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러니까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때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혜수씨가  『모던보이』정지우.2008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읽은 책으로 이지민 원작 소설 『모던보이』문학동네.2008  와 『허삼관 매혈기』가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었다는 기쁨과 설레임은 책을  단숨에 읽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올 해 하정우, 하지원 주연으로 『허삼관 매혈기』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다시금 그때의 감정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먼저 이 소설의 배경으로 흐르는 '문화대혁명'에 관해 살펴보면 소련과의 우호관계가 틀어졌던 시기이며 산업경제발전에 심혈을 기울이던 1958년 농촌의 일손인 청년들이 산업인력으로 대거 투입되어 농촌에 심각한 일손 부족과 더불어 자연재해까지 겹쳐 농민 2천만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산업경제발전을 위한 대약진 운동이 실패함에 따라 당시 마오쩌둥 주석은 권위 회복과 주도권 확립을 위한 권력투쟁 운동인 '문화대혁명'을 주도하게 되었다는것.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무척 혼란스럽던 시기였던것.

 

 

 

생사(生絲)공장에서 일을 하지만 가정을 이룰만한 돈을 모을수 없던 삼관은 방씨와 근룡이를 따라  피를 파는 병원에 들어간다. 처음 피를 팔고 나오면서 후들 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찾아간 곳은 승리반점. 피를 판 후 꼭 먹어야 한다며 탁자를 두드리며 외치는 소리 '돼지간볶음 한 접시와 황주 두 냥'는 구슬픈 운율의 서막이자, 내 기억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피를 팔아 모은돈으로 꽈베기 서시 허옥란을 아내로 맞이한 삼관은 5년동안 일락,이락,삼락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一樂 즉 한번의 기쁨, 두번의 기쁨, 세번의 기쁨을 느낄 정도로 허삼관은 단란한 가정에 만족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애지중지 키우던 일락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님을 알게되며 단란하기만 했던 가정에 풍파가 찾아온다. 일락이의 아비가 하소용임을 알게된 허삼관은 분노스런 마음에 임분방과 외도를 하게되고, 그 일이 발각되면서 하소용 사건은 일단락 되어진다. 이전처럼 일락이를 대하지 못하는 허삼관이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따스한 마음으로 소설을 읽는 동안 절절한 부정을 느끼고 몰아치는 인민재판과 문화대혁명의 변환으로 뿔뿔이 흩어진 자식들과 자식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담보로 피를 팔며 돈을 마련한 허삼관의 부정을 보며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요 일장춘몽(日場春夢)이라. 행복할것만 같던 가정에 찾아든 모진풍파로 인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할 모진 세상에서도 끝내 철없는 자식들을 품는 부정과 모정을 느끼며 나의 부모님들을 떠올렸다.

 

 

헤지고 헤진 장갑을 낀 삼관은 가족 옷을 만들기 위해 새 장갑을 모으고 침대 밑 쌀독에 쌀을 한줌씩 모으는 옥란의 모습을 보며 그 옛날 음식 앞에서 자식들 주라며 손을 저으시던 아버지 모습,  야채트럭이  지나는 소리에 부리나케 뛰어나가 아저씨와 옥신각신하며 값을 흥정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 뭉클하였다. 어쩌다 한 번 아버지 회사에서 나오던 가전제품을 장농 제일 윗선반에 올려두고 이것은 큰애꺼 저것은 작은애꺼라며 자꾸 쓰다듬던 손 길, 매서운 겨울날 온기없는 방안에 앉아 계시면서도 자식들 방안 온기 걱정하시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장성한 자식들은 각자의 길을 찾느라 부모님은 보이지 않고, 모진 세월은 부모님 기억속에만 남아 인생은 원래 그런것이라 다독이시는 부모님 앞에, 아프다는 소식에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생신때도 가지 못했던 일들이 겹치면서 허삼관의 넋두리에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다. ' 밥 먹이고 옷 사 입히고 돈 쓸때는 아들이 셋이나 되는데, 엄마한테 밥을 들고 갈 아들 녀석은 한 놈도 없네 그려'P223

 

 

' 지나간 삶을 추억하는 것은 그 삶을 다시 한번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글쓰기와 독서는 기억의 문을 두드리는 일 혹은 이미 지나가버린 삶을 다시 한번 살아보려는 뜨거운 욕망과도 같은 것이다p12~13

 

 

승리반점에 앉아 아내 옥란과 시켜 먹은 돼지간볶음 세 접시와 황주 한 병은 인생의 어떤 역경에서도 놓을수 없는 부정과 모정에 대한 마음이며, 다시 살아도 자식들의 아비로 살아가겠다는 부모의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 소설을 덮을때까지 뭉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소설은 허삼관이라는 인물을 통해 부모의 마음과, 철없는 자식들의 모습을  우리네 삶속으로 비추는 거울처럼 느꼈다. 또한 인생이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삶의 연속일지라도 '푸르고 무성한 산이 있는 한 땔나무 걱정은 없다'P157던 말처럼 어떤 역경에도 포기하지 말고 살아보라는 격려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소설을 영화로 상영중이라 실은 걱정이 앞선다. 소설이 담고 있는 격동의 시기와 맞물린 아픔까지 잘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설을 읽는 동안 주성치가 떠올랐음을 시인해야겠다. 아마도 주성치라면 시대 전반을 아우르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아직 하정우씨의 영화를 보지도 않았는데... 괜한 걱정이길 바란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덕 2015-01-23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도서관에서 읽다가 만 책인데요. 영화를 보면서 다시 완독을 하고 싶었어요. 영화는 중국풍이 물씬나기에 아마 공감하는 부분이 떨어질 것 같아요. 연기는 모두 훌륭했죠. 아예 중국을 배경으로 찍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해피북 2015-01-24 19:35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망설였는데 함 봐야겠어요ㅎ 저는 7년전에 읽을적엔 허삼관을 다 이해하지 못했는데 가정을 이루고 살다보니 거즘 이해가 되서 재밌게 읽었어요ㅋ 봄덕님두 꼭 읽어보세요ㅋㅋ
 

인생의 터널을 지나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 ‘청춘’이란 홍역을 앓게 됩니다. 때론 사랑이란 이름이로, 때론 인생이란 이름으로 찾아와 수많은 물음표만 만들어 놓고 떠나는 아주 몹쓸 녀석이지요. 여기 주인공 타카코 라는 스무 살 을 갓 지난 아가씨에게도 청춘의 홍역이 찾아왔습니다. 사랑했던 선배  타케우치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영화『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휴가아사코.2010 늘 잔잔할 것만 같던 인생에 찾아온 홍역과도 같은 청춘의 열병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일종에 성장기 영화입니다.

 

실연의 상처로 회사도 그만두고 집안에만 있던 타카코에게 어느날 삼촌 사토르가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찾아와 달라고 합니다. 삼촌이 보내준 약도로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진보초 고서점 거리였는데요 이 영화가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진보초 고서점 거리의 역사를 살짝 살펴보면, 19세기에 근대교육기관을 설립한 것을 배경으로 서점들이 들어서게 되었고, 고등교사인 이와나미 시게오가 ‘이와나미 서점’을 연 것이 최초 고서점이 되어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고서점 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비블리아 vol.1』 이 영화는 고서점 거리에 있는 ‘모리사키 헌책방’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허리가 아픈 삼촌을 대신해 오전에 문을 열어주고 서점을 봐주기로 한 타카코. 처음 들어선 헌책방에서 풍기는 냄새에 자신도 모르게 곰팡이 냄새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이 말에 '비 내린후 아침 같이 촉촉하다 해주면 좋겠는데' 라며 정정해주는 삼촌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다음날, 헌책방을 지키고 있던 그녀에게 손님이 찾아오고 천원짜리 책 한 권을 판매하면서 그녀는 의아해 합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직업도 아니고, 손님이 많이 찾는곳도 아닌데 삼촌은 왜 헌책을 팔까 하고 말이죠. 그런 그녀의 물음표 앞에 모든 삶은 각자의 길이 있음을 발견하는 과정이고, 그 길위에 자신이 서 있을뿐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지금 방황하는 그녀의 삶이 무의미하지 않으며 잠시 휴식시간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그런 삼촌의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녀는 조금씩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며 책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책에 관심이 없었던 그녀였기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눈을 감고 손끝으로 전해지는 느낌으로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하는 이 장면이 제겐 최고의 장면이였습니다.

 

 

 

 

 

 

책을 한 권 한 권 꺼내 읽으며 책속에 있는 즐거움을 발견하게되고 누군가 그어놓은 밑줄에 이끌려 타카코 삶속에 조금씩 스며들던 모습은 처음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제 모습과도 겹쳐 뭉클한 마음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 본다는것 그것은 무언가이다. 자신의 영혼의 한 부분이 또는 전부가 그것에 내리는 것이다'

 

 

 

 

 

 평소에 자신의 상처만 들여다보기만 했던 타카코가 읽었던 글귀에 매료되어 진보초 거리로 나왔던 일, 진보초 거리의 서점 골목 골목을 돌며 책을 들여다 보던 모습과 진보초 헌책방 축제의 거리의 풍경들, 헌책을 경매하던 모습, 집을 방문하여 헌책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며 오카자키 다케시의 『장서의 괴로움』정은문고. 2014 헌책방 이야기, 에밀 파케『단단한 독서』유유출판사.2014  가 말했던 주인공의 대화, 표정, 시선, 공간 배치 하나 하나 살펴보라던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일본 헌책방 거리의 모습들과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함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에 이르러서 다소 실망스럽다는 표현을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네 삶은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어떤 삶도 그 길을 예측할수 없지만 언제든지 주저앉은 길 위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휴가 아사코 감독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나니 읽어야 할 책들이  잔뜩 생겼습니다. 먼저 이 영화의 원작인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 과 몇일 전 읽었던 『장서의 괴로움』  그리고 박웅현님의 책  『여덟단어』를 다시 펼쳐 들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고민하고 사지 못했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도 빨리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이웃님들도

진보초 고서점 거리에서 펼쳐지는 책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에 빠져보시며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

 

 

 

 

 

 

 

 

 

 

 

 

 

 

 

 

 

 

 

 

 

 

 

 


댓글(3)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장소] 2015-01-22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젠가..청바지돌려입기..라는 영화 제목에 착안해서..책에 뒷면에..읽은 이의 꼬리가 붙는 ..지금의 댓글같은..책을 상상했었다.
그 책이 여기저기 세상을 누비는 이야기..
혼자..그런 상상하며 웃었던 기억..
헌책방도..있어야 가능하다.
누군가는 머물고있는 그것을 사주고..또..건네지는 과정도..필요할테니..
별..시덥잖은..구상..였다고..생각하면서..

해피북 2015-01-22 23:52   좋아요 0 | URL
오 상상력 정말 좋으신걸요^^ 그장소님 혹시 글쓰시는분 아니실까 조심스레 추측도 들구요 ㅎ 언제나보면 생각이 참 많으신분 같으세요^^

[그장소] 2015-01-22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아니요..잡념이..많을뿐.요!!^^
 

 

 

 

 

 

 

 

 

 

 

 

 

 

『땡스북 vol.7』 

 

 

 

 

어제 이웃님들께 땡스북 6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받아본 7호가 판형도 달라지고

내용도 살짝쿵 달라져있어 소식 띄워봅니다 ㅋㅡㅋ,,

 

오늘 받아본 땡스북 7호는 사이즈가 a4용지 절반 사이즈 였어요

 

 

사이즈가 넓어지고 길어지면서 두께가 더 얇아졌어요 여전히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라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글 포인트도 약간 커져서 읽기  편해졌어요. 앞 부분에서

다루던 이야기들은 큰 변화가 없는데, 땡스북 +24 가 땡스북 +10으로 바뀌어서, 지난 호 까지 24권의 책이 소개되던것이  7호 부터는 10권으로 바뀌었어요.

 

 

그러면서 책을 소개하는 부분을 더 깊게 다루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였는데요

소개되는 책마다 먼저  읽어본 서포터즈 분들의 생각을 짤막하게 싣고 있어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된게 인상적이였어요. 우리 이웃님들께서 자주 소개해주셨던 <정희진 처럼 읽기>도 수록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왼쪽으로 책의 일부분을 발췌해놓았고, 오른쪽으로 그것과 관련된 생각들과 하단에 보여지는 짧막한 책 소개는 같았어요. 한 페이지를 읽으면 책의 내용을 대략 짐작 할 수 있어 이 책을 구입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되어주는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땡스북을 좋아하는 이유가 '사진으로 책 읽기 코너' 인데요. 6호에서는 스페인으로 여행갔던 저자가 해변가에 앉아 책을 읽는 노부부의 모습을 찍어놓은 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 모습이 제가  꿈꾸던 모습인지라, 너무 멋지고 닮고 싶어서 책장 위에 펼쳐놓고 매일 즐기고 있답니다.

 

 

< 땡스북 vol.6 > 『라이프 인 스페인』 김지영. 넥서스book.2014

 

 

이번 7호에서는 유럽의 모습과 또 하나의 여행 사진이 담겨있는데  앞으로 읽으실 이웃님들을 위하여 소개해드리고 싶은 이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봅니다 ㅋㅡㅋ,,,

 

< 땡스북 vol.7 > 『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유환희. 리더스북.2014

 

 

 

땡스북+10에서 소개하는 책들이예요.

 

 

 

 

 

 

 

 

 

 

 

 

 

 

 

 

 

 

 

 

 

 

 

 

 

 

 

 

 

 

 

 

 

 

 

 

 

 

 

 

 

 

 

 

 

 

 

 

 

 

 

 

 

 

 

 

 

 

  이 외에도 책 중간 중간 소개하는 책들도 많고, 현직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이야기들도 들어볼 수 있어 참 좋은 책인지라, 제가 실없이 주절거리게 되네요. 모두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 좋은 이야기 함께해요^0^~~!!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후즈음 2015-01-20 2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7 호는 구매해 봐야겠네요. 가격도 착하네요!

해피북 2015-01-20 23:00   좋아요 0 | URL
ㅎㅎ 네 가격도 착하고 아이있는 가정에서는 함께 읽어도 좋을거 같더라구요 읽으시면 함께 이야기 나눠용~^^

라로 2015-01-21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해피북님의 손가락이 젤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해피북 2015-01-21 21:57   좋아요 0 | URL
꺅~~~ 제 손이 부끄러워요 ㅎㅎㅎ

봄덕 2015-01-21 0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땡스북, 이름은 알았지만 그런 내용들인 줄은 알았네요. 책 이야기가 있는 책......^^

해피북 2015-01-21 21:58   좋아요 0 | URL
오 그러셨군요 ㅎㅎ 저는 이번에 책에 관련된 잡지 찾다가 우연히 알았어요 ㅎㅎㅎ 정말 책 이야기가 있는 책인거 같아요^^

수이 2015-01-21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른 구매!!

해피북 2015-01-21 21:58   좋아요 0 | URL
이야!! 야나님두 구매하셨군요^^ 읽으시면 함께 이야기나눠요 ㅎㅎ

라파엘 2015-01-21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해피북님을 통해서 땡스북을 소개받고, 7호부터 정기구독 신청을 했어요 ~ ㅎㅎ 그나저나 손이 정말 너무 예쁘시네요 ^^;;

해피북 2015-01-21 21:59   좋아요 0 | URL
옷!! 정기구독 하셨군요^~^ 저는 알라딘에서 배송받는걸루다가 ( 그 핑계로 다달이 책을 흐흐흐~~ 시커먼 속마음이랍니다 크흡!!)ㅎㅎ

오후즈음 2015-01-2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를 누르며 구매 완료 했습니다~~ 소개 감사드려요~~

해피북 2015-01-21 22:00   좋아요 0 | URL
우앗! 제게 땡스투를요오~~~ ^~^ 감사해요 오후즈음님!! ㅎㅎ 재밌게 읽으시구 함께 이야기해요 ~~!! ㅎ
 
땡스북 ThanksBook Vol.6 - 좋은 책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매거진
땡스기브 엮음 / 땡스기브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칼바람을 맞고 있으니 뜨끈한 국물의 사골 곰탕이 절로 생각난다. 사골 곰탕은 끓이는 방법이 어렵지 않다. 핏물을 뺀 다리뼈를 큰 솥에 넣고 뽀얀 육수가 우러날 때 까지 몇 시간 고아준 후 마늘, 파, 소금, 당면을 넣고 먹기 좋게 찢은 양지머리를 올려 내면 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을 곰탕에 말아 넣고 깍두기 하나 올려 놓으면 별도의 양념이나 반찬은 필요가 없다. 뜨거운 김을 후후 불어가며 한 수저 가득 입에 물면 따뜻한 온기가 몸안 가득 퍼져 한 겨울 추위도 잊을 만큼 든든해진다.

 

 

땡스북을 읽으며 나는 든든한 곰탕을 떠올렸다. 잘 우려낸 육수 하나에 깊은 맛을 표현할 수 있는 곰탕처럼, '책과 사람' 이라는 주제로 진하게 우려낸 이야기에 울림이있고 따뜻함이 있고, 든든함이 느껴졌다. 사단법인 땡스기브(thanksgive)에서 발행하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사회적 기업이라 그 든든함은 배가 되었다.

 

 

가로 13 세로 15, 문고본 크기의 땡스북은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다. 첫페이지를 열면 ' 책을 펼칠 때, 책을 닫을 때 찾아오는 고마움, 그 '책의 고마움'을 드립니다.' 라는 글귀가 참 인상적인데,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이름을 적는 칸을 마련해 놓았다. 3천5백원이라는 금액에 부담도 적어 주위 사람들에게 나눔하기도 좋은 책이란 생각이든다.

 

 

 

 

 

땡스북 6호에서는 고민 많은 청춘들의 이야기, 사회에 문제가 되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있다. 특히 읽어도 읽을 수 없는 아이들의 난독증 실태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애써 외면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읽으며 늘상 문제의 본질에서 멀어지는 사람들은 모두 해결능력을 지닌 어른들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또한 여러 디지털 매개체로 인해 개별성이 사라져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이미 우리 사회는 조지오웰이 예감한 빅브라더의 통치 아래 있음을 자각해보기도 했고, 미래에 다가올 변화들에 두려움을 느껴보기도 했다. 그러니 늘 깨어있으리라. 책을 통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변화하고,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노력하리라 생각해 보았다.

 

 

 

 

 

'키워드로 찾아가는 책의 얼개' 코너 에서는 '약속'이라는 주제에 알맞는 책들을 선정하여 성인부터 유아기까지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또한 상황을 재치있게 그려놓은 깨알 카툰과 학교 독서모임을 통해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자발적 활동을 통해 변화해가는 모습에서 행복함을 찾았고,  나눔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해 가는 환한 미소의 기부천사들을 바라보며 내 마음에도 작은 등불이 수놓아지는 기분을 느꼈다.

 

 

 

THANKS BOOK + 24 코너에서는 24권의 책을 24일동안 읽을 수 있도록 한 페이지씩 구성하여 하루 5분이라는 길지 않는 시간으로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주일 동안 읽을 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리보기 코너를 통해  읽고 싶은 부분을 펼쳐 읽어도 좋다.

 

 

코너를 살펴보면 왼쪽에는 책의 중심내용을 오른쪽 중심으로는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그리고 하단으로는 책을 소개하는 짧막한 글을 담아 독자로 하여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번 6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미숙했던 우리행동을 짚어보는 『도서관에 간 사자』미셸누드슨.웅진주니어.2008, 돈과 돈이 물려 빚의 굴레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다룬 『약탈적 금융사회』제윤경.부키.2012 그리고 여행을 떠났다가 스페인의 매력에 빠져 그곳에서 생활하게된 여행기를 담은  『라이프 인 스페인』김지영.2014.넥세스 우리의 실패가 결코 실패가 아님을 이야기해주는 정호승 시인의 책『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창비.1997 까지 눈에 익은 책들과 새롭게 만나는 책들이 교차되며 어느것 하나 소홀하지 않아 더 자세히 더 깊게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땡스북은  '책'이라는 매개를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책, 책과 책의 이야기로 참 든든하고 알차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두 달에 한 권 발행되는 특성이 책들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 참 좋은 방식이란 생각이 들었다. 두꺼운 책을 가방에 넣어 다니기 힘들때, 짬짬이 읽을만한 책이 필요할 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될때,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을때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은 책이라는 느낌에서 지금처럼 알찬 내용으로 꾸준히 변함없이 발행되는 땡스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리미 2015-01-1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 관한 괜찮은 잡지를 찾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해피북 2015-01-20 00:08   좋아요 0 | URL
아궁 도움 되셨다니 기뻐요ㅎ 제 가 쓴 글은 6호구요 몇일전에 7호 나왔어요ㅎ 저두 지금 배송 기다리구 있답니다^^

수이 2015-01-20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_ 저 7호 구입합니다. 궁금해요. :)

해피북 2015-01-20 07:42   좋아요 0 | URL
ㅎㅎ 저두 7호가 너무 궁금해요~~어떤 책과 사람들을 소개해줄지 기대가되요 꺄~~~ ㅎㅎ

cyrus 2015-01-20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잡지 사이즈가 딱 샘터와 비슷한 것 같아요. ^^

해피북 2015-01-21 22:01   좋아요 0 | URL
맞아요!! 딱 그 사이즌데 ㅎㅎ 이번 7호는 에이포 반 정도로 바꼈더라구요 그래도 휴대가 좋아서 좋아요 ㅎㅎ

라파엘 2015-01-20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격도 저렴한데 책 값이 기부가 된다니 ~ 정말 착한 매거진이네요 ㅎㅎ
두달에 한번 발행된다는 것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소개된 책들을 읽으려면 시간이 걸려서,
도서관련 매거진은 격월이나 계간으로 발행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ㅋㅋㅋ
내용이 괜찮으면 첫호부터 모아보고 싶은데, 지난호 구매도 가능한가요? ^^;;

해피북 2015-01-20 16:26   좋아요 1 | URL
ㅎ 저두 구매하고 싶어서 알아보니 2호부터 알라딘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아쉽게도 1호가 없는거 같더라구요ㅎ저두 두달에 한번 발행되는것두 좋고 책소개가 정말 알차서 좋더라구요ㅎ 후에 읽으시면 함께 이야기 나눠요ㅎㅎ
 
비블리아 Biblia 2015.1 - 창간호, Vol.1
(주)위즈덤샐러(월간지) 편집부 엮음 / (주)위즈덤샐러(잡지)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매일 혼자만의 독서시간을 갖는 사람들에겐, 여럿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소소한 정보를 나누는 모임을 꿈꾼다. 책을 읽으며 이해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이해하고, 평소에 관심없던 책들도 달라보이고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며 책과 함께 친밀해지고 편안해 지는 그곳이 독서하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샹그릴라나 파라다이스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그런 모임이 주변에 없거나 참석이 여의치 않을때는 책과 관련된 신문이나, 월간지를 읽으며 부족한 마음을 달래곤 한다. 이번에 읽게된 비블리아(BIBLIA)도 그런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비블리아는 라틴어로 '책'이란 뜻인데, ' 책의 흐름을 읽고 책을 리드하는' 라는 부제목이 참 인상적이라 생각했다. 2014년 12월 창간호를 시작하여 올해 1월까지 두 권이 출간되었고 홈페이지를  찾아가보니 아직 안정적으로 보이진 않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성 싶다.

 

 

두 달이라는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여 이야기해 보자면, 먼저 책의 흐름을 이야기해줄 편집자의 말이 없어 의아했다는 것이다. 모든 월간지라고 하면 무리가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읽어본 월간지엔 편집국장 내지 편집자의 말이 첫 페이지에 담겨 독자들을 반긴다. 편집자의 이야기를 통해 담고있는 주제와 방향을 느낄 수 있어 일관된 느낌도 받는다. 그런면에서 비블리아는 신생 월간지였기에 더더욱 독자에게 다가서려는 모습을 담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구성을 살펴보면 총 5개의 테마를 담고 있다.  Issue&Trend 에서는 이슈가 되는 사항들에 대해 인물을 만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중 인상적인것은 국민들의 독서실태에 관해 언급하는 이야긴데 그중 궁금한점이 생긴다. 도대체 독서인구가 줄어들고, 독서를 하지 않는다는 기준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  어떤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것일까?

 

 

출판계에서는 판매량으로 이야기하고, 도서관에서는 대출되는 기준으로 이야기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 권의 책을 가족, 친구, 친지들과 나눠 읽기를 한다면 그런 잠재적 요인을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다시말해 책을 읽지 않는다는 통계가 정확성이 있느냐 그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매일 일간지를 읽고, 독서신문을 읽고 월간지를 읽는 독자는 어떤 큰 대안도 없이, 단순히 책을 읽지 않는다는 이야기로만 채우는 지면에 신물이 난다는 것이다. 북스피어스 대표의 말을 빌려 ' 아아 지식인들아 책좀 읽어라 소리 그만하자. 읽는 독자 신물난다' 고 외쳐주고 싶은 심정이랄까. 진정한 문화 부흥을 꿈꾸는 나라라면  책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토요일 아침에서 월요일 저녁 11시 40분으로 편성하진 않을테니 말이다.

 

 

두번째 Space&Travel 에서는 책과 관련된 여행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이색 도서관인 오산 꿈두레 도서관부터 일본의 가고미사 쿠리노 도서관이나, 북촌의 거리를 이모저모 탐색하며 찾은 정독 도서관, 김동리의 소설 <무녀도>와 떠나는 경주 이야기등 다채롭게 구성하고 있다. 그중 일본의 진보초 고서점 거리가 흥미로웠다.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지키고 있는 헌책방의 이야기는 애서가라면 충분히 설레이고 여행을 계획할 만한 이야기들였다. 하지만 뒷면에 실린 온천과, 조선시대에 온천에 관한 이야기는 온천을 이야기하기 위해 끌어다놓은 생뚱한 이야기처럼 들였다. 맞지 않은 퍼즐을 맞추고 있는 느낌이랄까.

 

 

세번째 Look&Book 테마에서는 미디어에 화재가 되었던 책,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시대의 책이나, 흔히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책을 소개한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브레히트 에번스에 『디스코 하렘』미메시스.2012을 소개한 내용이였다. 과감한 색채와 자유분방함이 묻어나는 벨기에의 저자는 스물 여섯살의 나이로 천재라는 호평을 받는 유럽 만화가라고 한다. 비블리아에서 실려있는 그림으로만 봐도 화려한 색채감과 묘사력이 충분히 매력적이고 흥미로워 깊은 관심이 생겨났다. 이렇게 대중화되지 않고 서고  깊숙이 숨어있을것만 같은 책들이 비블리아를 통해  많이 알려져 독자들을 설레이게 해주길 소망해본다.

 

 

네번째 Publishing&People 는 다양한 문인들과 출판사, 그리고 주변의 풍경들을 담고 있는데 가장 즐겁게 읽은 부분이였다. 특히나 문학동네 계간지(『문학동네 81호』겨울호)를 읽으며 처음 알게된 손보미 작가님을 실물을 볼 수 있어 반가웠고, ' 그러니까 책은 팔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거예요. 필요한 책을 내면 언젠가는 팔리는 거죠'라는 말씀으로 큰 울림을 주신 서해문집 김흥식 대표를 처음 알게되었다. 김흥식 대표는 오래된 고전ㅊ시리즈를 뚝심있게 발행하여 현재 13권까지 나왔는데 박제가의 『북학의』나 유성룡의 『징비록』 이 보여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징비록은 곧 드라마로 방영된다고 하니 미리 읽어두는게 좋을거 같다.  또한 서촌에 위치한 출판사 궁리나 메디치미디어 ,독립 출판물을 만드는 '더 북 소사이어티' 등의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tv 책을보다'와 ' 굿모닝 FM 전현무의 세계고전명작 코너'를 소개하는 부분들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적어도 책을 주제로 하는 월간지라면 각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책이 무엇이며, 책을 주제로 어떤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했는데 짤막한 프로그램 소개로만 끝나 진한 아쉬움이 남는것이다.

 

 

다섯번째 Culture&News 에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음식 레시피와 대표 여행지를 담았고 각 기업들의 독서문화와 현재 진행중인 전시회 그리고 볼만한 영화 소식도 소개한다. 이번 호에서는 교보문고의 사가독서제에 대한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고, 영화 인스트텔라와 도움이 될 책들의 소개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내게 좋은 정보가 되어주었다.

 

 

마지막으로 20페이지 넘는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신간 소개는 다소 황당했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온라인 서점만 들어가도 알 수 있는 내용을 20페이지 넘게 할애하며 담아야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적절한 부분에 나눠서 분야별로 소개했더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든다. 비블리아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문화 전반의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했던 부분이 역력하다. 그러나 비블리아의 중심이 되어줄  '책'에 관한 이야기들이  또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비블리아에서 책정한 만원이라는 가격은 한 권의 책을 사서 체계적으로 배우기에 충분한 가격이므로 더 알차고 체계적으로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과 이제 스타트를 했기에 무궁무진할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양물감 2015-01-18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조목조목 잘 말씀하셨어요.
비블리아가 이런 얘기들을 잘 들었으면 좋겠어요.

해피북 2015-01-18 14:37   좋아요 0 | URL
아궁 감사해요 ㅎ 책관련 잡지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새롭게 발견된 잡지라 참 좋아했던 마음이 크게 작용해서 이것저것 말이 많아졌어요 ㅎ

cyrus 2015-01-1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비블리아 잡지에 독자 의견을 보낼 수 있는 주소 없습니까? 이 잡지가 나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잡지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독자들의 의견이나 관심을 알고 싶어 해요. 이 글을 조금 줄이고 잘 정리하셔서 잡지 만드는 곳에 보내면 상품이나 혜택 같은 것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하양물감 2015-01-18 14:30   좋아요 0 | URL
독자후기 포스팅 이벤트 하는것같던데요.
음.
1월호 독자엽서, 블로그통한 리뷰에 대해 선물도 주네요^^

cyrus 2015-01-18 14:34   좋아요 0 | URL
@하양물감 /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호가 나오면 구입해야겠습니다. ^^

해피북 2015-01-18 14:40   좋아요 0 | URL
제....제가 도도도독자 의견을요? 꺅~~생각만 해도 부끄러워요ㅎㅎ아참! 혹시 유유출판사에 궁금한 사항은 어디다 문의하나요?페이스 북이나 트위터만곤 없나요? 한자책보다 궁금한거 있어 트위터에 글보내긴 했는데 맞게 간건지도 잘 모르겠구 블로그나 메일 주소가 있음 참 좋겠던데 못찾겠더라구요^^

cyrus 2015-01-18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오늘 블로그에 쓰신 글이 독자의견인데 부끄러워하시다니... ㅎㅎㅎ 비블리아 관계자들이 읽어야 할 글이에요.

유유출판사 블로그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의견을 보낼 때 메일이나 블로그보다는 페북으로 전달하는 편을 선호해요. 왜냐하면 페북은 댓글이나 메시지가 알림으로 뜨니까 받는 사람은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출판사측의 답변을 일찍 받을 수 있어요. 물론 메일도 바로 보내면 답장을 바로 보내주는 출판사도 있겠지만, 모든 출판사 관계자들이 다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블로그도 예전에 댓글을 남겼는데 며칠동안 답글이 없었고요. 요즘 페북에 있는 출판사 공식 페이지가 사람들을 끌어 모아서 홍보하는 데 나름 효과가 있어요. 독자들의 댓글을 바로 확인하기도 하고요. (출판사 직원이 퇴근하는 시간은 빼고요) 그렇기 때문에 출판사나 책에 관한 의견이 있으면 페이지에 글을 남기거나 메시지를 보내요.

해피북 2015-01-18 14:56   좋아요 1 | URL
아하핫 그런가요 저는 출판사 분들이 글을 다읽으실까 싶었거든요ㅋ 그리구 듣고보니 그럴수있겠어요 메일이나 블로그보다 페이스 북이 더유용하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ㅋ 트위터에 답장 기다려보고 없으면 다시 문의 드려야겠어요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수이 2015-01-1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목요연한 정리_ 눈에 잘 들어오는데요. :)

해피북 2015-01-19 00:36   좋아요 0 | URL
에궁 부족한 글인데 ㅎ 감사합니닷~^^

sslmo 2015-01-18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해피북 2015-01-19 00:37   좋아요 0 | URL
정보가 되셨다니 제가 더 힘이나네요ㅎㅎ감사합니다

봄덕 2015-01-19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블리아, 라틴어로 책이라... 하나 득템하고 가요^^ㅎㅎ 대단한 독서이력들, 다방면의 책 소개, 잘 보고 가요^^ㅎㅎ

해피북 2015-01-19 00:39   좋아요 0 | URL
저두 늘 봄덕님 글을보며 많이 배우고 있는걸요ㅎ 오늘은 전쟁의 물리학 을보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을 다시보게 되었어요 ㅎ 저두 늘 잘보고 있습니다~^^

책방꽃방 2015-01-19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만해도 제가 읽는 책을 신랑이 읽고 아들이 읽고 딸이 읽어서 독서인구가 늘었는걸요. 책을 많이 사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들까지 책을 읽게 만들고 있으니 독서인구가 늘고 있는듯한데... 좋은 지적들이 많아서 출판사가 귀를 기울일거 같아요!^^

해피북 2015-01-27 22:44   좋아요 0 | URL
이런..답글이 정말 많이 늦었어요^^ 책방꽃방님 말씀처럼 저희 집에서도 저희 가족들이 함께 읽기 때문에 잠재적인 요소들이 참 많은데 말이죠. 한결같이 독서인구가 줄고만 있다는 이야기만 할뿐. 정확한 근거도 없는거 같고 말이예요 ㅎㅎ 출판사분들이 귀기울여주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