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날씨도 따스하고 벚꽃도 만발하겠지

그땐 정말 행복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일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고

옆지기 일도 잘 되었으면 싶고

정말 마음 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뜨게질도 하고

미싱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글도 열심히 쓰고

친구 만나 수다도 떨면서

그렇게 봄을 만끽하고 싶다.

기분 좋아지고 행복한 따스한 마음이 가득해지는 책을 읽고

그림도 그려보면서

제발 그런 4월이 되길,

잔인하고 슬픈 4월이 아니라

아름다운 벚꽃이 하늘하늘 내 맘속에서 날리는 그런 4월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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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2-03-19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에는 제발 그렇게 되기를~~~
그 중에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이 하나 있네요.
친구 만나 수다 떨기~~~ㅎㅎ

하늘바람 2012-03-19 11:00   좋아요 0 | URL
당장 달려가 수다떨고 싶네요 그러게요 우리 서로 그리워만 하지요 언제 만나야 하는데~

책을사랑하는현맘 2012-03-1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그런 4월이 되길 바래요.
하늘바람님 소원 듣고 있으니 저도 뭔가 새로운 희망이 불끈 솟아오르는 것 같네요^^

하늘바람 2012-03-19 11:00   좋아요 0 | URL
새로운 희망이 솟는다하시니 제가 다 좋네요.

마녀고양이 2012-03-20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 옆지기님 일 꼭 잘 되시고, 원하는 일이 잘 풀리시기를!
기를 모아 드려야지~~~

하늘바람 2012-03-20 12:43   좋아요 0 | URL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마녀고양이님 감사합니다. 기 받아야지!

하양물감 2012-03-20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은, 이래저래 싱숭생숭해지는 계절이겠지요. 전 그저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하늘바람 2012-03-21 08:3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3월 하순인데도 이리 추우니 말이어요
 

길을 가다 뜨게방 아줌마를 만났다.

"아니 왜 안와. 태은이 조끼 떠준다 모자 뜬다, 스카프 뜬디 뭐한다 실만 사가놓고"

그랬다.

뜨다 말고 뜨다 말고

"사람만 잔뜩 소개해 주고 말야."

고마운가 보다

사실 난 못 뜨면서 이실로 이거 뜨면 무지 이쁠거다 라고 몇몇 아줌마와 할머니에게 오며가며 이야기하고 뜨게방 위치를 알려주었더니 너댓사람이 가서 많이 떴단다.

그게 고맙고 좋았나보다.

"실 갖고 와. 내가 떠 줄게. 그 조끼는 지금 입어야지. 언제 입어."

"정말요?"

갖고 오란다.

태은이 조끼는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가 털조끼를 입었는데 그게 부러웠는지 태은이가 엄마 나도 털조끼 해서 엄마가 만들어 줄게 했다.

그래서 털이 북실북실한 실로 걸치는 볼레로 조끼를 떠 줄 삼이었는데 뒷판 뜨고 왼쪽 앞판 또고 오른쪽 앞판을 못 떠서 못 입히고 있다. 볼레로고 아이거라 하루만 맘 먹음 되는데 그걸 못하고 있는거다.

정말 갖다 줄까?

조만간 가서 못 뜬것들 뜨다 만 것들 완성해야겠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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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3-17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게 마무리하셔요~

같은하늘 2012-03-19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게 마무리해서 태은이 입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를~~~^^
 

 남이 쓴 글은 쉬워보이면서도 어찌 그리 정감이 가는지.

그림도 어찌 그리 멋진지.

보고 또 보고 있다.

민화스런 그림이 마음에 드는 이책은 호랑이와 곶감 책으로는 최고인듯 싶다.

태은이에겐 전집을 안사주고 최고의 단행본만 골라 주리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전집도 단행본도 많이 안사주고 놀리는 엄마. 엄마가 이책 열심히 보고 재미있는 호랑이와 곶감 책을 써 볼게.

 

 

 

 김용택 시인이 쓴 이 책은 글도 글이지만 그림이 참 볼수록 정감이 간다. 볼수록 시골 풍경을 한참 바라보는 느낌이 나고 그 안에 들어가 논에 앉아 있다 오고픈 느낌이 든다.

최고의 책을 보면서 최고로 쓰지 못하는 마음.

자꾸만 자괴감이 드네.

이거 태은양에게 창피해 지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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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묻는다
엄마 하늘에 뭔가 반짝 거려
그건 별이야
별?
아이는 별하면 그림으로 그리거나 스티커로 된 별,
... 그리고 방에 붙여놓은 야광별을 떠올린다.
밤늦게 돌아다닌 기억 별로 없고
게다가 환경 탓에 밤하늘에 별을 보기 어려워진 요즘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니 신기한가 보다.
그런데 왜 두개 밖에 없어?
다른 별을 목욕하나봐
깨끗하게 씻고 나올려고.

그래야 더 반짝이니까.벼
그럼 저별은 다 목욕했겠네
그럼
엄마 별이 나한테 말했어
뭐라고?
목욕해서 시원하대
그래서 내가 자주 하라했어. 자주 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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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3-09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기 앞서
한둘밖에 없는 별이라도
자주 보여주셔요~

하늘바람 2012-03-10 15:42   좋아요 0 | URL
네 된장님

순오기 2012-03-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전에 그림책 전집으로 나왔던 거 아닌가요?
다른 거랑 헷갈렸나...
애들은 타고난 시인이고 천재 같아요.^^

하늘바람 2012-03-10 15:42   좋아요 0 | URL
그냥 태은이랑 나눈 대화인데요/ 비슷한 그림책이 있나요?

같은하늘 2012-03-13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과 태은이의 대화는 한 편의 동화같아요.^^

하늘바람 2012-03-14 11:36   좋아요 0 | URL
동화는 무슨~
잘 지내시나요?

icaru 2012-03-1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참, 이렇게 반짝이는 별 같이 이쁜 대화를 모녀가 나누시는군요.
그에 비함 저흰 살벌합니다.
어제도, 아이가 "엄마 우리반에 ***가 나하고, &&를 괴롭혀요."
내가 "그래? 걔 덩치 크냐? 키 커?"
"응"
"거봐, 그래서 태권도를 배워야 하는거야!!!!(태권도 배우면 어떨까 했다가, 아이가 칠색팔색 한게 어그제 거든요.)"
암튼, 뭐 이런 조금은 삭막한 대화를 나눠요 ㅠㅠ)

하늘바람 2012-03-16 10:29   좋아요 0 | URL
안 삭막한데요
우리딸도 만날 일러요
요즘 큰맘먹고 애 한약을 먹이는데
어쩜 안먹는지 한약은 바보라네요
그러면서 머리를 벽에 박고.
저런 대화는 가뭄에 콩나요^^
 

시간 참 빠르다.

오전에 태은이 데려다 주고 서점에서 네이트라는 책을 후딱 읽고는

대강 독서록 좀 쓰다가 잠에 취했다.

너무 배고파 멸치 칼국수 면을 삶아서 꾸역꾸역 먹고도 모자라

일품짜장면까지 삶아서 또 꾸역꾸역.

오늘 나 참 잘 먹네.

생각해보니 못 먹은 날은 더 우울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는데.

그런데 그렇게 먹고 지붕뚫고 하이킥 재방까지 보다보니
(극중 이지훈을 넘 좋아한다. 알게모르게 황정음을 챙기는 모습, 넘 부럽다. 울 태은양 나중에 저런 남자 만나야 하는데 꼭)

뒤늦은 원고를 잡은 건 한참뒤 몇단락 쓰고 나니 어느새 4시 30분

허걱이다.

원고쓰다보니 내 의성의태어 실력이 참 허접하단 생각이 든다. 막상 생각한 걸 사전을 찾으면 다른 뜻이거나 정확하지 않을때가 많아서 좋은 의성의태어 사전이 있었으면 싶은데 일단 내가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찾았던 거는 ㄱㄴㄷ 순으로 정리해 보기로 했는데 사실 막상 의성의태어는 그 상황에 맞게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상황이 있을때 떠오르는 의성의태어가 마땅치 않아서.

좋은 우리말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대체 여태 뭐하고 살았는지.

아 그냥 이리 시간 가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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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03-0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전 찾는 일이 좀 있는데, 그것도 요즘엔 네이버 사전에서 다 해결을 하네요~
그래도 좀 잘 나온 사전이라 하면, 보리에서 나온 사전. 의성의태어 말씀하시니, 그 사전이 왜 떠오르나...

하늘바람 2012-03-08 16:42   좋아요 0 | URL
네 보리국어사전 좋다고 하더라고요.
전 아직 구입 못했네요 조만간 태은양을 위해서라도 구입해야겠죠.
그런데 의성의태어만 모아둔 사전이 필요한 거 같아요.

숲노래 2012-03-08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어분류사전...이라고 있어요.
이 사전을 보시면 돼요.

남영신 님과 박용수 님이
따로 하나씩 내놓았어요.

울보 2012-03-0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날도 있어야지요,,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하늘바람 2012-03-14 11:36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해요 울보 언니

같은하늘 2012-03-1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 때문에 바빠지시겠네요.
몸은 아프지 않게 살살하세요~~~

하늘바람 2012-03-14 11:36   좋아요 0 | URL
같은 하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