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신문 3 - 프랑스혁명에서 현대까지 세계사 신문 3
세계사신문편찬위원회 엮음 / 사계절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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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드디어 세계사 신문 3권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편에서는 근대와 현대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전쟁에 대하여 소상히 설명되어 있고, 이로 인해 전쟁의 잔혹함이 더 잘 드러나는 세계사 신문. 이제서야 그 이야기를 종결하게 된다. 

19세기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자유를 부르짖는 시기였다. 노예나 평민들의 반란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이제 일부 몰락 귀족등에 의한 조직적인 반란으로, 곳곳에서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다. 프랑스도 마찬가지이다. 혁명의 정의란 무엇인가? 민중국어사전에 따르면, 혁명은 급격한 변혁. 어떤 상태가 급격하게 발전 및 변동하는 일이다. 이전의 틀을 깨고, 사람들은 새로운 변화를 위하여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럽은 우리에게 꿈의 세계나 마찬가지로 묘사된다. 빛나는 태양아래 밝은 세상이 묘사되는 유럽은 그 누구나 상상하기 쉽다. 이런 모습의 유럽이, 한 때 가장 잔인했던 이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억할지 모르겠다. 세계를 침략하여 불사르고, 그들의 재산을 착출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저항의 물결이 세계 곳곳에 이르렀고, 곧 항쟁의 역사가 뒤따른다. 아쉽게도 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국가는 미국밖에 없지만, 곧 국제 사회의 압력등의 이유로 인하여 하나 둘 씩 독립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엔 세계 대전의 역사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신문에서 묘사하는 전쟁의 잔혹함은 예술 작품이나 각 상황등에 의하여 잘 드러나고 있다. 오스트리아 황태자 페르디난드 부부의 암살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와 세르비아의 전쟁으로 인해 이것이 세계 전쟁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세계의 혼란을 틈타서 일본도 활동을 개시했고,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야욕이 상당히 진전되었다. 

물론 각 나라별로 설명하는 책만큼 설명이 상세하지 않아서 빠진 부분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각 시대마다 내가 볼 수 없었던 여러 분야별로의 화제를 접할 수가 있었다. 신문을 통해 보는 역사의 이점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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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문명과 서로마사 - 역사만화 20
허순봉 지음, 이규성 그림 / 효리원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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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것은 중 2때부터로, 중학교 2학년 사회 교과서를 보면서 무척 놀랐다. 이제 유럽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다 할 책은 모두 읽어봤지만, 왕 이름 외우기 같은 것을 할 게 분명하니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미리 해결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꽤 어릴 때 읽었던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비록 신화적인 요소는 해설하지 않고 그대로 설명하고 있지만, 짧은 시간내로 로마 역사를 정의하고 이해하기에는 매우 좋은 책이었다. 

로마 문명 이야기중에서 내가 꽤 상세히 알고 있는 부분은 카르타고와 로마의 분쟁이다. 페니키아 인에 의해 키프로스 섬 위에 세워진 도시, 카르타고는 거대하게 성장하여 무역 도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이 잠재적인 아기 호랑이를 로마는 꽤 두려워했고, 제정적인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침략을 시행한다. 물론 지금 키프로스 섬을 살펴보면, 키프로스 섬은 하나의 독립된 국가인 것은 맞지만 터키와 영국군, 내부의 자치적인 정치 세력등으로 나뉘어서 분쟁이 꽤 많이 일어나고 있는 위치이다. 

이 책에서는 카르타고를 이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빨리 설명을 끝내어, 카르타고의 끝에 대한 자세한 의견이 덧붙여 있지 않은 사실이 아쉽다. 한니발에 대한 설명 부분이 이르러서 코끼리와 보병군대를 이끌고 직접 알프스 산맥을 넘은 부분과, 갈리아 인 용병 1만 명을 고용하여 로마를 쑥대밭으로 만든 건 사실이다. 한참 뒤쪽에서, 로마는 카르타고를 몇년간의 싸움 끝에 모두 불태운 것이 아니라, 카르타고인이 모두 무기를 버리도록 한 다음 건장한 이를 모두 죽이고, 다른 지역으로 이들을 보내어 새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어느쪽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오랜 싸움에 지친 카르타고가 로마의 말에 귀가 솔깃했을지도 모른다. 

만화로 로마사를 정리하니, 글책보다도 훨씬 이해가 잘 되고 내용 정리도 빠른 것 같다. 덕분에 학교에서의 사회 교과 준비는 잘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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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신문 2 - 몽골제국에서 미국독립까지 세계사 신문 2
세계사신문편찬위원회 엮음 / 사계절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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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신문 2권. 명절 잘 보내고 돌아와서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세계사를 신문으로 읽는 재미에 벌써 빠져든 것 같다. 이번에는 세계를 제패했다는 몽골 제국에 관한 내용부터가 시작이다. 재미있는 설정들과 함께 읽는 맛에 빠져든다. 

몽골 제국은 한때 거의 세계를 정복했다고 봐야 한다. 세계인들이 두려워했던 유럽이 두려워했던 존재였으니 말이다. 몽골 특유의 재빠른 말을 타고서 귀신같은 솜씨로 중장비로 무장한 유럽의 군사들을 쉽게 처리해냈으니 말이다. 그렇게 유라시아 대륙을 통일한 이들도 곧 이어 내부 분열등의 원인으로 인해 자멸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는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다. 유럽의 산업 혁명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식민지 침략의 열기도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이 때 수많은 나라들이 생판 들어본 적 없는 외국인들의 지배를 받아야 되는 형편이었으니, 얼마나 잔혹한 역사가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었겠는가? 

아메리카 대륙도 영국에 의해 식민지가 될 수 밖에 없었고, 옛날에 영국에서 이민을 와 아메리카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 또다시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는 판국이었다. 그래서 차 사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독립 전쟁이 발발했고, 이로 인해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쟁으로 식민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국가였다. 

세계사의 흐름을 읽음으로써, 세계사에 대한 정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3권을 끝으로, 세계사에 대한 정리를 얼른 끝마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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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신문 1 - 문명의 여명에서 십자군전쟁까지 세계사 신문 1
세계사신문편찬위원회 엮음 / 사계절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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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논설신문인가? 이 책과 비슷한 형식의, 신문처럼 꾸몄던 책이 있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마치 실제 신문을 읽는 것처럼 느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어머니가 사주신 이 책은 세계사를 신문처럼 꾸며놓은 것이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당시의 기자들이 현장감있게 서술해놓은 재미있는 구성이다. 

물론 신문으로 꾸미려니 모순된 부분이 많다. 아직 등장하지도 않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청동기시대를 이야기하며 튀어나오기도 하고,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어찌하겠는가? 신문이란 매체 자체가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니, 오직 상상력으로 꾸며야할 신문이므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서 읽히기도 곤란했을 것이다. 

그래도 내용은 참 알차다. 기사는 실제 기사처럼 되어있고, 기사 하나하나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역사적 지식들이 들어가 있다. 광고면을 만든 것도 참 참신하다. 석기시대 당시의 움집을 분양하는 광고나, 시론과 포커스 등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진짜 신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1권에서는 문명의 시작부터 십자군전쟁까지 다루고 있다. 문명의 시작은 글이 기록되기 이전이니 자료가 별로 없어 신문의 양이 방대하지 못할텐데... 과연 문명의 시작 부분은 그 시간은 제일 김에도 불구하고 1호부분에만 다루어져 있었다. 어차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신문이라면, 좀 더 가상의 역사를 만들어내어서 날짜를 맞추어 좀 더 신문에 가까워보이게 하려는 시도가 약해보여 약간 아쉬울 따름이었다. 

신문으로 읽는 역사는 참으로 신비하다. 마치 오늘 아침 배달된 신문을 읽으며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는 것처럼 단지 신문의 오래된 호들을 쫘악 살펴보는 것만 같다. 2권도 얼른 읽어보면서 세계사에 대해 파악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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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1
재미있는 지리학회 지음, 박유진 그림, 박영난 옮김, 류재명 감수, 오기세 추천 / 북스토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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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는 세계 지도 하나가 붙어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지도는 북극과 남극까지 퍼져나간다. 세계지도를 보면서, '이 지역에는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하고 궁금해한 적이 많다. 세계지도를 보면서, 재미있는 지리를 살펴본다. 

국경, 도시, 지리, 지명, 기후, 국기, 명소 등의 파트로 나누어서 각 부분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먼저 국경을 살펴보자. 과거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현대에는 국경이 대부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작은 섬나라를 쪼개서 국경을 나타낸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그런데 이 나라간의 경계가 정확하지 않은 지역이 많다고 한다. 강을 기준으로 국경이 나뉘어 강을 건너면 밀입국자로 오인받기 쉽다. 

아프리카 국경은 지금도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열강들이 아프리카 식민지 삼기 운동에 열심히 참가하면서 나누어준 고마운 국경은 원수 부족끼리 한 나라가 되게 하고, 혈육을 바로 앞에서 철장막에서 만나지 못하도록 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분쟁이 많이 일어나는게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할리우드는 왜 그렇게 번창할 수 있었을까? 유명하고 멋진 사람이 주변에 많이 살아서? 그건 아닐 거다. 그들은 부자니까 영화 촬영장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으니 말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데에는 날씨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 화창한 날에 운동하는 모습을 찍는 장면은 비오는 날엔 하지 못하고, 비오는 날의 장면은 임의로 비가 내리게 하면 되니 말이다. 그래서 주변보다 화창한 경우가 많은 할리우드가 영화 촬영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막에서도 홍수 피해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처음에 알았을 때에는 경악했다. 아니, 그 습기가 조금도 없는 열기로 가득한 곳에 물이 넘쳐나서 홍수 피해가 난다고? 강수량의 분포를 살펴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사막은 어쩌다가 한 번 커다란 장마비가 조금 길게 내리다가 다시 몇십년동안 내리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엄청난 장대비가 내릴 때 물이 넘쳐흘러 홍수 피해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지금도 국경을 계속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나라가 있다. 전쟁을 거듭하고 있는 중동이냐고? 아니다. 아이슬란드는 자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화산활동으로 인해 육지가 생겨나 1년에 1센티미터정도로 계속 영토가 넓혀지고 있다. 이것이 오랜 시간이 흐르면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터이니, 아이슬란드는 복받은 나라다. 

과연 재미있는 지리 상식이 가득한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폭탄살인범이 열면 폭탄이 터지는 상자를 누군가에게 발송했다가 우표를 충분히 붙이지 않아 자신에게 반송되어 온 상자를 열어본 이야기겠지만, 흥미있는 이야기가 무척 많았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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