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다.

오전에 태은이 데려다 주고 서점에서 네이트라는 책을 후딱 읽고는

대강 독서록 좀 쓰다가 잠에 취했다.

너무 배고파 멸치 칼국수 면을 삶아서 꾸역꾸역 먹고도 모자라

일품짜장면까지 삶아서 또 꾸역꾸역.

오늘 나 참 잘 먹네.

생각해보니 못 먹은 날은 더 우울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는데.

그런데 그렇게 먹고 지붕뚫고 하이킥 재방까지 보다보니
(극중 이지훈을 넘 좋아한다. 알게모르게 황정음을 챙기는 모습, 넘 부럽다. 울 태은양 나중에 저런 남자 만나야 하는데 꼭)

뒤늦은 원고를 잡은 건 한참뒤 몇단락 쓰고 나니 어느새 4시 30분

허걱이다.

원고쓰다보니 내 의성의태어 실력이 참 허접하단 생각이 든다. 막상 생각한 걸 사전을 찾으면 다른 뜻이거나 정확하지 않을때가 많아서 좋은 의성의태어 사전이 있었으면 싶은데 일단 내가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찾았던 거는 ㄱㄴㄷ 순으로 정리해 보기로 했는데 사실 막상 의성의태어는 그 상황에 맞게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상황이 있을때 떠오르는 의성의태어가 마땅치 않아서.

좋은 우리말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대체 여태 뭐하고 살았는지.

아 그냥 이리 시간 가면 안되는데.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icaru 2012-03-0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전 찾는 일이 좀 있는데, 그것도 요즘엔 네이버 사전에서 다 해결을 하네요~
그래도 좀 잘 나온 사전이라 하면, 보리에서 나온 사전. 의성의태어 말씀하시니, 그 사전이 왜 떠오르나...

하늘바람 2012-03-08 16:42   좋아요 0 | URL
네 보리국어사전 좋다고 하더라고요.
전 아직 구입 못했네요 조만간 태은양을 위해서라도 구입해야겠죠.
그런데 의성의태어만 모아둔 사전이 필요한 거 같아요.

숲노래 2012-03-08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어분류사전...이라고 있어요.
이 사전을 보시면 돼요.

남영신 님과 박용수 님이
따로 하나씩 내놓았어요.

울보 2012-03-0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날도 있어야지요,,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하늘바람 2012-03-14 11:36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해요 울보 언니

같은하늘 2012-03-1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 때문에 바빠지시겠네요.
몸은 아프지 않게 살살하세요~~~

하늘바람 2012-03-14 11:36   좋아요 0 | URL
같은 하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