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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 아끼고 고맙고 사랑하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서평
하태완 지음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아끼고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글들을 읽으면서 행복하다는 느낌과 마음을 어쩜 이렇게도 잘 알아주실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안부를 건네다, 사랑을 건네다, 감사를 건네다등 총 3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p25
조금씩 갉아먹듯 밝아지다 보면 결국 동이 튼다. 그간 숨어들고 웅크리며 비축해둔 행복으로 향하는 힘을 모두 분출하자. 우리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기어코 이 너절한 삶을 이어 붙이며 산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함부로, 당돌하게 행복해지자
p55
당신이 내게 이리도 잘해주면 나는 또 앞뒤 분간 못하고 정성을 쏟을 텐데. 비밀 따위 없이 간이며 쓸개며 중한 것들을 모조리 가져다 바칠 텐데. 그러다 결국 찬 바닥에 버려져 널브러질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이 구절에서 예전에 나도 이랬었지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마치 제 속을 꿰뚫어보는 것 같아 조금 당황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하는 감정들을 들켰다는 기분까지 들어서 묘했습니다
p103
이기지 못하거나 잘 해내지 못해도 아무렴 괜찮습니다. 최선을 다해 꾸준히 행하는 것만이 나와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니까요
2장 사랑을 건네는 편에선 애틋한 사랑의 달콤한 감정들을 한올 한올 풀어서 이야기하듯이 전해주셔서 마치 연인이 된 듯한 묘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내가 이 사람을 체할 만큼이나 사랑하고 있구나" 이 글을 몇번이고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할 수가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어릴때 너무나 잘 체한탓에 그 느낌을 알기에, 사람을 체할 만큼 사랑한다는 감정이 어떤 것인이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p153
내 옆에는 늘 네가 있기를, 네 옆에 있는 사람은 언제나 나이기를 어떤 소원보다도 간절히 소망하면서.
3장 감사를 건네다에서는 따뜻하게 위로와 감사를 건네는 글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p202
얘들아, 다 괜찮아]를 읽으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얘들아, 괜찮아, 아무것도 틀리지 않았어. 고통을 참으며 살아가지 않아도 되고, 굳이 무언가를 채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불안과 초조함을 이상하다 여기지 않아도 되고, 눈물을 참으려 괜스레 힘주지 않아도 돼......
"마음 다해 사랑했던 것들을 후련히 보내주면, 어떠한 형태로든 봄처럼 여름처럼 다시금 내게 오고야 맙니다. 기분좋은 반복입니다"
이 구절이 계속해서 머리속으로 메아리처럼 울렸습니다. 마음 다해서 사랑했던 것들을 후련하게 쿨하게 보내지 못하는 마음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인생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연속의 만남과 헤어짐인것 같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고마울땐 고맙다고, 미안할땐 미안하다고, 옆에 있어 주어서 감사할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삶이 영원한 것이 아니기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마음의 소리를 후회없이 표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따스한 언어로 위로가 되고, 마치 작가님이 옆에서 소곤소곤거리는 것 같아서, 약간 낮간지러움도 느끼면서 데이트하는 기분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기댈곳이 필요한 당신에게, 작은 어깨를 내어주며 쉼을 내어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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