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번째 교육은 올바른 호흡입니다.
아이들은 최대한 가슴 윗부분을 충분히 팽창시켜 어떻게 길고 깊게 호흡하는지 배워야 합니다. 짧은 순간에 호흡을 멈춰 복부를 안으로 - P77

바짝 당겨 넣고 밀어내는 올바른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숨을 내쉬면서 어떻게 폐에서 완전히 공기를 빼내는지 올바르게 배워야 합니다.
폐에서 공기를 제대로 빼내는 것은 그 자체로 기술이며 올바른 호흡의 마지막 단계인데, 가장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호흡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개인적으로 지도를 받지 않으면 좀처럼 제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정신적인 통제하에 올바른 호흡 운동을 하면, 다른 모든 치료들보다 확실히 결핵을 예방하게 되고, 거기에 더해 최상의 건강 기준을 얻고, 이를 유지하게 됩니다. - P79

현재 필라테스의 이론은 일반적으로 호흡, 중심화, 집중, 조절, 흐름, - P107

정확성이라는 여섯 가지 기본 원리에 기초하여 가르친다. 필라테스는『컨트롤로지를 통한 삶의 회복』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호흡 Breathing은 생명의 처음이자 마지막 활동입니다. 우리의 고귀한 생명은 호흡에 달렸습니다.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기에, 올바른 호흡의 기술을 터득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P108

중심화Centering는 각 운동 중에 흔히 ‘파워하우스 Powerhouse‘라고 불리는 중심center 혹은 코어core에 정신과 신체를 집중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 P108

집중Concentration은 간단히 말해서 명확하고 세심하게 모든 필라테스 운동에 전념하는 것이다. 최고의 가치를 얻기 위해 각 운동의 움직임에 최대한 전념하라! 필라테스는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다.

"운동을 할 때마다 올바른 동작에 집중합시다. 그릇된 동작을 취한다면 이 운동이 지닌 중요한 이점을 하나도 얻지 못합니다. 무의식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올바르게 수행하여 숙달되면, 이 운동은 여러분의 일상적인 활동에 우아함과 균형을 줄 것입니다. 컨트롤로지 운동은 일상의 과제를 쉽고 완전하게 수행하고, 스포츠와 오락, 응급상황에 대처하여 엄청나게 비축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건강한 몸과 건전한 마음을 만들어 줍니다." - P109

조절control은 마음이 각각 분리된 근육의 움직임들을 통제하고 지배한다는 개념을 의미한다.

"여러분의 온몸은 완전하게 정신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 - P109

니다. (…) 좋은 자세는 몸의 모든 메커니즘이 완벽하게 조절될 때 성공적으로 얻어집니다." - P110

흐름Flow은 필라테스 운동을 설명하는 조셉의 글에서 나온 아름다운 단어다. 부드러움, 우아함, 기품을 목표로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식으로 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각 운동을 하는 동안 에너지가 몸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연결하여 온몸으로 균등하게 흐르는 것을 말한다.

정확성 Precision은 마지막 기본 원리이며, 우리가 기술적으로 바라는바다. 각 동작을 취하며 의식적으로 정확성을 인지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배워야 하고 강사로서 가르쳐야 하는 필수 요소다. 필라테스 본래의 가르침과 단계적인 설명은 몸의 움직이는 각 부위의 위치, 정렬선,
궤적에 있어서 언제나 명확했다. - P1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4월 6일 재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재판부(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의 ‘성착취‘라는 표현이었다. 피해자들과 반디지털성폭력 활동가들은 줄곧 ‘음란물‘ 용어의 부적절함을 지적하면서 ‘성착취물’로의명명을 요구해온 터였다. 판사의 입에서 "인간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성착취 범죄"라는 말이 나왔을 때, 머릿속에 지난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자신이 ‘음란물‘이냐며 고통스러워하던 피해자들의 모습, 우리부터 용어를 적확히 사용하자며 서로 독려하던 활동가들, 사법 시스템 속 용어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이를 수용하며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던 법조인들이 떠올랐다. - P414

"너 여기만 광산인 것 같지? 나한테 50원, 100원내고 다운로드받아가는 그 개새끼들이 다 내 광산이야!"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와닿았던 대목이다. 현실에서 ‘산‘은 어디든 존재한다. 디지털 환경의 특성상 디지털 성착취·성폭력 영상물의 원본과 복사본은 차이가 없고, 언제든 저장과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진호는 수감되었지만 여전히 그는 이 광산들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구속되지 않은 양진호의 주변인들이 그 광산에서 채굴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렇게 얻은 이익은 또다시 피고인 양진호를 방어하는데 쓰이고 있다. - P4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19 몸과 마음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룰 때, 무엇이 우리를 진정으로 건강하게 하는지 깨닫게 된다. - P34

신체와 정신은 함께 정상적으로 발달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깨달아야만 오늘날의 건강 질환이 바르게 해결됩니다. 신체에 정신을 맞추거나 반대로 정신에 신체를 맞추는 게 아닙니다. 정신과 신체의 완벽한 조화를 달성하기 위해 정신의 심적 기능과 신체의 체력적 한계를 지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P43

신체와 정신의 균형이란 무엇일까요?
이것은 신체의 모든 근육 운동을 의식적으로 ‘조절 control‘하는 것입니다. 신체의 골격 구조를 형성하는 뼈에 의해 구현되는 지렛대 이론을 올바르게 활용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신체 메커니즘에 대한 완벽한 지식으로 신체의 활동과 휴식 그리고 수면에 적용되는 평정과 중력의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컨트롤로지‘라고 명명한 이 지식이 없다면 정상적인 삶의 결과물인 신체의 완전함을 얻을 수 없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찾아오는 죽음도 피할 수 없습니다. - P46

"너무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Not Too Much, Not Too Little"라는 그리스인들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인간이 자신을 소홀히 하면 신체적·정신적 효율성이 파괴되고, 서서히 점진적으로 도덕성이 약화됩니다. 부정직함과 부도덕이 점차 증가하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균형 잡힌 책임감을 상실합니다. 이상주의와 윤리적 문화도 잃게 됩니다. 이는 그저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사실입니다. - P51

자연의 섭리대로 인간이 ‘정신적·신체적 균형‘을 발견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몸 또는 마음이 아니라, 몸과 마음입니다! NOT MIND OR BODY BUT MINDAND BODY" - P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황정은 작가의 추천으로 강렬한 <자두> 표지만 머리 속에 넣어두었다가 최근에 이주혜 작가가 신간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로 책읽아웃에 나왔길래 <자두>를 먼저 읽었다. 생각보다 얇고(하드커버라 두꺼워 보임) 글씨도 크고 자간도 넓어서 금방 읽게 되는 책이다(이런 편집 보면 종이 낭비 생각이 안들 수 없다…. 그러나 노안이 오는 눈엔 읽기 좋기도….).


화자는 번역가. 에이드리언 리치의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의 번역을 마치고 편집자에게 메일을 보낸 후 담배 한 대를 피우고 곧 역자 후기를 보내달라는 편집자의 요청 메일에 역자 후기를 쓰며 과거를 회상한다. 곧 이 소설은 화자의 역자 후기이다. 에이드리언 리치의 책에 포함된 에이드리언 리치와 엘리자베스 비숍의 우연한 만남, 유사한 경험을 한 두 여성 시인의 사랑과 상실에 대한 공감의 이야기를 통해 화자의 회상이 시작된다.


과거 시아버지의 병원 입원으로 남편과 함께 돌봄을 수행하며 며느리로서 겪은 미묘한 부당함, 불편함, 어긋남으로 결국 남편과의 이혼에 이르게 된다. 대놓고 가부장적인 주장을 하는 시아버지나 남편이 아니지만, 젠틀함을 표방하는 시아버지와 남편의 표피를 살짝만 벗겨도 거기 숨겨져 있는 다른 본심을 보게 된다. 오히려 여성 간병인 영옥씨와의 짦은 담배 한 대의 시간으로, 서로의 눈을 마주치는 것 만으로 이해 받은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게 매끄럽고 단단해 보이나, 속은 짓이겨지고 짓물러진 자두 같은 이야기다.


이주혜 작가는 번역가로 활동하다 뒤늦게 소설가로 데뷔했다는데, 본인이 실제 번역한 책을 모티브 삼아 이야기가 출발하는, 번역과 창작이 어우러진, 번역가라는 본인의 정체성을 살린 소설 도입부인 것 같다. 에이드리언 리치의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를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소설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2-10-04 14: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주혜 작가의 글을 읽고 에이드리언 리치의 책을 꺼내왔어요. 다만 저는 이주혜 작가의 단편 소설이 먼저였고 그 후에 자두 그리고 에이드리언 리치 꺼내오기로 순서가 약간 다르긴 합니다만. 신간이 나왓다는 소식에 얼른 구입해두었습니다. 후훗.

햇살과함께 2022-10-04 14:46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은 역시 책 부자~
저는 <자두> 도서관 대출하면서,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는 희망도서로 신청했어요~ 도서관에서 사줄지 기다려 봐야겠어요.
에이드리언 리치 책 500페이지가 넘네요?? 당장 못읽겠는데요?? ㅎㅎㅎ

다락방 2022-10-04 14:59   좋아요 2 | URL
저도 꺼내놓기만 하고 읽지는 못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2-10-04 16: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다락방님 책상에 그런 책이 몇 권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들 ㅋㅋㅋㅋ

바람돌이 2022-10-04 2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악 저 3권이 이렇게 연결되는군요. 황정은 작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에이드리언 리치의 저 책은 제게 숙제같은 책.
그리고 이주혜작가네요. 이주혜작가 책도 담아갑니다.

햇살과함께 2022-10-04 23:19   좋아요 0 | URL
저도요~ 황정은 작가 좋아해요.
황정은 작가 책도, 황정은 작가 추천 책도^^
리치, 저에게도 새로 생긴 숙제네요 ㅎㅎ
 

2022년 10월 강릉 고래책방

강릉 여행 책방 검색하다 아침 8시부터 한다고 해서 고래책방 & 고래빵집에 가기로~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건물 전체를 사용한다! 책방 주인장께서 건물주가 아니면 각이 안 나올 규모다. 1층은 베이커리와 문학 및 신간, 굿즈 위주, 2층은 인문 과학 어린이책 위주, 지하 1층은 강원도 및 강릉 관련 책이나 강릉이 사랑하는 작가 책 전시, 3-4층은 세미나실이나 행사에 사용하는 장소인 듯.

책 사고 시그니처 음료인 고래에이드(귀여운 고래 젤리가 2개 들어있다)와 바다라떼와 아아, 시그니처 쿠키인 고래쿠키 2종 주문. 음료가 색이 너무 이쁘다(그러나 바다라떼 섞으면 갑자기 녹조라떼로 변한다…) 음료 잔도 너무 탐난다. 책 사니 선물로 귀여운 고양이 뒷모습 마우스패드와 엽서도 주시고~

우영우 드라마 인기로 고래책방의 고래 음료 및 굿즈 인기 많았을 듯하다.

경포호 한 바퀴 산책하고 점심은 초당버거^^ 초당두부마을 오랫만에 갔는데 완전 핫플레이스로 바뀌었다. 예전엔 두부전문식당만 있었는데, 지금은 핫한 카페와 식당에 사람들의 줄이 어마어마하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scott 2022-10-03 2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버거💗사릉합니다
오늘 연휴 마지막날 푸드 릴레이😋
햇살님 저 버거
단 두✌입에
순삭😋하셨을것 같습니다🤗

햇살과함께 2022-10-03 22:30   좋아요 2 | URL
버거 너무 맛있었어요~ 아침도 든든히 먹고 간식도 먹어서 배가 많이 안고파서 기본 초당버거만 시켰는데 3패티 타노스버거 시킬 걸 하고 후회 ㅎㅎ

바람돌이 2022-10-03 2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강릉 가게 되면 고래책방도 꼭 가보는 것으로.... 요즘 이런 핫한 서점들이 곳곳에 생겨서 정말 좋네요. ^^ 좋은 사진과 책방 소개도 감사합니다. ^^ 저기 음료잔들 너무 예뻐요. ^^

햇살과함께 2022-10-03 22:35   좋아요 1 | URL
강릉에 독립서점 많이 생겼더라고요~ 일정상 오전에 가느라 고래책방으로^^ 지난 주에 유리잔 굿즈를 하나 사서,, 음료잔 굿즈로 파는지 확인 안했는데 너무 탐나는 잔이에요^^

그레이스 2022-10-03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뤠?하고 개그로 받게 되는 책방 이름!^^
저도 가보고 싶어요.~~

햇살과함께 2022-10-03 22:37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님 개그 ㅋㅋㅋ 강릉 여행 강추입니다. 이번주 주말엔 강릉커피축제라고 하네요~

페넬로페 2022-10-03 2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래책방 좋은데요.
찜해 놓을께요.
마침 우영우 드라마 인기있어서 더 핫 플레이스가 될 것 같아요^^

햇살과함께 2022-10-04 14:25   좋아요 1 | URL
저는 우영우를 보지 않았지만 드라마 보신 분들은 고래굿즈 하나씩 샀을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10-04 0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래 책방 음료와 쿠키 버거...먹을 것이 가장 많고 예쁜 곳이군요?
고래 책방 고래 고래~✍️✍️
독립서점도 햇살님 덕분에 너무 갈 곳이 많아졌어요~^^ 언제 다 가볼 수 있을지??ㅋㅋㅋ
고래 에이드와 바다 라떼는 색감이 예술입니다^^

햇살과함께 2022-10-04 14:28   좋아요 1 | URL
부산에도 예쁜 책방 많으니 가까운 곳부터 방문해 보세요^^
색감 이쁘죠? 그런데 바다라떼는 섞으면 탁한 쑥색으로 변신..
주로 아메리카노 먹는 저에겐 좀 달았어요!

새파랑 2022-10-04 1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릉에도 저런 멋진 책방이 있군요! 강릉 가본지 오래됐는데 가게된다면 저긴 꼭 가봐야 할거 같아요 ㅋ
책도 다섯권이나 사셨군요 ^^

햇살과함께 2022-10-04 14:31   좋아요 1 | URL
강릉은 몇 번 갔는데, 저도 정작 책방은 처음 갔네요^^
강릉 너무 핫해져서 오히려 안 가게 되는 곳 같아요.
책은 각 한 권씩, 저는 두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