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포스팅을 하려고 작년 글을 검색해보니,
작년에도 12월 5일에 다이어리를 구매했다는 글을 남겼다
http://blog.aladin.co.kr/wendy99/2439835
그래. 다이어리를 사고 한달 정도는 기다려주시는 센스.
요즘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머리아프고, 여행 다녀와서 바빴고, 하는 관계로
올해는 충분히 서핑을 해보지는 못했으나,
사실은 한달 전부터 거의 결정해놓고, 이것보다 더 괜찮은 게 있는지 찾아보았으나,
역시나 없었던 것 같아, 어제 밤에 겨우 낙찰
실은 교토에 예쁜 다이어리가 있으면 사오고 싶었으나, 결론은
일본보다는 한국이 다이어리를 잘만든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그래서 다시 우리나라의 다이어리를 좀 살펴보았으나
작년 시장과 거의 다를 바가 없이, 스타일만 바꿔서 나온 경우가 대부분
(실은 그래서 다시 보는데 얼마 안걸리기도 했지)
작년 다이어리도 매우 마음에 들었었지만,
너무 무거워서 안그래도 무거운 가방에 짐을 더하는 것 같아
올해는 무조건 얇고 가벼운 먼쓸리만 들어있는 걸로 사야지. 결심.
꼼꼼히 따져봐야, 나는 잘 안쓰더라. 그냥 스케줄만 체크하자
뭐 이런 정신으로 고른 녀석은 이녀석이다

Maki의 다이어리를 사겠다고 처음 생각했을 때는 없었던 디자인이다.
기다리는 동안 나왔는데, 너무 흡족하게 쏙 마음에 들어
더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
그럼 2010년도, 이녀석에게, 잘부탁드립니다