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바다 - 그 바다는 무엇을 삼켰나
황현필 지음 / 역바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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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바다] 서평
황현필 지음

먼저 [이순신의 바다]를 출간한 역바연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황현필의 유튜버를 통해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영상을 열번을 넘게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책으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에 읽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워온 이순신 장군에 대한 자료는 너무나 일부분이었고, 외국 유명 유튜버가 이순신 장군에 관한 것을 만화로 만든것을 보고, 솔직히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순신 장군이 없었다면 일본의 식민지가 더 앞당겼을 것이고, 일본과 명나라 사이에서 조선의 존패가 어찌되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이순신을 제대로 알고 싶었습니다. 이순신은 어린시절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전쟁 놀이를 하다가 진을 치고 있는데, 동네 어른이 그 진을 무시하고 걸어가자 이순신이 분노해서 활 시위를 조준한채 물었다고 한다.



"여기 진 쳐놓은 게 보이지 안나요? 어째서 함부로 들어오는 겁니까?" 이때부터 보통 녀석이 아니라고 피해다녔다고 한다.

이순신은 32세에 식년 무과에 합격하였는데 임진왜란을 앞둔 16년 전입니다. 두만강 녹둔도 전투이후 곤경에 처해서 백의종군에 처해졌다. 이순신이 전라좌수영 수군절도사가 되어 일본이 침략해 오리라는 것을 확신해서 전쟁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장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략을 고심하고, 하급 병사들의 의견도 수렴하여서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관할지 5관 5포의 병력 충원 상태를 끊임없이 점검했다. 전투선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 판옥선으로 개선하였고, 판옥선에 함포를 장착했다. 이때 신기전, 비격진천뢰, 장병겸의 무기를 만들었다.

노를 젓는 격군들을 훈련시키고 전라좌수영의 수군들에게 맹훈련을 시켰다. 백병전에 대비해서 일본군이 판옥선에 올라오지 못하게 궁리한 끝에 거북선을 만들게 되었다.



전국시대를 통일한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 밖으로 확대하고 싶어서 조선을 침략하는 계획을 짠다. 일본 제1군 고니시 유키나가가 부산에 상륙을 해서 경상도까지 침략을 했고, 옥포해전에서 경상우수사 원균의 구원 요청을 받은 이순신은 판옥선 24척으로 출정을 하여서 임진왜란 첫 승리를 얻었다. 이때, 원균은 판옥선을 수장시키고 도망을 갔다

이순신은 합포해전과 적진포 해전으로 3승을 연이어서 거두었다. 사천해전이 거북선의 첫 등장이었고, 위력이 확인된 첫 승리의 전투였다. 당포해전의 승리까지 조선 수군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이후 당항포 해전, 율포 해전에서 승리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순신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한산도 대첩에서 와키자카는 패전했고, 이후 일본군들에게 이순신은 염라대왕이었고, 판옥선은 저승사자였다. 안골포 해전, 장림포해전, 화준구미해전, 다대포해전, 서평포해전, 절영도해전, 그리고 이순신이 가장 큰 승리라고 생각했던 부산포해전에서 승리했다. 웅포해전을 끝으로 휴전이 이어졌다.

일본의 간계와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은 선조의 미움을 받기 시작하고, 파직당하여 또다시 백의종군의 길에 올랐다. 새롭게 삼도수군통제사 된 원균이 칠천량해전에서 패하고 배설의 판옥선 12척만 살아서 돌아가게 되었다. 최고 지휘관의 역량이 전투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 대표적 사레로 남게 되었다.

칠천


량의 패전으로 이순신은 흐느껴 울었다. 몇년에 걸쳐만든 조선의 무적 함대가 사라지고 전투경험을 갖춘 정예병 수천명이 억울하게 수장되었다. 정유재란이 발발했다. 이순신은 배설의 판옥선 12척으로 다시 조선 수군을 재건하였다.

일본군은 슬금슬금 조선을 다시 침공하였고, 어란진해전을 승리로, 울돌목에서 왜군들을 유인한 명량해전에서 이순신의 유명한 어록이 있다.
"죽으려고 하면 곧 살 것이요(必死則生 ), 살려고 하는 자는 곧 죽을 것이다(必生則死)" 1대 133의 전설적인 전투가 시작되었고, 이순신의 대장선이 홀로 고군분투를 하다가 뒤이어 구경하던 판옥선들이 합류해서 승리로 이끌었다.



일본군은 이순신에 대한 보복으로 이순신의 본가와 아산 마을 전체를 불태워버렸고, 셋째 아들 이면도 전사했다. 절이도 전투에서 승리하고 조명연합군의 순천왜성전투의 공격은 실패했지만 노량해전은 역사상 최대의 해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삼국의 에이스들이 모인 전투였고,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총에 맞아서 전사했지만 승리한다.

이순신의 사망설과 은둔설은 그만큼 이순신에 대한 안타까움과 살아있기를 바라는 백성들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순신이 없었다면 300년 더 일찍 일본의 식민지배를 경험했을 것이고, 그 치욕스런 역사적인 수치를 이순신 개인이 막아 내은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해군의 다짐을 보면서 가슴 뭉클함이 솟아났다.
"해군의 다짐, 우리는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이다"



세계 전쟁사에 회자되고 감탄사를 연발케하는 이순신을 우리는 너무도 모르고 있다. "나는 제2의 이순신을 기다리노라"는 신채호의 말을 다시한번 새겨본다

위 서평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okbayeon

#역바연
#이순신의바다 #황현필 #이순신 #책 #책추천 #독서 #역사책 #역사책추천 #우리역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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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 아끼고 고맙고 사랑하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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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서평
하태완 지음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아끼고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글들을 읽으면서 행복하다는 느낌과 마음을 어쩜 이렇게도 잘 알아주실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안부를 건네다, 사랑을 건네다, 감사를 건네다등 총 3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p25
조금씩 갉아먹듯 밝아지다 보면 결국 동이 튼다. 그간 숨어들고 웅크리며 비축해둔 행복으로 향하는 힘을 모두 분출하자. 우리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기어코 이 너절한 삶을 이어 붙이며 산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함부로, 당돌하게 행복해지자


p55
당신이 내게 이리도 잘해주면 나는 또 앞뒤 분간 못하고 정성을 쏟을 텐데. 비밀 따위 없이 간이며 쓸개며 중한 것들을 모조리 가져다 바칠 텐데. 그러다 결국 찬 바닥에 버려져 널브러질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이 구절에서 예전에 나도 이랬었지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마치 제 속을 꿰뚫어보는 것 같아 조금 당황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하는 감정들을 들켰다는 기분까지 들어서 묘했습니다


p103
이기지 못하거나 잘 해내지 못해도 아무렴 괜찮습니다. 최선을 다해 꾸준히 행하는 것만이 나와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니까요

2장 사랑을 건네는 편에선 애틋한 사랑의 달콤한 감정들을 한올 한올 풀어서 이야기하듯이 전해주셔서 마치 연인이 된 듯한 묘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내가 이 사람을 체할 만큼이나 사랑하고 있구나" 이 글을 몇번이고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할 수가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어릴때 너무나 잘 체한탓에 그 느낌을 알기에, 사람을 체할 만큼 사랑한다는 감정이 어떤 것인이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p153
내 옆에는 늘 네가 있기를, 네 옆에 있는 사람은 언제나 나이기를 어떤 소원보다도 간절히 소망하면서.

3장 감사를 건네다에서는 따뜻하게 위로와 감사를 건네는 글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p202
얘들아, 다 괜찮아]를 읽으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얘들아, 괜찮아, 아무것도 틀리지 않았어. 고통을 참으며 살아가지 않아도 되고, 굳이 무언가를 채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불안과 초조함을 이상하다 여기지 않아도 되고, 눈물을 참으려 괜스레 힘주지 않아도 돼......


"마음 다해 사랑했던 것들을 후련히 보내주면, 어떠한 형태로든 봄처럼 여름처럼 다시금 내게 오고야 맙니다. 기분좋은 반복입니다"
이 구절이 계속해서 머리속으로 메아리처럼 울렸습니다. 마음 다해서 사랑했던 것들을 후련하게 쿨하게 보내지 못하는 마음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인생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연속의 만남과 헤어짐인것 같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고마울땐 고맙다고, 미안할땐 미안하다고, 옆에 있어 주어서 감사할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삶이 영원한 것이 아니기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마음의 소리를 후회없이 표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따스한 언어로 위로가 되고, 마치 작가님이 옆에서 소곤소곤거리는 것 같아서, 약간 낮간지러움도 느끼면서 데이트하는 기분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기댈곳이 필요한 당신에게, 작은 어깨를 내어주며 쉼을 내어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Gmarket_book

#나는너랑노는게제일좋아 #G마켓도서 #G마켓도서서평단 #에세이 #책추천 #책스타그램 #독서 #북스타그램 #하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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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조이 시코쿠 : 2023~2024 최신판 인조이 세계여행 43
최미혜 지음 / 넥서스BOOK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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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인조이 시코쿠]서평
최미혜 지음

[인조이 시코쿠]의 구성은 한눈에 보는 시코쿠, 추천코스, 여행 준비, 지역 가이드, 추천 숙소, 여행 회화, 찾아보기로 되어 있습니다. 구글맵과 연동되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가 있어, QR코드를 스캔하면 책 속의 스폿이 스마트폰으로 나타납니다.

시코쿠는 네 개의 일본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으로 일본에서 유일하게 고속 열차 신칸센이 없다. 느린 여행을 즐긴다면 버스나 기차를 타면서, 한 박자 쉬어가면서 시코쿠를 여행해보도록 하자. 시코쿠는 가가와, 도쿠시마, 에히메, 고치 네 개 현으로 구성되어 독특한 자연 환경과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가가와현은 일본에서 가장 작은 현으로 매력적인 우동과 예술 섬의 고장으로, 3대 우동인 사누키우동의 발상지이다. 900군데가 넘은 우동집이 있어 다양한 우동의 맛을 느껴볼 수가 있는데, 우동버스를 타고 다니는 우동 여행 상품도 있다. 세토내해에 떠 있는 나오시마는 예술섬으로 유명한데 구사마 야요이의 노란호박과 빨간 호박을 볼 수 있고, 나오시마 대중목욕탕 아이러브유는 내관과 외관이 예술성으로 넘치는 독특한 공간이라 재미있는 곳이다.


안도 뮤지엄은 안도 다다오의 미술관인데 나오시마의 역사를 보여 주는 사진과 안도 다다오 건축 매력을 느낄수 있는 공간이다. 이우환 미술관과 미술관과 호텔이 일체가 된 복합시설인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은 안도 다다오의 설계라서 더욱 가고 싶은 곳이다.

아름다운 올리브 언덕이 있는 쇼도시마는 24개의 눈동자 영화 마을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메기지마섬의 오니가시마 대동굴은 모모타로가 물리친 도깨비 동굴을 탐험하는 재미를 느껴보자.


도쿠시마현은 물의 도시로 일본 3대 비경으로 손꼽히는 이야 계곡등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마주하고, 아와 오도리 공연과 뮤지엄을 통해서 춤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나루토의 오츠카 국제 미술관은 세계 최초의 도판 명화 미술관으로 유명 작품은 거의 다 있고 사진촬영도 자유롭다고 한다

에히메현은 북서부에 위치해 있고 문학의 향기가 감도는 마쓰야마의 시가지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델이 된 도고 온천과 이요의 작은 교토로 불리는 오즈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레트로 감성을 품고 있는 역사적인 건물이 많다. 소박한 마을 풍경을 즐기면서 느린 여행을 즐겨보자



고치현은 호빵맨과 흥겨운 축제등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일본에서 술 소비량이 가장 많은 현이고 호빵맨 뮤지엄, 아름다운 모네의 정원은 모네의 지베르니의 저택에 있던 정원을 재현한 곳으로 수련과 후루후루젤리와 수련이 그려진 쿠키도 맛있다. 구로시오의 모래사장 미술관은 모래사장위에 수많은 티셔츠가 바람에 날리는 광경을 있는 그대로 볼수있는 미술관이다.


시코쿠는 예술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라고 할 정도로 섬마다 미술관과 예술품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도고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맛있는 우동거리로 가서 우동 한그릇 먹으면서 느림의 미학을 즐겼으면 좋겠다. 시코쿠의 현마다 특징들이 있는데, 가이드북에는 2박 3일 여행부터 5박6일 여행의 일정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가이드북의 뒷쪽에는 간단한 일본어 여행 회화도 나와 있어, 일주일 정도의 여행코스에도 불편한 점이 없을것 같다.


가장 가고싶은 곳이 나오시마이지만, 주변 섬들도 당일 코스로 얼마든지 다닐수가 있어 느리게, 여유있게 작은 마을을 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위 서평은 @nexusbooks 을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nexus_injoy

#인조이시코쿠 #넥서스북 #여행책추천 #여행가이드북 #시코쿠여행 #일본여행 #일본여행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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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창비아동문고 329
안미란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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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서평
안미란 장편동화 유시연 그림



도시에서 살아가는 도시 생활 안내자 고양이 그냥 씨는 인간 세상에서 찾아온 동물들을 위해서 여러가지 일들을 한다. 먼 곳에서 찾아온 북극곰인 폴라스키에게는 알맞은 직장을 찾아주기도 하였는데, 키즈 카페에서는 월급의 반의 반만 받고 일하기로 하였는데, 피부병이 걸리고 털이 빠져서 해고 당했다.

두번째 취업한 곳에서는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복통이 일어난 그를 위해서 병원을 함께 찾아가지만, 동물병원에서는 애완동물만 치료하고 폴라스키가 찾아갈 곳은 없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치료해주는 그런 곳이 과연 있을까? 폴라스키가 일하는 곳의 사장님은 노동자의 권리보다는 산업재해에 해당되는지 궁금했다



일본에서 온 흑곰인 쿠마짱은 이주 노동자 신분이라 최저 시급을 받아야 했고, 휴식할 시간조차 없이 일을 해야 했다. 쿠마짱은 겨울잠을 자야 하는 곰이라서 편의점에서 일하다가 졸았다고 해고당했다. 비닭이의 아내가 찾아와서 집을 소개해 달라고 하는데, 비닭이가 살만한 조건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층간 소음이라도 내면 불법 세입자로 쫒겨나니까 소리도 마음대로 내지를 못하였다

황조롱이 부부가 집을 소개 받으려고 왔는데 까치의 텃새 때문에 새들이 발 붙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높은 곳의 집을 원하였다. 까치들은 인간 곁에 살면서 그들만의 살아남는 방식을 터득한건데, 까치를 욕할수만은 없는 것이었다



그냥 씨는 카페에서 일을 한다. 사장의 친구 애완동물인 호떡이가 왔는데, 강아지 핫도그 유튜브답게 인기가 대단했다. 핫도그는
너구리도 개라며 사랑을 모아 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새로 올렸다. 그는 유명해지기 위해서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

뉴스에서는 너구리들이 도시 곳곳을 습격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그냥 씨는 하천에서 너구리 가족을 만났는데, 이주민들에게 필요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쿠마짱은 건물의 벽 틈에서 발견한 엄마잃은 아기 너구리를 다른 동물들의 도움으로 엄마를 찾아 보았지만 결코 찾지 못해, 쿠마짱은 아기 너구리와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동물들에게 비유했다. 기후위기로 인한 야생동물의 삶이 바뀌고, 인간의 주거문제,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환경을 말해주고, 환경문제로 인한 것과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게 되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꼬집고 있다



생태교란으로 굶주린 너구리가 도시로 출몰해서 일어나는 일들과 기후변화로 고향을 떠나온 쿠마짱과 폴라스키의 환경변화는 현재 인간 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이다. 다양한 문제로 인한 동물들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그냥 씨가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해결할 수 있다는 밝은 희망을 보았다.



현재 사회의 모습이 오롯이 녹아있는 동화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사회문제들을 고민하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좋겠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안미란 작가님의 동화책은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님의 따스한 애정이 느껴져서 '사람내음'이 나서 참 좋았다. 사람냄새나는 사회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위 서평은 @changbi_jr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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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호랑이 버스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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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호랑이 버스] 서평
국지승 그림책

[아빠와 호랑이 버스]는 일상적인 아빠와 딸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아빠보다는 엄마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지만, 서툰 아빠는 선아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도 모르지만 선아가 아이스크림보다 좋아하는 호랑이를 보러 어린이대공원으로 갑니다.


붐비는 버스안에서 아빠와 선아는 그만 깊은 잠에 빠져서 마지막 정류소에서 눈을 떴는데, 어느새 버스안에는 동물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장소에 내리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이곳에서 호랑이 결혼식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얼떨결에 선아와 아빠는 호랑이의 결혼식에 손님이 되었습니다. 돼지들이 연주를 하고 동물손님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었습니다.



음악에 맞추어 아빠와 선아는 빙글빙글 춤도 추고 하객 동물들과 사진을 찍는 순간 주변에 있는 동물들이 사라졌습니다. 선아는 나중에 아이스크림보다 호랑이보다 좋은 아빠랑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빠와의 꿈같은 하루를 보낸 선아가 너무 부러운데요. 어린시절의 저의 아빠는 호랑이보다 무섭고 곰처럼 힘이 세고, 맥가이버를 능가하는 손재주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좋았던 기억들도 많았지만 선아의 아빠처럼 다정하게 선아가 좋아하는 호랑이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아빠는 다정하게 자녀들을 대하는 방법을 몰랐던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어른이 되고서야 알았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날 학교에 참석하지 않은 아빠가 미웠는데, 그런 마음을 안고 투벅투벅 집으로 걸어오니, 마당에 졸업선물로 그네를 만든 것입니다.
그네는 온 동네 아이들의 부러움과 함께 새로운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선아와 아빠와 함께하는 꿈같이 행복한 날들을 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의 아빠와의 추억도 생각나면서 많은 시간을 아빠와 함께하지 못한것이 너무 아쉬우면서 뭉클했습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읽으면서 가족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위 서평은 @changbi.picturebook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changbi_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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