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 합법화 문제 이것은 뜨거운 감자와도 같다.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주장이 매우 갈리는 문제이기도 하다. 매춘 자체를 성폭행과 같은 범죄로 간주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성의 자율화라는 측면에서 필요하다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해석하든 간에 매춘은 엄연히 존재하고, 근절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다.

분명한건 매춘이 범죄화 되어 있는 국가일수록 성노동자들이 많은 위험 및 불합리에 노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성매수자가 성노동자를 때리거나 폭행했을때, 매춘 자체가 불법인 국가에선 폭행당한 성노동자가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을 수가 없다. 매춘이 불법인 국가에선 성노동자 또한 범죄자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성노동자들이 합법화를 주장하는 것이고, 이는 대한민국의 성노동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매춘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해서 인신매매 및 포주들의 횡포를 넘어가자고 보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런것은 당연히 처벌해야 한다. 거기다 이또한 불법일수록 더 위험해진다. 따라서 합법화가 대안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매춘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아 고민해봤지만, 현 상황에선 합법화가 대안이라고 본다. 물론 합법화가 모든 대안은 아니겠으나, 최소한 현 상황보다는 더 나은 대안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호찌민과 베트남 전쟁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42
김태완 지음, 주경훈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책이다. 호치민이나 베트남 전쟁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 일독을 권한다. 나름 균형있게 서술한 것이 잘보이는 만화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역한 김남기가 아닌 복학생 김남기입니다.ㅎㅎㅎㅎㅎ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겨울호랑이 2019-03-08 07: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남기님 복학을 축하드립니다^^:)

NamGiKim 2019-03-08 16:4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3.1운동 100주년 특집: 3.1운동의 주역 몽양 여운형>

2019년 3월 1일인 오늘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3.1운동은 1910년 조선을 강제로 합병하고, 무단통치라는 무자비한 통치에 대한 반감과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대한 기대에 부흥하여 조선민중이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전개한 비폭력 혁명이다. 비록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혁명은 진압되었지만, 그 이후 중국에서 일어난 5.4운동에 크나큰 영향을 주었고, 대다수의 조선민중이 일본 제국주의의 무단통치에 반대했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사건이었다. 1919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비폭력 민중혁명이 일어나기 전, 이에 불씨를 제공한 인물이 있었다. 그가 바로 몽양 여운형이다.

몽양 여운형은 우리 현대사에 있어서 잊혀진 주연이다. 1886년 경기도 양평의 소론 집안에서 태어난 몽양 여운형은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자신의 집에 있던 노비들을 전부 해방시켰고, 애국계몽운동에도 참여했었던 인물이다. 도산 안창호의 연설을 듣고 독립운동을 하게 된 여운형은 현재 터기의 국부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결성한 터키 청년당에 감명을 받아 1918년 신한청년단을 조직한 그는 당시 상하이에 와있던 윌슨의 측근인 찰스 크레인에게 청원서를 보냈고, 1919년 파리에서 있을 강화회의에 독립운동가인 우사 김규식을 파견하여 조선 독립을 청원했다.

여운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신한청년당 당원들은 국내외 지역에서 활동하며 해당 지역의 독립운동가들과 협력했다. 그 결과 일본 도쿄에서 2.8독립선언이 발표되었고, 3월 1일에는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서울에서 독립선언서가 공표된 것이었다. 이처럼 몽양 여운형은 3.1운동의 불씨를 만들어낸 주역이었다. 이는 1919년에 탄생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또한 3.1운동에 있어서의 그의 공로를 크게 인정했다.

안타깝게도 3.1운동에 불씨를 제공했던 인물인 몽양 여운형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는 해방 후 그가 추진한 좌우합작운동을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대한민국에 반공주의라는 광기를 퍼뜨린 모종의 세력들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지금까지 잊혀져 왔다. 이제는 그를 기억해야 한다. 몽양 여운형을 잊지 말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북미정상회담 단상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모든 게 이루어질거라는 나의 생각은 오판이었다. 그들이 엄청빨리 관계 회복에 나설거라는 생각은 지나친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과거의 제제가 앞으로 펼쳐질 거라는 얘기는 아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도널드 트럼프는 거래의 기술과 밀당이 뛰어난 장사치다. 즉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신이 북한에게 무조건 호의적이지만은 않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지지기반을 닦으려는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그가 여러번 말했듯이 언제든지 대화의 길은 열려있다고 했다. 그렇다. 트럼프는 언제든지 북한과의 대화를 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따라서 제작년 처럼 화염과 분노와 같은일은 매우 낮다고 본다. 이번 회담이 기대와는 다른 결과라 해서 겁먹을건 없다. 아직 기회는 있고, 현 정부또한 북한과의 접촉을 원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