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지리 지식 90가지
세계박학클럽 지음, 윤명현 옮김 / 글담출판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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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다양한 모습이 존재한다. 특히, 뚜렷한 사계절을 지녔지만 극한의 날씨를 가지지는 못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매우 특이한 날씨를 가진 국가들이 매우 많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거나, 5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열기와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 세계의 자원과 형세, 지도, 문화, 그리고 각 지역의 독특한 이름 등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은 어디일까? 라는 질문에 제일 먼저 떠올린 곳은 사막이었다. 매우 뜨겁고, 수분이 없기 때문에 정말 지옥같다고 들었다. 하지만, 온도로 따지면 사막도 최고 자리에 등극하지는 못했다. 포르투갈 중부 연안 지방에서 각 마을을 차례로 휩쓸고 다닌 열기가 있었는데, 이 열기는 70도를 기록하면서 강을 말리고, 물고기를 모두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쓰러지기 시작했다고 하니, 어떤 곳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몰디브와 아이슬란드. 지구의 오염으로 인해 각각 해를 입는 국가와 어쩌면 이익을 보는 국가이다. 해수면이 높아져서 몰디브는 점차 땅이 사라지고 있지만, 아이슬란드는 지각 활동으로 인하여 그 영토가 매년 약간씩이지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아랄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별로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강과 호수들이 그 생명을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 공사등으로 인해 물을 끌어다 쓰기 시작한 아랄해는, 더 이상 예전의 물 유입량을 기록하지 못하고, 메말라버린 땅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예전부터 지도를 보면서 궁금해했다. 왜 국가들 사이의 국경이 거의 다 직선인 것일까? 이렇게 국경이 정확하게 나뉘어 있는 경우가 있는가? 아프리카는 유럽인들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에 매우 미개한 지역으로 여겨졌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식민지로 개척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식민지로 만들어진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서로간의 혈연 관계와는 관계없이 나뉘어졌다. 이것이 바로 직선 국경을 이룬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유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매우 커다란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리는 알면 알수록, 그리고 그 이유를 알면 알수록 신비한 학문이다. 언젠가 이 지구란 것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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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의 시간여행 6 - 19세기와 현대
막스 크루제 지음, 유혜자 옮김 / 이끌리오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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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의 시간여행은 6권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현재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지정되어서, 몇년 만에 개정판이 등장해 '시간 여행'이란 시리즈로 다시 책이 나오고 있다. 너무 오래된 책이란 느낌이 드는 이 책이 다시 나옴으로써 많은 독자들의 손 위에 들려있게 될 것을 생각하니, 책속의 지식을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19세기와 현대이다. 독일의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시작으로 이 책이 시작된다. 바이마르는 독일의 한 도시로, 괴테, 니체, 실러, 리스트 등 위대한 음악가, 문호 등 다양한 예술가등의 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바이마르 헌법도 국민회의에 의해서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이 지역은 현재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고 깊은 향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곳에서 괴테 등의 문학을 살펴보았는데, 괴테에 대해 지금까지 알고 있던 키워드는 아마 파우스트, 규칙적인 시간 등이었을 것이다. 심지어는 정치가이기까지 했던 그는 독일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비행기에 대한 실험에 있어서는, 라이트 형제가 사람들에게 미쳤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힘들게 개발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그들을 위인으로 만들기 위한 약간의 과장이 곁들여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전부터 비행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져 왔고, 라이트형제는 그간의 연구물을 이용해 성공한 이들이다. 비행기는 그 이후 단 100여년 만에 지금의 수준까지 이르렀다. 사람들의 비행에 대한 열망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관심있게 바라본 인물 중의 한명은 프로이트다. 꿈의 분석을 한 위대한 철학자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한 탐구를 관찰했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차지하고 싶어한다는 이 증상이 많은 사람의 의심을 받아왔고, 어린 남자의 성욕을 인정하지 못했던 이들은 이 증상이 진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정말일까? 어린 나이에 다양한 성적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대하여, 프로이트의 판단이 틀렸다고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주제가 다양하다. 이 많은 주제들로부터 우리는 다양한 것들을 얻을 수가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뷔페인 걸까? 아니다. 뷔페식이지만, 그 곳에 놓여있는 것들은 아직 요리해야할 고급 식재료들일 뿐이다. 우리는 이 식재료를 직접 요리함으로써, 철학적 고증을 나만의 요리로 만들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 읽게 되어 매우 기뻤으며, 다음 번에도 더 훌륭한 책들을 찾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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