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의 크기로 거대한 몸을 묘사하는 북유럽 신화에 지증왕 부인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런데 연제부인은 속옷이 엑스라지여서 픽업되는 거 아니었나?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3-08-20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화들 보면 비슷한 이야기가 많아요. 그 먼 옛날에도 이야기는 세계를 한 바퀴씩 휘휘 돌았다는거 아닐까요? 이야기의 힘..... ^^

유부만두 2023-08-23 07:57   좋아요 0 | URL
맞아요. 거인과 홍수는 빠지지 않고 등장해요.

단발머리 2023-08-23 1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지하게 ㅋㅋㅋㅋㅋ 읽고 싶어요!!

유부만두 2023-08-27 11:41   좋아요 1 | URL
음... 그냥 그랬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낯설지만 토르라는 캐릭터의 원전에 대해서 알게되었다는 의미를 애써 말할 정도로 재미가 읎...
 


[런던탑] 성벽 안에서 참수된 사람은 왕비 7명 뿐이다. 다른 사형수는 런던탑에서 성 밖으로 끌어내 벽 바로 옆에 있는 타워힐에서 공개 처형했다. - P12

런던탑의 마지막 수용자는 놀랍게도 히틀러의 오른팔이었던 나치의 거물 로돌프 헤스다. - P13

<악마학>은 오싹한 구석이 있다. 국왕(제임스1세)이 직접 저술했다는 데서 오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임스는 악마가 악녀나 요술사를 조종해 어떤 악행을 저지르는지 열거하고, 그들에게는 가차 없는 심판과 벌을 내려 파멸해야 한다고 격한 어조로 기술했다. 물론 행동으로도 옮겼다. 왕비 등 모두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됐을 때, 하녀가 마법을 건 것을 간파하고(?) 그녀를 고문해 자백시키고 공범인 ‘마녀‘도 30명 이상 체포해 화형에 처했다. 영국 왕이 된 후에는 마녀 단속법을 강화해 마법 사용 시의 형벌을 기존의 종신형에서 사형으로 바꾸었다. 마녀사냥은 더욱 거세졌다. - P88

예감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예감은 마음의 늪에서 샘솟는 기포와 같다. 경종이다. 교양인 루이16세가 흄이 쓴 <영국사>, 그중에서도 찰스1세의 실정과 처형을 다룬 부분에 매료돼 여러 번 반복해 읽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 P100

[빅토리아가] 왕관을 쓰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어머니와 실질적인 절연이었다. 권력욕이 강한 자신의 시종(애인이었던 듯하다)과 손잡고 여왕이 될 딸을 지배할 작정으로 이것저것 명령하면서 빅토리아가 다 클 때 까지 같은 방에서 취침을 함께 했던 어머니와 앞뒤 다지지 않고 바로 거리를 뒀다. 그리고 분명한 자립을 선언했다. - P188

의자의 ‘다리‘라고 말하는 것조차 품위 없고 부끄러운 짓이라고 여기면서, 창녀의 수는 런던에만 8만 명, 여섯 집 중 한 집이 매춘관(1857년 통계)이었다. 부부간에도 속옷을 입은 채 잠자리르 하면서 아카데미 회화에는 올누드가 넘쳐났고, 부유층 옆에서 빈민들이 굶어 죽어 갔다. - P211

[에드워드 7세는] 죽을 때 까지 애인은 빠뜨리지 않았다. 마지막 공식 정부이자 가장 사랑한 상대는 앨리스 케펠. 그녀의 증손이 현 찰스3세의 애인이었다가 재혼 상대가 된 커밀라 볼스다. - P218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넬로페 2023-08-16 1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 좋네요.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예요 ㅠㅠ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겠어요.

유부만두 2023-08-16 13:11   좋아요 1 | URL
재미있게 읽었어요. 영국사 라기보다는 잘 요약된 왕조사(?)에요. 그림과 연결해서 영국 여왕과 왕들의 개인사도 조금 곁들이고요. 전 러시아 편을 읽어보려고합니다. ^^

moonnight 2023-08-16 15: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에 넣습니다. 재미있겠어요@_@;

유부만두 2023-08-19 07:45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유부만두 2023-08-14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년이 5, 6권

레삭매냐 2023-08-14 1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7월달에 더위 핑계대고
꼴랑 4권 읽었답니다.

8월에는 줄창 만화만 ㅋㅋㅋ

유부만두 2023-08-14 20:13   좋아요 0 | URL
더위 탓이에요. 저도 완독 기준이라 오래 붙잡고 있던 책들이 많네요. 8월 중순에 7월 책목록을 올릴 만큼 무력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툇마루 시리즈를 3권까지 봤는데 어느새 5권으로 완간. 영화로도 나왔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3-08-13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예고편만 봤는데 우라라 캐스팅 어울리네요. ㅎㅎ 할머니는 제 상상보다는 얼굴이 좀 동그라신 분을 캐스팅! ㅎㅎ

유부만두 2023-08-13 20:23   좋아요 1 | URL
방금 영화 봤어요. 유키 할머니가 딸네로 이사가는 데 까지니까 3권까지 내용을 담은 거 같아요. 우라라 학생은 살짝 문근영 분위기도 났어요. 만화책으로 볼 땐 별 느낌이 없었는데 영화 볼 땐 할머니에게 자꾸 감정이입이 되더라고요. 책 새로 사서 근처 카페서 비닐 뜯는 그 표정, 그 설렘, 그 백발 … 완전 나였다우.
잔잔한 영화에요, 비슷비슷한 일본 힐링 풍. Bl 만화 장면이 많고 만화가가 등장 부분이 원작과 다른 (아니면 4-5권 내용?) 부분이에요. 그래도 전 만화가 더 나았어요. 그나저나 우라라는 고3이 저러면 어떡하니….걱정도 되고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3-08-13 1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럼 그럼 사람을 먹으면 안되죠.
그러고보니 <사람을 먹으면 왜 안되는가>란 책도 있군요. ㅎㅎ

유부만두 2023-08-13 20:37   좋아요 1 | URL
아 맞아요, 그런 당연한, 하지만 무서운 제목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