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가 쏜살같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태은이와 정신없는 하루가 간다.
딱히 엄청나게 놀아주는 것같지도 않는데 그렇다.
그러다 보니 읽은 책 리뷰도 못 썼고
읽을 책도 진도가 안나가고 있다.
게다가 읽고 픈 책은 왜 그리 많은지.
하고 픈 건 왜 그리 많은지
그래서 건망증신이 나를 다스리는 사이 잠시 정리 해본다,
읽은 책
아동학대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음~ 읽으면서 많은 정보가 주어졌는데 그 정보란 아동학대라 해서 무조건 신고하고 바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시간을 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거다.
읽으면서 감탄한 책이다.
어찌나 속도감있고 정감있는 문장인지 게다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어서 내가 많이 반성했다
이런 책은 뻔 한 이야기지만 언제나 마음 소에 갑갑함 그리고 안타까움 , 슬픔 안도감이 동시에 자리잡는다. 반드시 아이들이 읽어야 하는 소재의 책
나 역시 책 읽는 곰 출판사의 마니아가 되었는데 이 책은 그마음을 굳혀주었다.
그림에 감탄하고 문장에 감탄하면서 그림동화를 형편없이 쓰고 있는 내 자신에 반성을 거듭하며 살짝 질투와 내 무능력이 치밀어 올라와 슬퍼지기도 했다.
이 책은 작가도 부럽고 멋지지만 편집자도 참 멋지다.
이런 책을 만들어 내다니.
내가 다 신문사 다니며 자랑하고 싶어진다.
다가올 설에 완전 강추.
읽고 있는 책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작가인데 그 작가의 유쾌함과 자신 만만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글이라 부럽고 역시 역시를 남발하며 읽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독특한 문체? 아니 독특한 분위기와 말도 안되는 상황인데 그럴듯하게 이해되는 심리상황과 문장이 나도 그럴 수 있을 것같음으로 연결된다. 부리나케 읽어야 할 책인데 꽤 두꺼운 편이다.
읽어야 할 책
이런 책을 기획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생각만 한 사이 이렇게 실물이 되어 나왔다.
많은 굉장한 여지들이 나와서 뿌듯함과 동시에 내 딸을 어떻게 키울까 하는 생각이 동시에 오고간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머리맡에 두고 있다.
너무나 읽고 싶은 책
요즘 엄마 생각하면 속상함과 죄송함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모두 펑펑 울었다는 서평에 나도 그 눈물에 조심스레 동참하고 픈데 이래저래 여유가 안나서 ㅠㅠ
올해가 가기전 어케 꼭 읽고 싶다
하고 픈 일
1)태은이 가디건을 떠 주고 프다.
실을 부탁해 놓았는데 실값이 4만원가까이 된다. 허걱.
2) 태은이 내복과 초간단 원피스를 만들어 주고 프다.
3) 카드 만들고 프다.
지인들에게 카드보내고 픈데 아직 암 생각도 준비도 못했다. 작년 카드보다 업그레이드 되거나 다른 방법이면 좋으련만 그도 암 생각이 안난다.
언제나 고마운 분들께 티도 안나는 마음인사만 하고 있으니 원.
꼭 하자!
단편 동화 꼭 한편이라도 쓰자. 게을러서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