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9일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여서 돌상을 준비했어요.
요즘 돌상은 저렇게 간간하게 올려놓더라고요.
음 그래도 이단으로 만들지 못한게 아쉽고 배경될 천을 빌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나 방 분위가 나는게 아쉬워요.
무엇보다 아쉬운건 태은이가 사진찍는 걸 싫어해서 너무나 움직이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답니다. 흑흑
그래도 태은이는 돌잡이로 칫솔을 잡았어요.
치과의사가 되려나 봐요.
그담엔 연필 그담엔 돈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
그렇게 차례차례 자더군요. 다시 잡게 한 게 아니라 하나씩 잡고는 흔들다 다시 다른 걸 잡더라고요.
한복입은 모습이 참 예뻤는데 모자가 커서 이상하게 돌아갔고 게다가 난리를 쳐서 장미도 다 떨어지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몇십명이 와서 축하해주는 그런 돌잔치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뜻깊었어요.
알라딘 지기님들이 가장 감사합니다. 태은이 돌은 알라딘에서 치룬 것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