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가나다라
이달 지음, 강혜숙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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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춤추는 가나다라] 서평
이달 글 / 강혜숙 그림/ 김성미 꾸밈

기역은 유쾌하고 발랄한 자음이다. 그런데 자음의 나라 친구들은 기역과 잘 어울려서 놀려고 하지 않는다. 기역이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아무리 다가가려해도 자음들은 기역과 어울리지 않았다


"세상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일들이 있어.
그럴 땐 포기해야 할까?"

기역은 자신과 놀아줄 친구를 찾아서 더 넓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럴 땐 숨을 고르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거야.
난 포기를 모르는 기역이니까"


기역은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는 낯설고 험한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모든 순간이 새롭고 흥미롭다고 한다. 길쭉한 아이들이 즐겁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한 친구가 인사하며 기역의 손을 잡았다. 기역이 모음 아를 만나니 가가 되었다. 기역은 혼자 자음으로 있을때보다 모음을 만나서 손만 잡았을 뿐인데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다른 모음들이 자음과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
기역은 밤새도록 모음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모음과 함께 자음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우리들의 노래가 더 풍성해지겠는걸!"

긴 여행끝에 기역과 자음은 모음을 만났다. 모두들 반갑게 인사하고 손을 잡는 순간 새로운 순간이 시작되고 춤과 노래가 계속되었다. 세상의 모든 소리와 말들이 태어났다

이달 작가님은 필리핀 세부에서 '공세알도서관'을 운영했다고 한다. 교포어린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춤추고 놀았던 것을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유쾌한 주인공 기역이 포기하지 않고 모음을 만나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것처럼 어린이들도 한글을 배울때 기역처럼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그림책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신비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유쾌 발랄한 기역의 호기심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유쾌한 기역의 에너지와 강혜숙 작가님의 그림이 만나서 [춤추는 가나다라]가 만들어졌다. 책 속에서 자음과 모음이 신나게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아프리카의 춤추는 광경이 떠올려지기도 했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서 강제적으로 배워야 하는 한글이 아닌 즐겁게 배우는 한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dahldahl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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