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1분, 바깥 기온은 2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날씨가 좋았는데, 점점 흐려지고 있어요. 지금은 흐림 정도의 날씨입니다. 오늘은 오후에 햇볕도 뜨거웠고, 그리고 체감기온도 조금 더 높은 날이예요. 현재 기온은 29도, 체감온도는 31도, 그리고 어제의 같은 시간보다 2도 가까이 높다고 나옵니다.
어제도 오후에 잠깐 나갔을 때, 맑은 날 햇볕이 뜨거워서 잠깐 샌드위치만 사서 들어왔는데, 오늘도 어제랑 비슷했을 것 같아요. 어제는 2시대, 오늘은 3시대인가? 하루 지났다고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낮에 그 시간대엔 햇볕이 좋은편입니다. 여름을 생각하면 해가 많이 짧아지기는 했지만, 낮에는 일교차가 느껴질 만큼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녁이 일찍 찾아오는 편입니다.
오후에 왜 나갔지? 아, 그거다. 타이레놀 사러 약국에 갔었어요. 처음에 간 약국에서는 제가 찾는 건 없어서, 그냥 나오기 그래서 소화제만 샀고요, 그 다음 약국에 가니, 약사님이 없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셨고, 그냥 포기하기가 아쉬워서 다음에 갔던 약국엔 타이레놀은 아니지만, 성분이 비슷한 약이 있었는데, 그것도 2개가 겨우 남아있어서 샀습니다.
코로나19 시작 전에는 타이레놀이 10개씩 들어있었는데, 요즘엔 6개 들어있고요, 그리고 수량이 부족한 지, 전에 언젠가는 약국 유리창에 타이레놀 관련 공지가 있었던 것도 있었어요. 아, 오늘은 그 약국은 안 갔는데, 한 지역 내에 있으니 비슷한 것 같긴 합니다. 오늘도 생각해보니, 몇 군데 가지 않고 비슷한 약을 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코로나19 시작전에는 타이레놀이 이렇게 품절되는 일이 많지 않았을 것 같은데, 수요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모양이예요. 오늘 가서 보니까 타이레놀도 종류가 한 가지는 아니라서, 소량이지만, 남아있는 것도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다른 걸 보면 단일약제는 아닐 것 같아서, 약사님을 귀찮게 하지 않고 왔습니다.
오는 길에 보니, 새로 커피전문점이 문을 열었어요. 지난번에 그 김밥집의 위치입니다. 새 가게가 생긴 게 오늘인지는 잘 모르지만,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밖에서 키오스크 주문을 하면 직원이 음료를 제조해주는 것을 볼 수 있는 구조인데, 안의 테이블에도, 실내의 대기자도 실외의 대기자도 많아서 그냥 왔어요. 입간판을 보니, 음료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합니다만, 전문점 브랜드가 낯설어서, 전에 가본 것 같지는 않아요.
4시가 지나서 페이퍼를 써야지, 하다가 무슨 일이 있었지? 아, 전화가 왔습니다. 약정만료가 가까워진다는 설명을 해주는 친절한 고객센터 상담원님의 전화였어요. 생각해보니, 지난 금요일 전화를 받을 때는 바쁜 시간이어서, 다음에요, 하고 끊었고, 오늘 오후가 되면 전화해볼 생각이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간단한 설명인데도 듣고 금방 이해하지 못해서, 네? 를 여러번 하고, 그리고 결국은 종이에 메모를 시작했습니다. 쓰고 나니 아주 간단하네. 그치만 머리로 들으면서 외우려고 했으면, 설명도 못 이해하고, 외우는 것도 제대로 못 했을 것만 같았어요.
어제는 무슨 일이 있었더라? 아, 그거다. 택배로 보내려고 수세미랑 커피를 조금씩 포장했어요. 그런데, 한동안 쓰지 않았더니 프린터가 인쇄품질이 좋지 않네요. 그리고 하나씩 출력하다가 포장하다가, 포장상자가 없어서 찾다가, 하다 보니, 몇 개 되지 않는데, 정신없었어요. 문자로 주소 물어보고 도착하는 것 적어두고, 그런 것들도 계속 하다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이 집으로 갈 메모가 저기로 가면 어쩌지, 하는 그런 것들, 여러번 확인해도 실수를 하기 시작하면 그런 것들 잘 발견하지 못해요. 어제 접수하고 와서 저녁에 계속 생각이 나는데, 오늘이 되니, 이젠 몰라, 하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택배 마감시한이 가까워지는 요즘이라, 마음이 급하기도 했는데, 잘 도착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잠을 잘 자는 건 피로의 회복도 있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백신 맞고 내일이면 2주 가까이 되는데, 그 사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여러가지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확진자 소식이 들려서 걱정이예요. 오늘 오후에는 뉴스를 보고 심각하다 했는데, 조금 전에 페이퍼 쓰기 시작하기 직전에는 집에서 가까운 카페에 일정 일시 방문자 검사받으라고 나와서 아아, 거긴 모르는 가게지만, 불안해졌습니다.
매일 무사히 잘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행운 같은 날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다른 사람들과 큰 차이가 생길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이 실제로 있을지 없을지는 모릅니다만, 마음이 편하진 않네요.
매일 열심히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해야 하지만, 요즘엔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서, 불만지수가 올라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매일 하는 것들은 조금씩 해도 나중에 차이가 있다는 건 맞는 말 같아요.
매일 조금씩 들었던 중국어 교재는 20과인데, 오늘까지 한 번은 다 보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하나도 잘 쓰지 못하고, 제대로 발음할 수 있는 것도 없어요.
그 사이 20일 정도 되었네요. 시간 지나가는 걸 생각하면 오늘부터라도 계획표 다시 짜야겠어요.
이번주는 아니고 다음주가 추석연휴입니다.
연휴가 가까워지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12일 일요일에 찍은 사진. 같은 디자인으로 색상만 다른 동그라미 손뜨개입니다. 지금은 견본 정도로 조금만 남고 새 주인에게 갔습니다. 같은 디자인이 조금 더 있었는데, 지난주에 먼저 새주인에게 간 것들도 있습니다. 제작기간은 오래걸렸지만, 그렇게 많지 않네요. 같은 도안으로 만든 거지만, 실에 따라서 크기가 약간씩 차이가 있어요. 같은 브랜드의 실인데도 색상에 따라서 조금 다른 것 같더라구요. 도착시 사진보다 실물이 예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