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8분, 현재 기온은 21.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많이 더운 하루였어요. 지금은 흐림으로 나오지만 같은 시간 어제보다 1.6도 높고, 체감기온은 23.2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1%,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2 좋음, 초미세먼지 12 좋음)입니다. 북서풍 1.1m/s인데 창문을 열었지만 바람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은데요.
저녁 뉴스를 보니, 오늘도 일부 지역이 폭염이었습니다. 어제보다 더운 지역이 더 늘어난 것 같았어요. 올해가 제일 더운 6월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이 되었는데, 기온이 23도 가까이 되는 걸 보니, 낮기온이 올라가도 아직 습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오늘 오전에 갑자기 큰 소리로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요즘에는 재난문자라거나 안전안내문자가 자주 오는 편이지만, 진동과 함께 경보음이 크게 들리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전화기가 동시에 경보음을 내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진이었어요.
오늘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처음 온 문자는 8시 27분이었고, 진도 4.7로 나왔지만, 추가로 8시 35분에 온 문자에서는 4.8로 조정되었다고 기상청에서 보내왔습니다. 지진과 동시에 텔레비전에서는 속보로 자막이 송출되었고, 조금 뒤 뉴스특보가 나오면서 지진 소식을 전했는데, 색상에 따라 규모가 다르지만, 지역에 넓게 표시된 것이 화면에 나왔습니다.
오후와 저녁에 뉴스를 보았을 때는, 이후 수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하고, 일부 건물에서는 금이 가는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오전의 뉴스 특보에서도 지진 발생 시간에 녹화된 화면이 잠깐 나왔는데, 상당히 많이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최근 수년간 지진이 여러 지역에서 있었습니다.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가야 할텐데, 이번 지진이 진도 4.8이나 되다보니,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날씨는 여름을 가고 있어서, 6월이 꼭 8월의 폭염시기처럼 기온이 올라가고 있어요. 아직 습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은 편이고, 더운 날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아서 아직은 그래도 괜찮은데, 올해 여름 진짜 걱정입니다. 뉴스 검색하다보니, 올해 여름이 심각하게 더울 것 같아서요. 작년에도 8월에 너무 더워서 고생했던 것 같지만, 그래도 6월이 이렇게 더웠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조금 전에 이잉~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모기가 나타났어요. 모기는 한겨울에도 가끔 보긴 했지만, 집안에서 발견한 건 올해 처음입니다. 운좋게 빨리 잡긴 했는데, 날씨가 더워지니 어디선가 있던 날벌레들이 많아지는 것도 신경쓸 시기가 되었어요. 모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함께 들어오는 일도 있어서, 그런 것도 신경쓰이고요. 조금 전엔 운좋게 전기모기채로 금방 잡긴 했는데, 천장 위로 올라가면 잡기 힘들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한여름처럼 낮기온 30도 가까이 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