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아포리즘 시리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서평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쇼펜하우어는 19세기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사상가로 생활 철학자였다.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힘에 대한 존중과 결합된 날카로운 객관적 분석은 그를 탁월한 철학가로 만들었다. 이 책은 독일에서 기획하고 엮은 아포리즘 시리즈 중 첫 번째이다

그의 아포리즘은 냉철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간결하고 정곡을 찌르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불안과 고난, 억압과 적대감을 인식과 실천을 통한 인생 경험으로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명랑하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었다


총 7장으로 나누어지는 이 책에는 1장 [우리의 행복은 우리를 이루는 것에 달려 있다] 에서는 우리가 남에게 보여지는 외적인 모습보다는 내적으로 풍부한 사람이 더 중요하며 건강하다고 한다. "생명의 본질은 운동에 있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다

2장 [자신만의 믿음으로 스스로를 위로해야 한다]에서는 인생에서 한 가지를 붙잡고 소유하려면 무수히 많은 다른 것을 포기하고 내버려 두어야 한다고 했다. 인간의 운명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3장 [그대 스스로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에서는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하는데, 의욕과 능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한다.

4장 [회복은 자연의 산물이다]에서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 속에 세계의 전체 중심이 있으며, 인간이 느끼는 즐거움과 쾌락의 원천은 대부분 환영이라고 한다. 동물의 의식은 눈으로 관찰되는 현재에만 한정된다고 한다. 동물은 즐거움을 앞당겨 즐기는 법이 없고 현실 그 자체를 즐기는데, 오직 인간만이 다가올 재해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5장 [객관적인 목적만을 추구하는 사람만이 위대하다]에서는 자신과 타인과의 교제에 관한 글이 실렸다. 현재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해야 하고, 예의는 현명함이고, 무례는 어리석음이라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그 사람의 타고난 개성을 인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나도 살고, 상대도 살린다'라는 말의 참된 의미이다

6장 [우리에게는 두뇌보다 더 현명한 무언가가 있다]에서는 내적 충동과 실제로 성취된 시간에 대한 글이다. 읽고 배우는 것만큼 직접 보고 경험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하루를 하나하나의 인생이라고 간주하라'는 세네카 <서간집>의 말을 강조하고 있다


7장 [죽음이란 삶을 담는 커다란 저수지다]에서는 우리 참 존재의 불멸성에 대한 글이다. 살아 있는 존재는 죽음을 통해 절대적인 소멸이 아닌 자연 속에서 자연 전체와 함께 존속한다고 한다. 죽음으로 우리가 돌아가는 상태는 존재의 원래 상태, 자기 자신의 상태라고 한다. 우리는 매 순간 '시간, 죽음, 부패에도 우리는 여전히 함께 있다'라고 기분 좋게 외칠수 있다

연민과 온정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이성주의 철학에 도전한 사상가로, 그의 글은 생철학, 실존철학과 수많은 작가들,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였다. 쇼펜하우어는 칸트철학이야말로 자신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유일한 사상이라고 강조했다


"칸트는 우리가 경험과 그 가능성을 넘어서는 것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경험 자체가 설명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자유분방한 정신의 현실주의자인 쇼펜하우어는 행복과 불행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는 결국에는 내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한순간 쇼펜하우어의 책들이 인기를 얻어서 내용이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현실을 살아가는 삶의 지침서로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왜,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각 단락마다 읽으면서 잠시 멈추어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yolimwon


#쇼펜하우어의고독한행복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인문 #철학 #열림원 #책스타그램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