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2시 48분, 현재 기온은 6.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날 같아요. 날씨가 흐림으로 나오지만 밝은 느낌의 오후입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9도 높고, 체감기온은 2.8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47%,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5 좋음, 초미세먼지 11 좋음)이고, 서풍 6 m/s로 표시됩니다. 자외선 지수는 4 보통이고, 오늘은 1도에서 7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지난주 날씨가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그런지 주말엔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얼마전까지 이 정도 날씨가 많아서인지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아닌데, 날씨정보를 보니까 바람이 불 것 같긴 합니다. 한시간쯤 전에 점심을 먹었는데, 그 때는 지금다 조금 덜 밝은 느낌이었고요, 시간이 오후가 되어가서 그런지 햇볕이 더 많이 들어오네요. 창 밖으로 보이는 옆 건물도 조금 더 햇볕이 잘 드는 것 같고요. 그런데 하늘엔 구름이 많아서 하얀색으로 보이는 걸 보니, 오늘은 흐린 날이 맞을 거예요.
페이퍼를 쓰기 전 뉴스를 검색했는데, 오늘 오후에 영남지역 화재가 주불이 진화되었다고 산림청에서 발표했다는 뉴스가 있어요. 오후 1시 30분 전후의 속보로 나온 내용을 보고 조금 더 찾아보니 마지막으로 남은 지리산의 200m 화선도 진화가 되었고, 오늘 아침 청송에서 되살아난 불도 헬기를 통해 연소했다는 것 같습니다.
주불의 진화가 되어도 잔불정리가 있는데, 주불 진화 이후의 산불 관리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잔불 진화 체계로 변경되고, 일주일에서 열흘 가까이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번 화재는 큰 피해를 남겼고, 거의 열흘 가까이 계속되었는데, 주불 진화 소식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잔불 정리에 관한 내용을 들으니 화재가 아직 끝난 건 아닌 것 같아요. 또 많은 주민들이 대피소에 계시고요.
지난 한주일 동안 계속 산림청에서 보내는 알림 문자를 받았어요. 산불 등 주의하라는 내용인데, 페이퍼를 쓰는 도중에도 한번 받았습니다. 문자를 볼 때마다, 그리고 뉴스에서 화재 소식을 전할 때마다, 화재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됩니다.
오늘은 3월 30일인데,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시간이 다시 며칠 전으로 되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오늘 같은 날씨는 1월이나 2월에도 있었는데, 이제 곧 3월이 끝나가는 시기라서 지난주 기온이 올라갈 때, 그 전에 찾아왔던 추운 날이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추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며칠 전보다는 기온차가 큰 편이라서 주말에 밖에 나가면 조금 더 차가울 것 같긴 해요.
많이 추운 건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는 건 또 덥게 느껴지는 것 같고, 적응이 잘 안되어서 그런지, 조금 차가운 느낌이 들어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오후에 페이퍼 쓰고 나면 잠깐 나가서 걷고 올까 생각해봅니다. 실내에 있으면 햇볕이 잘 들어오고 환한 날이라서 조금 더 따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밖에 나가면 다르겠지요.
주말에 할 일들이 있긴 한데, 조금 미루고, 그냥 대충대충 보내고 싶다, 그런 마음이 오늘은 오전부터 들었습니다. 오전에 밀린 것들을 해두면 오후가 더 좋았을텐데. 그러다 갑자기 어제 했으면 더 좋았지, 라거나 또는 금요일 저녁에 해둘걸 같은 생각이 나는 걸 보니, 오늘 저녁에 할 일들도 내일로 미루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간단한 메모를 해두면 놓치는 것도 적은데, 그게 쓰기 싫어서 그러는 걸 보니, 진짜 부지런함이 조금 더 많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가끔은 그게 잘 될 때도 있어서, 그 때는 왜 잘 되는지 잘 모르지만, 평소에 그렇게 잘 하는 건 아닌데 기준선을 올려두고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겠어요. 대부분 잘 하지 않는데, 어쩌다 한번 잘 한 것에 맞추게 되면 계획표를 써도 잘 맞지 않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좋은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