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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결정적 순간의 환희 ㅣ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31
클레망 셰루 지음, 정승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연 최초의 프랑스 사진가
루브르 미술관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신의 작품이 걸리는 것을 본 최초의 생존하는 사진작가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에 작품이 언급된 유일한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전기이다. 그가 담은 결정적 순간들과 함께.
아주 작고 얇은 책이지만, 아래 사진처럼 그의 주요한 사진들이 퀄리티 있게 실려 있다. 그리고 그의 '아포리즘'을 표현한 메모들도 책 중간 중간에서 볼 수 있다. 그가 그림을 배우는 시기부터 HCB가 설립될 때까지 그의 일대기를 간결하게 잘 서사하고 있고, 책 뒤의 '기록과 증언'에서는 그의 말들과 인터뷰 그리고 질의 응답한 것을 볼 수 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 대한 입문서로 가성비가 최고인 책 같다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07/pimg_7704261901338536.jpg)
왼쪽 사진은 에즈라 파운드 1971, 오른쪽 사진은 사르트르 1946
* 책 속의 밑줄
"로트와 초현실주의의 영향력" p37
로트는 그에게 기하학과 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순간을 포착했고, 스스로 말한 것처럼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조심스럽게 물러섰다." p49
"간디의 마지막 사진" p63
브레송이 간디와 인터뷰하고 약 20분 후에 힌두교 광신자에게 간디가 살해당한다. 그래서 브레송이 간디의 마지막 사진을 찍게 된 것이다.
"모스크바를 최초로 촬영한 이방인" p71
"초상 사진을 찍는 것은 나에게 가장 힘든 일이었다. 참 어려웠다. 마치 누군가를 향해 던진 물음표 같았다." p78
"단어가 사진가의 몫이라면 문장은 잡지의 몫이다." p78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머리와 눈, 그리고 가슴을 같은 조준선 위에 놓는 것이다" p89
"발작적 아름다움"
"라이카는 나에게 삶은 즉각적이고 섬광처럼 재빠른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p90
"그것은 직업적 필요에 따른 양보일 뿐 타협은 아니었다" p93
자신의 컬러 사진 작업에 대해 말한 것.
"나에게 사진이란 그저 일이 아니라, 바라는 것 없는 고된 즐거움" p122
"당신이 원하는 천부적 재능은?"
- 능수능란함을 경계하는 재능
프루스트의 질문들
p143
* 책 속의 사유 노트
1. 수전 손택이 '사진에 관하여'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그때' 찍었기 때문에 (그 옛날에) 유명한 사진들이 많다. 여기에 덧붙이면 '누가'. p27
2. 또 '사진에 관하여'에 나오는 '만보자'와 사진 작가와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그렇게 돌아다니고 관찰해서 그들과 (그것들과) 크게 관계없는 묘한 사진을 찍었다. p37
3. 사진가는 현실에 자유로우며 (때로 " 풍족'과 함께) 현실을 기괴하게, 하지만 아름답게 포착하고 물러서 버리는 사람인가? 손택이 이야기한 것처럼 정지된 이미지는 '동작', '기능'을 결코 설명할 수 없다. p 49
4. 사진가는 무책임하게 현실의 장면을 심미적으로 표현해 그 현실과는 무관한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거나, 이기적으로 그 장면을 왜곡 당하게 방치한다. p49
* 책 끝의 레퍼런스 노트
1980년대 "순간의 작은 기적들"
"순간에 포착된 이미지들", "결정적 순간들"
모파상 p144
프루스트
"로트와 초현실주의의 영향력" p37 로트는 그에게 기하학과 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순간을 포착했고, 스스로 말한 것처럼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조심스럽게 물러섰다." p49
"간디의 마지막 사진" p63 브레송이 간디와 인터뷰하고 약 20분 후에 힌두교 광신자에게 간디가 살해당한다. 그래서 브레송이 간디의 마지막 사진을 찍게 된 것이다.
"초상 사진을 찍는 것은 나에게 가장 힘든 일이었다. 참 어려웠다. 마치 누군가를 향해 던진 물음표 같았다." p78
"단어가 사진가의 몫이라면 문장은 잡지의 몫이다." p78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머리와 눈, 그리고 가슴을 같은 조준선 위에 놓는 것이다" p89
"발작적 아름다움" "라이카는 나에게 삶은 즉각적이고 섬광처럼 재빠른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p90
"그것은 직업적 필요에 따른 양보일 뿐 타협은 아니었다" p93 자신의 컬러 사진 작업에 대해 말한 것.
"나에게 사진이란 그저 일이 아니라, 바라는 것 없는 고된 즐거움" p122
"당신이 원하는 천부적 재능은?" - 능수능란함을 경계하는 재능 프루스트의 질문들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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