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00분, 현재 기온은 영하 0.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조금 더 춥다는데, 기온은 비슷하네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4도 낮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55%,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9 좋음, 초미세먼지 6 좋음)이고, 북동풍 0.8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영하 3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겨울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긴 했는데, 그래도 미세먼지 수치가 높지 않아서 좋아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어제보다 더 내려간 것 같습니다. 네이버 주간 날씨를 보니까 내일 또는 월요일에 눈 표시가 있는데, 눈이 많이 오면 그 날은 조금 덜 추운날이 될 때도 있고, 또 바람이 많이 불면서 조금씩 눈이 올 떄는 많이 추운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이 14일이니까, 주말을 지나고 나면 12월도 절반 가까이 지나갑니다. 월요일이 16일인데, 날짜를 잘못 써두어서 월요일 15일로 알고 있었어요. 하루 차이지만, 날짜가 어느 시기엔 하루 차이에도 꽤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30일과 31일, 또는 1일 같은 차이가 그런데, 요즘엔 15일을 전후한 시기도 그런 것 같아요. 그 시기를 지나면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는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어제 저녁엔 금요일이라는 걸 잊었는데, 오늘이 되니 이번엔 토요일이라는 걸 잊었어요. 아침에 시간이 나서 오후에 외출할까 하다가 날씨가 추워서 그만두었습니다만, 토요일이라서 그러기 잘한 것 같아요. 버스 기다리는 동안 너무 추울 것 같고, 꼭 외출해서 사야 하거나 할 일도 없어서요. 주말에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주말엔 휴무인 것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 관공서 등 있어요. 요즘엔 온라인이나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서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갈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자주 가지 않아서 그런지 매번 갈 때마다 낯설고 하나도 모르겠어요. 근무하시는 직원은 매일 보는 거지만, 일년 또는 몇 년에 한 번 있는 일들이거든요.
어제 저녁부터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페이지가 많은 책인데 한 권은 다 읽었고, 두번째 책은 절반 가까이 읽었습니다. 지난 밤에 늦은 시간부터 읽기 시작했더니 아침엔 눈이 피로해져서 시간은 있는데 볼 수 없었어요. 책을 살 때 소개를 자세히 읽어보고 살 때가 있고, 작가 이름만 보고 살 때가 있는데, 이 책들은 두번째의 경우라서 이런 내용이었어? 하면서 읽었지만, 둘 다 재미있었어요. 두번째 책이 절반 가까이 남았는데,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읽으려고요.
조금 전에 우연히 작년도에 샀던 다이어리를 꺼냈습니다. 앞에 몇 페이지를 쓰고 쓰지 않았네요. 그런데 그 때도 인터넷 동영상을 보는 시간을 줄일 것, 하고 써 있었어요. 앗, 그랬구나. 하면서 작년보다 더 많이 보는 것 같은데, 어쩌지, 싶었습니다. 전보다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줄었고, 접근성 좋은 스마트폰이 조금 더 가까워지는 건 맞는데, 평소에 매순간 생각하고 살진 않으니까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써도 잘 모를 거예요.
온라인 영상 중에는 별로 중요하거나 유익하지 않은 것도 있긴 하지만, 잘 고르면 좋은 강의도 있고,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각 분야 전문가의 영상도 있어요. 책으로 나오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하기도 하고요. 그러니 아예 안보는 게 더 좋다, 하는 건 아니고 내용이 정리된 책도 보고, 온라인도 참고하면 더 좋겠지만, 역시 문제는 하루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거예요.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더 많이 하고 싶지만, 하루가 100시간으로 된다고 해도 충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점점 하루가 더 빨리, 그리고 짧게 느껴지니까 조금 길어졌으면 하는 마음은 듭니다. 10년 전보다 지금 시간을 더 잘 쓰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고, 또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시간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니까, 그 부분은 늘 신경쓰여요.
어쨌든 계획표는 잘 쓰고 정리도 잘 하고, 그리고 다시 확인하고 읽어보고. 그런 것들은 어려운 게 아닌데도 몇 년째 하고 있지만 잘 안됩니다. 잊어버리는 만큼 쓰는 게 많아야 다음에 볼 게 있다는 것도 아는데 가끔씩 잘 안되는 시기를 지나고요. 그러니 매번 잘 안되고 다시 하고, 그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반복입니다.
그게 잘 안될 때는 다시 생각해봅니다. 빨리 달리고 싶은 마음이야 늘 같지만, 방향을 잘못 들어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잠깐 멈춰서 길을 맞게 온 건지 확인해봅니다.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곳이 낯선 곳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을 안고서 중간의 과정을 지나가게 되는데, 가끔은 맞는데도 불안하고, 또는 많이 틀렸는데 틀린 것도 모르고 계속 할 때가 있으니, 많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 결과가 되어야 알 수 있어요. 한번 잘 된 것들은 그 다음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공부법 책을 샀는데, 시험본 지 오래되어서 중간 점검이 필요할 것 같았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12월도 중순이 되었고, 날씨는 꽤 춥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