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36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날씨가 좋은 편이었어요. 낮에는 햇볕이 따뜻했습니다만, 지금은 흐림이라고 나오네요. 어제보다 1도 가까이 낮대요. 비슷하긴 하지만, 낮에도 날씨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저녁 뉴스 보니까 제주도와 남쪽에는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요. 바다에 파도치는 화면이 나왔는데,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며칠 전에 침수 뉴스 들어서 그렇기도 하고, 아직 태풍이 지나가지 않았는데, 벌써 비가 많이 왔다고 해서 그렇기도 합니다.
어제는 여기는 날씨가 좋은 편이었지만, 태풍 때문인지, 인터넷 연결이 좋은 편이 아니었대요. 잠깐 실시간으로 나오는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계속 접속이 잘 되지 않았어요. 여긴 아니지만 그게 태풍의 영향이라고 하니,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오후에 따뜻한 햇볕 비치고 좋았던 오후는 긴급문자가 오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어요. 긴급문자로 해당 주소지 방문한 사람 검사받으라는 내용은 얼마전에도 왔었어요. 그 때는 우리집에서 조금 떨어진 커피샵 같았습니다. 그 때도 불안했습니다만,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의 링크가 있어서 확인해보니, 앗, 이게 뭐야.... 집에서 가까운 주소지의 노래연습장이 여러개 나오고 있었어요.
확진자 동선 대한 검사안내로, 아래 기간 및 주소 방문자는 거주지 보건소 또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라는 내용인데, 일자와 상호, 주소가 나오고, 9월 6일부터 14일까지의 기간 중 장소에 따라 일자가 다릅니다. 근데 이렇게 많이 한번에 알림이 온 건 이번이 처음이예요. 지난해 5월에 우리 구와 동에서 확진자가 나오던 시기에 무척 놀랐던 기억도 있지만, 그 때는 한번에 이렇게 오지는 않았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일단 오늘은 외출하지 않고, 저녁뉴스에 나오면 어쩌지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저녁에 가시던 산책 포기하고 텔레비전 보고 계시고, 그 문자 오기 전에는 식빵이랑 아이스크림 사러갈 생각이었는데, 오늘은 그만두었습니다. 당분간 편의점, 마트, 생활용품점 등 가지 말라고 엄마한테 여러번 이야기 들었어요.
요즘엔 마스크 잘 쓰지 않는 사람 마주치면 불안해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되어도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노래 연습장만 나왔지만, 앞으로 다른 장소가 더 추가되면 어쩌지, 확진자 접촉자가 되면 어쩌나, 그런 것들이 걱정됩니다. 꼭 필요한 식품 및 생필품 등 사러 가야 할 수도 있지만, 되도록 줄일 예정이예요. 그렇지만 오늘 이전 그러니까 9월 6일부터 어제까지의 날짜 동안은 아무것도 모르고 집 앞의 편의점도 가고, 무인 샌드위치가게도 가고, 다른 가게도 가고 그랬는데. 앞으로 알림 올 때마다 조금 더 신경써서 봐야 겠어요.
작년에도 확진자가 많다고 하지만 올해는 명절 앞두고 작년보다 확진자 숫자가 더 많습니다. 다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를 하고 제한된 생활을 하는데도, 감소세가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예요.매일 조심하면서 살지만, 오늘 같은 문자 오니까 당분간은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마스크 잘 쓰고, 손을 잘 씻는 그런 것들 매일 하지만, 그래도 불안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태풍은 오늘 또는 내일 계속 뉴스에 나올 것 같아요. 큰 피해 없이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 찍은 사진, 우리집 다육식물 오십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