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36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좋은 편인 것 같아요. 맑은 날이고, 낮 기온이 높은편입니다. 환하게 보여서 좋은데, 밖에 나가면 조금 햇볕이 뜨거울 것 같기도 해요. 며칠 흐린 날이 계속되면 그 날씨에 익숙해지는데, 이번주 비도 오고 흐린 날이 많았습니다.
주중에는 오후에 페이퍼를 쓰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조금 일찍 쓰려고 했더니 그 사이에 11시에서 12시 반이 넘었어요. 어제도 그랬지만, 시작해서 준비단계를 지나서 실행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그런 시간을 줄이면 좋을텐데, 그게 잘 안되고 있어요. 그렇다고 특별한 건 하는 게 없는데도요. 왜 그럴까, 생각을 조금 더 해봐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손에 뭐지? 하고 보니까 손목에 모기가 물었어요. 손이 닿는 위치라서 북북 긁었더니 아, 많이 부었어, 약을 바르고 왔습니다. 어제도 밤에 모기가 천장에 보여서 전기모기채로 잡았어요. 천장에 있어서 손으로 잡기는 어려운데, 전기모기채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만, 어제도 잡았던 모기가 누군가 물었던 것 같았는데, 오늘도 집 안에 모기가 있는 것 같아요. 둘러보았지만, 잘 보이지 않아요. 어딘가 숨었을거야, 싶은데, 손이 가렵네요.
요즘 날씨가 이제 많이 덥지는 않고, 그렇다고 찬바람 부는 가을은 아니라서 그런지, 모기가 많아졌어요. 여름에 너무 더운 시기에는 모기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언젠가 폭염 시기에는 모기가 적어서 좋았던 것 같은데, 올해도 아주 더운 시기에는 모기가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다시 모기가 많아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전에 뉴스를 보니까, 여름에 모기가 적으면 가을에 모기가 돌아온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올해 여름에도 모기가 많아서 매일 잡았던 날도 있었는데, 가을이 되어 매미소리는 어느새 사라졌지만, 모기는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반갑지 않은 것 같아요.
모기가 여름에만 있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에 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더라구요. 올해 2월에 추운 시기에 생활용품점에서 모기를 본 적이 있어요. 잘못 본 거 아니지, 하면서 봤는데. 벽에 있어서 물리지는 않았지만, 그날 많이 추웠는데, 모기가 있어서 이상했던 기억이 나요. 여름에 모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 때는 모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요즘엔 시간이 지나서인지, 어제 천장에서 발견한 모기는 모기가 아니라 거미 같았어요. 운좋게 잡았지만, 진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 모기채가 있어도 아주 빨라서 잡기가 쉽지 않아요.^^;
일요일이 되면 주중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고 싶어합니다. 특히 일요일. 토요일은 그냥 토요일이 된 것만으로도 좋지만, 일요일은 다음날이 월요일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오늘 점심엔 뭘 먹지 하고 고민하는 것도 일요일이나 토요일의 일과 중의 하나입니다. 평소에 먹고 싶었던 것들 먹어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요. 그렇긴 하지만, 아주 맛있거나 좋은 걸 먹기보다는 간단한 햄버거 세트 사오거나 샌드위치 같은 것들 사올 때가 있어요. 아니면 집에서 냉장고 안에서 꺼내서 먹고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지난주에 홍루이젠 매장을 발견해서 가봤는데, 처음에는 영업준비 단계였던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10일부터 영업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가 11일이라서 가보고 싶었는데, 잠깐 나갔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왔던 생각이 나서 오후에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냉장고 안에 어제 사둔 호밀식빵이 있는데, 그냥 집에서 치즈랑 대충넣고 먹는 것도 생각중이고요. 새로 생긴 가게는 호기심에 한번 가보는 편인데, 지난번에 김밥집은 몇 달 사이에 다른 업종인 커피전문점으로 개점준비를 하고 있어서, 거기도 한 번 가보고 싶긴 해요. 하지만 아직 안 열었을 것 같은데, 잠깐 가볼까 아니면 며칠 있다가, 하다가 어제 편의점에 가서 사 둔 커피가 냉장고 안에 있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주말이 되면 아, 이제 주말이야, 하는 마음이 금요일 저녁에 찾아옵니다. 그리고 아주 즐겁고 좋은데, 그게 조금 지나면 토요일이 되고, 그리고 토요일에 시간 지나면 일요일 되네요. 주말만 그렇게 생각하면 짧은 것 같았는데, 요즘엔 주중의 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은 것 같아요. 전에는 월화수목금, 토일,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월화수목, 금토일 같고요, 어느 시기엔 월화수, 목금, 토일 같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전에는 귀찮아도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시내에 가서 백화점도 가보고, 시내 대형서점도 가서 신간 구경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지 날짜가 그냥 매일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 같아요. 조금 걱정되는 건, 이런 실내 생활을 답답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입니다. 운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실내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고, 나중에 달라지면 또 그 때에 맞는 생활을 하게 될 거예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통해서 예측하고 예상하는 것들이 있음에도 어떤 일들이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순간에,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찾아오는 것들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때 일은 그 때 하고, 지금은 지금 필요한 것들을 하자, 가끔은 그런 생각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은 좋은 일요일 오후이고, 지금은 점심에 뭘 먹을 것인지 소소하고 행복한 고민을 해도 될 것 같거든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입니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서 햇볕 뜨거운 날도 있고, 여름 느낌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가볍게 입고 다니기 좋은데, 아침 저녁 날씨는 조금 다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8월 2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한참 전인 것 같은데, 벌써 2주 전이네요. 그 사이에 시간이 그만큼 지났나, 하는데, 바깥에 나가도 비슷합니다. 그 때 피었던 꽃은 지고 새로 피긴 했지만, 비슷해요. 생각해보니 이 꽃은 낮에 햇볕 좋은 시기에는 꽃이 접혀있고, 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에 나팔처럼 피는데, 흐린 날이나 저녁이 되면 하얗게 꽃이 잘 보이긴 해요. 분꽃도 그렇고 늦은 여름에 피는 꽃들은 그런 것들이 있어요. 지나가다 보면, 이런 것들이 돌아오는 시기는 언제더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요즘엔 9월이 되니 분꽃도 피고, 가을보다는 늦은 여름의 느낌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태풍만 지나간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