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를 매일 써야지, 라고 생각했을 땐 별로 어렵지 않아 보였는데, 매일 기록을 남기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연초에 비슷한 말을 했던가;;;)
북플에 '읽는중' 이라고 남아있는 책을 읽고 있다. 테드 창 단편집에 책갈피가 표시하기론 단편 '일흔 두 글자'는 분명 읽었는데 기억이 안남. ㅜ ㅜ 다시 읽으니 아주 어렴풋하게 떠오르기는 하고. 연말전에 '산시로'도 완독하고 싶다. 대학 초년생 상경생 산시로, 일본의 흔한 이름이라고 한다. 성격도 우유부단에 수줍음도 많이 타는 청년. 나는 편하게 '삼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꽤 노련한 누나에게 맘을 뺏긴듯한데 이게 아직 어떤 느낌인지도 잘 모르는 채 따라다닌다. 삼식이 강아지 같네, 하면서 중간쯤 덮어뒀었다.
요즘 만들어 먹은 음식들. 인물사진모드로 음식사진을 찍는 나;;;
닭안심 일 킬로 튀겼는데 하룻밤을 못넘김. 아이들이 엄말 닮았어;;;
낙지는 여덟 마리였는데 이것 역시 싹 치웠고 (애들 아빠는 맛도 못 봄)... 네, 저 음식 잘한다는 확인할 길이 없는 자랑입지요. 하하하
일어공부도 조금씩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빵집 ...보니 빵 먹고 싶....
약속 이야기 하다가 음식 이야기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